안녕하세요.
이래저래 고민 끝에 여러맘들한테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희 아이 36개월되는 남자아이랍니다.
27개월에 웅진 한글 짱꿍을 시작했거든요.
처음에 통문자 할때는 재미 있어 하더니 글자수가 많아지고 하니까 지루한가봐요.
사실 선생님도 별로고.. 수업시작하면 "엄마~ 아~~ 힘들어 "하며 드러누워버리기에 한 두어달 쉬다가 다시 시작했는데 둘째가 생겨 입덧이 넘 심해서 그 후로 쭉 쉬었답니다.
그냥 배웠던 통문자 가끔 게임으로 잊어버리지 않게 놀아주고 했거든요.
다시 선생님을 부르자니 그렇고 가만히 있으려니 교재가 아깝고 해서 제가 해주고 있긴 한데.
영 신통치 않아요.
스티커 붙이자 하면 엄마가 붙여라 그러구. 이거 같이 하자 하면 딴짓 하고 있고
그럼 하지 말자 그러면 할래 그러구. 도대체 무슨 심보인지.
진짜 성질 같아서는 안해주고 싶은데....
여기서 그만 두면 아무것도 안 될것 같구...
눈만 뜨면 "엄마 놀아줘~~~~"(지가 무슨 세바스찬도 아니구)하면
재미있는 글자놀이 할까 하면 "아니" 공룡놀이나 하자 그러구.
심심해서 빌빌하면서도 안하려고 한답니다.
가르키는 나에게 문제가 있는건지...
올해안해 한글을 떼고 싶은데...
참 그리고 또 한가지 댁의 아이들도 혼자서는 못 노나요.
같이 놀아달라고 떼쓰고 울기 까지 한답니다.
사소한 일에 성질내고 소리지르며 말하고 반앙하고 말은 지지리도 안듣고 요즘 정말 미운 오리 같답니다.
말이나 못하면 밉지나 않지. 말은 얼마나 잘하는지.... 어휴~~~~
이 핑게 저 핑계 다 되고....
암튼 이러한 경험이 계시다면 어떡해 극복하셨는지 좀 가르쳐 주세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