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들어와 읽어보기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 올립니다.

저도 얼마전에 가베를 구입했거든요.

이것도 경험이라면 경험이라 글을 올리면 조금이라도 엄마들께 도움이 될까 해서...

제가 하바 가베를 택한 이유는...

우선 제가 장난감을 워낙 좋아했던 탓에 기왕이면 품질이 좋은 걸(실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보기에는 확실히 차이가 나더군요) 찾았던데다, 곧 태어날 둘째도 있고 해서 과감히 투자를 한 셈이지요.

저렴하게 은물 교육을 시킬 수 있는 방법도 많이 알아보긴 했는데, 제 욕심이겠지만, 저같은 경우는 집에 제품을 항시 갖고 아이와 언제든지 놀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컸기 때문에 아예 구입을 하기로 했습니다. 중언부언이지만, 이제 곧 태어날 갓난 아기도 마음에 걸리고 해서 기왕이면 안전하다고들 이야기하는 제품이었으면 하기도 했구요.

그런 면에서 보면 제게는 하바가 제일 매력적이었어요. 프뢰벨과 가격은 10만원 정도 차이인데, 케이스 질감부터 차이가 많이 났거든요. 그렇다고 슈필가베를 하자니, 그건 더더욱 고가인데다 전주에서는 아직 교육을 받을 수 없는 걸로 알고 있어서요...

제품 질은 만족하고 있는데, 사실 교육은 어떨지 모르죠. 미리 사두긴 했지만 당분간 제가 놀아주고 방문교사 교육은 윤형이가 조금 더 큰 뒤에 시키려고 해요. 이번에 산 가베 이외에 하바 놀이 세트로 밤비니와 크라인이 있는데, 우선 그 교육을 먼저 받아보려구요.

가베 교육도 당장 받게 된다면 후기도 올려 드리고 싶은데, 아쉽네요. 저도 어떻게 교육이 이루어질지 무척 궁금해요.

(참, 참고로 윤형이는 22개월이에요)

어제는 1가베를 꺼내 놓고 빨간 공은 사과, 보라색 공은 포도... 이런 식으로 과일 이름을 대며 줄 끝을 잡아 대롱대롱 늘어뜨리고는 냠냠냠 따 먹는 흉내를 내며 놀았어요. 제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재미있어 하며 저보다 리얼하게 흉내를 더 잘 내대요. ^^

늘 와서 곁눈질로 구경만 했는데, 이제 저도 여러 엄마들의 노하우를 본격적으로 배워야겠습니다.

자주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