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대부분의 엄마가 그러리라 생각하며...

글쓴이 제로맘

등록일 2001-09-08 23:10

조회수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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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노하우에서 한 번씩 엄마랑 아이랑 함께 재미있는 놀이와 실 생활속에서 수개념과 도형 등 수학적인 내용를 아이에게 심어 주시는 엄마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처음에는 이렇게! 하며 감탄하고, 그 다음은 우리 아이 생각에 가슴이 철렁! 하다가, 요즘은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저도 가끔씩 글도 적어봅니다.

이곳 저곳 육아사이트를 돌아다니다 보면 난 '어떤 엄마인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죠. 나 자신을 책망하다가 갑자기 아이 교육에 대한 조급한 마음이 막 생겨납니다. 다른 아이들은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이 책도 읽고 저 책도 읽었는 데 하며, 갑자기 아이 끌어다가 책 읽고, 이것 저것 공부하자 하다가 아이가 못 따라오면 버럭 소리를 지르고... 그런데, 저처럼 어린 둘째가 있으면 더 정신이 없습니다. 선생님은 부르고 싶은데, 돈은 없어... 그러면 그 불똥이 남편에게 까지 날아갑니다. 그런 경험 없으십니까?

저는 그럴 뻔 했습니다.(아이에게 까지는 소리 질렀는데, 신랑에게 까지는 참았다는 이야기 입이다.) 하지만 지금은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하고, 할 수 없는 것은 접기도 합니다. 저도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라 느낄 때가 많거든요. 저도 한 번씩 아이에게 이것 저것 시켜, 아이가 똑똑하고 영재라는 소리를 듣고 싶은 충동을 느끼기도 합니다. 하지만 많은 자재를 하고, 아이에게 꼭 필요한 것은 찾아서 해 주려고 노력합니다. (그렇게 하고 있다고 제 스스로 체면을 겁니다. 헤헤-) 영재가 아니면 어떻습니까? 그래도 귀엽잖아요. 낮에는 이 녀석 저 녀석 하다가도 잠자는 모습을 보면 꼭 안아주고 싶어지더라구요...

이 번주부터 큰 아이가 어린이 집에서 한 시간 늦게 옵니다. 2시 에서 3시로... 솔직히 저 너무 행복했습니다. 다른 맘들께서도 저의 이런 기분 이해하시리라 생각하며...

아이들은 저마다의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그것을 잘 개발하고 찾아가도록 도와 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아이에게 부모의 욕심의 짐을 지어주지않고, 때론 아이가 부족하더라도 부모의 기대치를 표내지 말고, 묵묵히 아이의 길을 이끌어 주는 부모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감히 이야기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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