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우리 아이들의 잠재력

글쓴이 씩씩맘

등록일 2001-09-24 21:34

조회수 2,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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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엄마들이 우리 아이는 수학을 못한다고 걱정을 하십니다.
겨우 대여섯살되는 아이들을 가리켜서요.

사실 우리는 예전에 우리가 학교를 다닐적을 생각해보았을때, 초등학교때 공부를 뛰어나게 잘 하던 아이들 가운데 중고등학교를 올라가면서 공부를 뭐 별로 잘하지 않았던 아이들을 기억할 수 있고, 뭐 별로 잘하지도 튀지도 않았던 아이가 중고등학교 가면서 전교 몇등을 했다느니 뭐 그런 얘기들을 들었던 기억이 누구에게나 있을 겁니다. 왜 그런 일들이 있었을까요?
제가 대학원 다닐때 남들이 다 천재라고 부르던 한 선배가 있었습니다. 다른 학생들은 힘들어 하는 수리통계나 확률이론을 거의 완벽하게 소화해내던 선배였지요. 그런데 그 선배왈 자기는 초등학교 5학년때까지 글도 제대로 읽지 못했으며 늘 제주도 푸른 들판에서 아이들과 뛰어놀았다더군요. 그 때 참 우리들(저를 포함한 다른 학생들..)을 비참하게 만들더군요. 그 선배뿐만 아닙니다. 제가 아는 몇몇 선배들이 그렇더군요.
저는 위와 같은 상황을 두고 한가지 결론을 내렸습니다.

잠재력!!!

이 잠재력을 만들려면 뭔가 밑바탕에 깔려야 합니다.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아이들에게 지금 당장 급한 수학개념이나 수학원리 그리고 명칭들 수체계를 가르친다면 지금 당장에야 학교에서 100점을 받아오고 어린 유아들의 경우 엄마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몇마디 정도는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보다도 중요한 것은 어느 사물을 볼때나 무슨 놀이나 일을 할때나 늘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줘야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생각할 수 있는 힘이 꾸준히 하루 이틀, 일이년이 아니라 아주 꾸준히 쌓인다면, 그래서 그 위에 수학개념과 원리 수체계가 올라앉는다면 그 아이는 수학뿐아니라 무얼하더라도 문제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느 책인가에서 읽었던 것이 기억이 나는데, 중국의 한 유명한 수학자는 어릴적 항구도시에 살았었는데 어머니가 그 부두를 지날때마다 그 수학자에게 이렇게 얘길했다더군요. "어제는 배가 모두 10척이었는데 오늘을 6척이 출항하고 4척이 남았구나..." 이런 식으로요. 그것이 자기를 수학자가 되게한 것으로 생각하더군요.
간혹 사람들은 저집 부모들은 좋은 대학을 나왔으니까 그 집 아이들도 똑똑한거야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부모가 영어를 전공한 집은 아이들도 영어들 좋아하고 수학을 전공한 집은 아무래도 아이들이 수학을 잘 하더군요. 아마도 은연중에 그 부모의 말이나 행동에서 수학적 혹은 과학적 사고방식이 표출되고 그런 부모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아무 꺼리낌없이 그러한 사고방식을 받아들이고..그래서이지 않을까요?

아이가 수학을 잘하는 아이로 자랐으면 한다면 엄마가 먼저 변해야 합니다. 아이가 영어를 잘했으면 하면 엄마가 영어를 다시 공부해야 하듯이 수학도 마찬가지라는 거지요.
물론, 돈을 주고 선생님을 붙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주일에 한 번 집에 와서 몇분 수업하고 가는 것으로 아이의 사고력이 풍부해지진 않는 다는 것을 엄마들 자신이 더 잘 아실겁니다. 교재나 교구를 사시더라도 제가 꼭 권하는 것은 엄마의 몫을 잊지 말자는 얘기입니다.

말이 두서없이 적혀 읽기가 불편하실거예요. 이해하실줄 믿지만..
가끔 그런 생각이 듭니다. 내가 뭐하는 거지? 내 생각을 남에게 너무 권유하는 건 아닐까? 그냥 내 아이나 잘 키우면 되지...뭐 이런 생각들요.
그러다가 제가 올린 몇몇 글들을 보고 활용하신다는 엄마들의 메일을 보면 힘이 생깁니다. 그래 나같이 생각을 하지만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는 엄마들이 많을거야...계속 활용기 올려야지..하는 생각에 다시 글두 쓰구요.
같이 해봐요. 어려울땐 서로서로 힘이 되주면서.
또 알아요? 우리 아이들 가운데 훌륭한 수학자가 나오게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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