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9-1 가베로 고리던지를 하고 놀았답니다.
먼저 레고 블럭으로 넓적한 밑판을 만들고, 그 위에 레고(옥스퍼드)
블럭중 원기둥으로 높게 기둥을 세웁니다.
그리고 9-1 가베를 색깔별로 나눈 다음 서로 신나게 던져 고리에
넣기. 다 넣은 뒤 누가 많이 넣었나 갯수도 세어보면 더 좋죠.

우리 아이가 36개월이 지나니 이젠 슬슬 한글을 가르쳐 볼까
하는 생각에 가베를 가지고 이렇게 놀았답니다.

먼저 흰종이에 주변에서 쉽게 접할수 있는 단어, 예를 들어
사과, 엄마, 강아지... 등을 커다랗게 씁니다.
그리고 종이 한구석에 그 단어를 알아 볼수 있게 그림을 그리구요.
다음엔 아이와 함께 8, 9 가베를 이용해 글씨위에 가베로 글씨를
쓰는거죠. 처음부터 아이에게 혼자 하라고 하면 흥미를 잃으니,
엄마가 아주 재미있는듯 색색깔의 가베로 글씨를 쓰면 아이도
신이나서 혼자한다고 엄마를 밀칩니다.
글씨를 다 쓴후 몇번 그 단어를 큰 소리로 읽게 한뒤, 이번엔 글씨
에 해당하는 그림을 손으로 가린뒤, 그 단어가 무엇인지 물어봅니
다. 아마도 이렇게 반복하면 언젠가는 재미있게 한글을 깨칠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