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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가 은물 첫 수업을 했어요.
원래는 전전번 주부터 했어야 하는데 선생님 사정으로 인하여
이번주 수요일에 첫 수업을 받았답니다.
은물은 다른 수업이랑 달리
수업전에 선생님이 오셔서 아이를 만나보고
어느정도 수준인지 대충 파악하고 미리 공부할 계획을
짜서 수업에 임하시더군요.
작은일이지만 넘 감사한 마음이 들더군요.
저희 아이가 54개월이라 조금은 걱정을 했는데
너무 다행이다 싶어요.
선생님이 물어보시는 것에 대해서 모두 대답을 하니깐
오히려 더 좋더라구요.
첫수업이라 약간은 산만하게 진행을 하셨어요.
온 집을 뛰어다니고 직접 몸으로 하는 수업이 많더군요.
선생님이 가신다고 하니깐 가시지 말라며 애원하는거 있죠.
암튼, 원래 수업이 이런지는 모르지만
너무 재밌어하고 즐거워하는 아이를 보면서 저도
참 기뻣답니다.
단 선생님이 ??도 사투리를 약하게 쓰시는데
전 그게 영 거슬리더라구요.
억양이 약간 이상하게 들리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