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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놀이
하나둘셋, 즐겁게 놀면서 배우는 숫자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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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어떻게 할까? |
글쓴이
anna
등록일
2001-06-13 05:33
조회수
2,25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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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오질 않아서 몇자 적어 봅니다.
전 지금 초등3년과 4살 애를 두고 있답니다. 요즈음은 많은 학습지며 인터넷등으로 정보의 바다속에서 우린 지내고 있는 듯 합니다.
초등3학년인 큰 아이를 키울 적엔 지금 생각하면 정말 제가 무지한 엄마였는가 봅니다 (?) 그 땐 아이가 3살적 부터 한글만 깨쳐주곤 숫자는 일부러 가르쳐 주지도 않았답니다. 그 땐 - 이 세상이 온갖 숫자와 돈 얘기 뿐인데 뭣하러 미리 애에게 그런 세상을 보여줘- 란 생각이었죠. 대신에 블록이며 자연 관찰책만은 엄청 많이 읽어 줬답니다. 그리고 아이가 6살 말 무렵 더이상 숫자를 모르면 생활하기가 힘들 쯤해서 1에서 10까지를 가르켰죠 그리고 서점에서 수학기초 책을 한권 사다가 1+1=2, 1+9=10 정도 손각락, 발가락만으로도 가능한 그런 단순한 계산을 단숨에 알려주곤 또 방치(?)를 했어요.
그런데 우리 아인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과목은 수학과 과학이고요 수학의 어려운 문젤 풀기를 정말 좋아합니다. 아마 숫자 공부를 안했다고 해서 맹탕 놀기만 하고 지낸 것은 아니었는 것 같아요. 생활속에서, 유치원에서 어쩔 수없이이 간접적으로 수학에 대한 걸 깨쳤으리라 생각해봅니다.
제가 우리 집 큰아이 수학공부 얘길 왜 하냐고 하면요, 이 정보의 홍수속에서 고민하고 혼란스러워 하실 분들을 위해서 입니다. 아파트 놀이터나 어딜 가 보면 어디서나 애들 학습지 이야길 많이 합니다. 3살적 부터 수학 학습지를 하시는 분들 많더군요. 그치만 굳이 안 시켜도 다른 생활경험에서 수학을 깨치고 있지 않을까요? 아님 오히려 "허라는 비어있음"이 많아서 다음 번에 진짜 수학의 참 맛을 알땐 더 신나하지 않을까요? 전 단지 제 경험을 얘기했을 뿐 전문가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실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지금은 큰아인 아주 쉽고 이쁜 수학학습지를 본의아니게(사은품에 현혹되어) 하고 있답니다. 전 유명하고 좋다는 학습지를 알고 있지만 그 보다는 좀 더 쉽고 재미있고 이쁜 걸 선호한답니다( 제가 본 여러 학습지들은,특히초등고학년의 경우, 너무 딱딱하고 지루했답니다 벌써 입시를 생각나게 하더군요) 아이가 수학을 쉽고 신나는 걸로 알고 계속 관심을 보여주리라 기대를 하면서요.
그런데 최근 나도 흔들리고 있답니다. 둘째애가 지금 4살인데 큰애때처럼 버티기가 정말 힘이 듭니다. 놀이방엘 우리 애는 놀러 가는데 반해 다른 또래 아이들은 공부를 배우러 옵니다. 받아쓰기가 되고 숫자 깨치고 연산이 되는 아이와 안되는 아이로 자연스레 분류가 되고 자기 또래들도 그걸 아는 눈치입니다. 저 정말 버티기 힘들어요 손에 힘도 없는 아이에게 1,2,3,4,를 적어 보게도 했지만 참 기분이 묘해집니다. 난 요즈음은 매일 걱정입니다. 우리 둘째애에게 한글을 수학을 어떻게 해주어야 하나 ? 아님 하지 말아야 되나? 하는 걱정이죠.
에이 수학동화나 같이 읽고 은물놀이나 할까 생각중입니다. 저랑 같은 고민있으신 분 안니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