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지런한 엄마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창의력이 젬병인 엄만데요, 이곳에 와서 아이와 은물놀이를 재밌게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원이는요, 이제 40개월이 되었구요, 은물을 시작한 지는 1년 정도 되어가는 것 같아요.
그런데 시원이가 요즘 은물에 넘 관심이 없네요.
전에 있던 선생님이 건강상의 이유로 그만두셔서 한 달 가량을 쉬고 나서 새 선생님이 오셨는데 선생님 말씀이 시원이가 별 흥미를 보이지 않고 자꾸 다른 것을 하려고만 한다고 하네요.
게다가 산만해서 은물 수업을 지속적으로 할 수 없어서 책도 읽다가 놀다가 그런 식으로 해야 할 것 같다고 합니다.
사실 어제도 느낀 건데요, 저랑 같이 6은물로 병원놀이(여기 문화센터에서 배운 은물 내용을 보고)를 해 보았는데 정말 제가 화가나서 미치겠더라구요.
처음에 병원놀이를 하자니까 좋아하더니만 한 5분을 참지 못하고 다른 것에 관심을 보입니다.
그래도 잘 구슬려서 "시원아~ 병원에서 필요한 의자랑 책상이랑 침대랑 우리 그런 것 만들어 볼까? 잼나겠다 그지?"했는데 은물로 뭘 만들 생각은 안고 자꾸만 딴소리만 합니다.
전에 선생님 말씀으로는 수업태도는 만점은 아니지만 시원이가 이것저것 아이디어를 내고 선생님도 가끔 놀래게 한다고 하셨는데, 이상하게 저랑하면 5분이 채 되지 않아서 싫증을 냅니다.
물론 이 시기의 아이들의 집중력이 오래지 않다는 것은 알지만 그런 걸 떠나서 은물로 무엇을 만들고 놀려고 하지 않습니다.
특히 엄마와 할땐 더욱더 그렇네요
제가 재미 없게 해서도 그런것 같지만 노력하고 있는데...
메들린님 좋은 방법이 없을 까요?
저와 같은 경험을 하신 분이나 지금 제 아이와 비슷한 개월 수의 아이를 가지신 엄마께 조언을 구합니다.
울 딸이 은물을 재미나 할 수 있을 방법좀 알켜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