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중심으로 놀아주기"
아이가 하는 것을 그냥 두고 보고만 있는 것이 아이 중심으로 놀아주는 것은 물론 아닙니다.
무엇을 하며 놀고 싶은지를 물어봐 주시고, 아이가 원하는 놀이를 함께 해주세요.
좀 교육적이지 않더라도, 아이가 매일 똑같은 놀이만을 하기 원한다고 해도 아이의 의견을 따라가 주세요. 엄마 아빠가 앞서 나가면 아이는 흥미를 쉽게 잃게 됩니다.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세요. 그리고 아이가 눈치를 보고 있다면 아이를 격려해주세요. 아이가 하고 싶은 놀이를 정하는 것을 놀이의 법칙으로 만들어 주세요.
아이가 하는 대로 지켜보다가 무엇에 호기심을 보이면 부모가 살짝 밀어주세요.
예를 들어 아이가 파란색에 관심을 보인다면 다른 파란색이 있을 때 ‘저것도 파란색이네’라고 엄마가 한번 더 자극을 주세요. 그러면 아이는 파란색을 보다 확실하게 인식할 수 있게 됩니다. 반대로 아이가 파란색에 관심을 갖기 이전에 "파란색은 이런 것이야. 우리 파란색을 찾아보자’라고 하시면 이것은 엄마 중심의 놀이가 되고 아이는 별로 흥미를 느끼지 않을 수 있어요. 엄마는 좌절감을 느끼게 될 수 있고요.
가끔씩 아이가 하는 행동을 말로 풀어서 표현해 주시는 방식으로 아이를 칭찬해 주세요.
"응. 서영이가 게임을 하고 있구나!" "서영이가 운전을 하는구나!"라고 아이의 행동을 해설자처럼 자랑스러운 음색으로 아이에게
들려주세요. 질문과 비슷한 "서영이가 게임을 하고 있구나?" 나 "서영이가 운전을 해서 어디로 가는 걸까?"와 같은 아이의 상태를 읽어주는 이야기는 좀 더 아이 중심으로 노시는데 익숙해지신 후에 사용하시도록 하세요.
명령 혹은 지시나 비판을 하지 마세요.
당연한 이야기지만 그런 것들은 아이를 신나게 만드는데 별로 도움이 안 되요. 오히려 아이의 마음만 상하게 되서 아이가 더 고집을 부리게 되거나 아예 엄마 아빠와 놀지 않으려 합니다. 질문도 아이를 부모가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하는 방법으로 쓰이곤 하니까 되도록 자제하세요.
아이가 하는 놀이를 재미있는 것으로 만들어 줄 효과음과, 놀이를 연결시키는 이야기들을 말해 주세요.
아이가 차 사고를 내면 "꽝, 아이구구..."라고 코믹하게 효과음을 넣어주고, 아이가 인형을 가지고 놀다가 소꿉장난으로 옮겨가면 "그래서 서영이가 먹을 것을 만들어 주려고 요리를 하기 시작했어요."라고 놀이의 줄거리를 이어주세요. 아이가 그 이야기가 마음에 들면 나름대로 또 이야기를 덧붙일 것이고, 만일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자기 생각을 이야기 할 것입니다.
아이가 결정할 때까지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우리 나라 사람들은 참 급하지요. 항상 "빨리 빨리!"이니까요. 아이들과 놀아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가 그 다음에 어떻게 해야 할지 머뭇거리고 있으면 엄마는 조급해져서 아이에게 여러 가능한 방법들을 제시하거나 지시를 하며 결정을 요구하곤 하지요. 1-2분을 참느냐 참지 못하느냐는 매우 중요한 결과를 가져옵니다. 참고 아이를 믿어주면 아이는 자신이 신뢰받는다는 생각에 자신감을 갖게되고 스스로 결정을 하려고 애쓰게 됩니다. 그러나 참지 못하고 참견하면 아이는 신뢰를 못 받는다는 생각에 매사에 주눅이 들고 엄마 뜻에 따라 움직이는 의존적인 아이가 되거나, 엄마의 결정에 반대하는 반항적인 아이로 크게 됩니다.
아이를 뇌물로 꼬시려 하지 마세요.
아이가 고집을 부릴 때에는 부모가 원하는 옳은 행동을 설정해 준 다음, 그 행동을 한 다음에 따라올 아이가 좋아하는 결과들을 설명해 주고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세요.
"옷을 따뜻하게 입으면 밖에 나가서 놀 수 있어! 빨간 색을 입을래, 파란 색을 입을래? 나가서는 무엇을 하고 놀까? 모래 장난을 할까, 시이소를 탈까?" "울면서 말하면 알아들을 수가 없어! 천천히 알아들을 수 있게 말하면 엄마가 들어줄께"
그리고 이런 말을 할 때에는 감정을 최대한 억제한 사무적인 음색으로 말하세요.
"장난감을 사줄께 옷을 따뜻하게 입어!" 또는 "자, 사탕줄께, 뚝!"같은 방식으로 아이를 무마시키려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지요.
아이의 의견과 다를 때에는 서로의 의견이 다름을 이야기로 표현해 주세요.
"나는 성을 만들고 싶은데 너는 주차장을 만들고 싶구나?", "난 지금 쌀을 씻어야하는데, 너는 더 놀고 싶구나?"라고 부모의 의도를 정확하게 아이에게 표현해 주세요. 그 다음에는 가급적이면 아이가 원하는 방향으로 따라가 주고, 아이가 부모의 의견을 들어주면 고마움을 표시하세요. 아이가 시간이 없는데 더 놀자고 억지를 부리면 정확하게 언제까지 더 놀 것이라는 것을 알려주세요. 놀이를 끝내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음을 두어 차례 예고해 주세요.
말도 안 되는 억지를 부리면 다시 부모가 바라는 옳은 행동을 설정해 준 다음, 그 행동을 한 다음에 따라올 아이가 좋아하는 결과들을 설명해 주고 아이에게 선택권을 줍니다.
- 길지만 함께 읽고 싶어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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