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살 큰아이가 은물을 시작한게 작년 이맘때쯤이었죠. 주위에서 하도 은물은물하길래 무턱대고 샀습니다. 원목이라 보기에 좋아보였습니다. 아이가 다른아이에 비해서 창의적이라는 얘기를 조금 듣고있었기때문에 창의력을 더 길러주기위해 당연히 해야될것 같았습니다

수업시작전 선생님께서 인사를 오셨는데 인상도 괜찮았고 아이도 좋아하는것 같았습니다. 사실 은물이 교구가격도 그렇고 교육비도 싼건 아니죠.(프뢰벨이거든요) 다른 학습지나 방문교육은 대부분 한달단위로 교육비를 계산하는데 프뢰벨은물은 무조건 4회씩 잘라서 교육비를지불한다는것, 그리고 사정이있어서 수업받지못할것 같으면 적어도 3,4일전에 연락해야 다음으로 넘어가든지 보강이 가능합니다. 솔직히 수업당일날 갑작스런일이 생길수도 있는것 아니겠어요? 어쨌든 40분수업을 하기로하구 시작했습니다
1은물할때는 몰랐는데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기분이 나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수업시간이 점점짧아지더니 어느날은 35분, 또 30분, 정말 30분도 않한적도 이었어요. 게다가 끝나면 가기 바쁘더군요. 아이는 무언가를 아직 하고있는데두요. 그래서 3은물정도하다가 선생님을 바꿔달라고 교육부에 전화를 했더니 더 기가 막혔습니다. 교육대기중인 아이들이 많아서 6주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하더군요. 물론 지역에 따라 다르다지만 그래서 마침 그때 집안에 일도있고해서 한달쉬기로했습니다. 그런데 너무 속이 상했습니다. 사실 할얘기가 너무 많은데 작은아이가 낑낑거리고 있네요. 혹시 오해들하실까봐 미리 말씀드리는데요, 저는 프뢰벨욕할려고 그러는게아닙니다. 선생님도 인간인데 다잘하겠어요? 저는 다만 여러맘들이 은물에대한 관심이많은것 같아서 저의평범한 경험담을 올리는 것입니다. 결과는 해피엔딩이니까요. 아이가 난리가 나서 이만...사정이 되면 오늘밤에라도 뒷얘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