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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관찰에 필요한 여러 도구들을 한데 모은 것입니다.
열매수집상자, 생물관찰통, 배면관찰통, 청진기, 숲 부채책, 입체자(렌티큘러) 2종,
나뭇잎손수건, 곤충소수건, 곤충눈 체험경, 필드 루페
이 모든 교구를 자연관찰용가방에 모두 넣고 나면 밖으로 나갈 준비 끝!!!
뭐가 이리 많나? 정말 입이 쩍 벌어졌네요.
이 모든 게 사진 속 자연관찰용 가방에 모두 들어간답니다.
여러 개라 아이들이 많아도 하나씩 쥐어 주고 "자연관찰하러 가자!!" 하면 좋아라~~ 한답니다.
열매채집상자는 칸칸이 되어 있어서 여러 개를 채집해서 넣어도 섞이지 않고 관찰하기도 좋아요.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있었던 청진기.
진짜 의사선생님들이 쓰시는 거더라구요.^^
구멍이 숑숑~ 뚫려 있어서 살아있는 애벌레, 곤충 등등 생물 관찰하기 좋은 통입니다.
뚜껑이 돋보기라 따로 또 돋보기 사용 안 해도 되는 편리한 통이지요.
필드루페라고 불리는 확대경이랍니다. 일반돋보기보다 훨씬 더 크게 보인답니다.
8배나 크게 보이니 작은 곤충, 씨앗, 알, 잎맥까지...아주 자세히 볼 수 있어서 좋아요.
거기다 목에 걸고 다닐 수 있도록 했고, 보관용 주머니까지 있어서 렌즈를 깨끗하게 잘 보관할 수 있네요.
위에서 볼 수도 있고, 아래서 볼 수도 있고... 가짜 거미가 들어 있어서 처음엔 이걸 봤지만...
나중엔 진짜 살아있는 거미나 거미허물도 이걸로 봤답니다.
학교숲 부채책...
앞면엔 열매나 잎 그림과 함께 키,잎,줄기,꽃,열매,쓰임에 대해
뒷면엔 꽃 그림과 함께 고향, 주의사항, 특징, 별칭 등에 대해서 자세히 나와 있답니다.
성충과 열매 모습이 보이지만, 각도를 조금 다르게 하면 애벌레와 나뭇잎 그림으로 바뀌는 입체자랍니다. 아이들 이거 서로 갖겠다고 싸울까봐 두 개 넣어주셨나 봐요.^^
곤충 길이도 잴 수 있게 cm가 나와 있어서 좋아요.
곤충의 입으로 구분해 실어놓은 곤충그림 손수건.
특히 식물원, 동물원 다닐 때 들고 다니면 아주 유용하겠어요.
우리 주변 나무관찰에 가장 필요한 기본 손수건.
이 손수건에 있는 나뭇잎 한장씩만 따오면 선물~!
숲 체험 하는 아이들 눈이 열배는 초롱초롱해지겠죠?
*돋보기만 만지작거리던 아이들이 이렇게 다양한 형태의 관찰도구로 관찰을 하자 하니
관찰거리를 찾느라 아주 바빠졌답니다. 자연관찰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에게 동기부여 팍팍!!
*아이들에게 흥미 그 자체를 선물해 주는 교구들이고, 집 안에 고이 모셔두는 교구가 아니라
손쉽게 들고 다니며 즐기는 교구라 참 좋아합니다.
*조심조심 다뤄야 하는 교구가 아니라 들고 다니며 맘껏 놀이할 수 있는 놀잇감입니다.
*집 주변, 공원, 학교...어디서든 자연관찰을 하고 싶은 마음이 쑤~~~~~~욱 생겨나게 합니다.
*숲 체험 세트이니 숲을 자주 찾게 되는 건 당연한 일이겠지요.
*아이 스스로 관찰거리를 찾아내고, 관찰하면서 호기심을 갖고, 그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해
책과 인터넷을 뒤지게 됩니다.
*1년 내내 관찰거리가 다르므로 몇 번 가지고 놀다 버리는 장난감보다 훨씬 재미있는 장난감이란 것을 아이들 스스로 깨닫게 될 것입니다.
*여러 명이 같이 갔더니 잘 모르는 것에 대해 서로 묻기도 하고 상상해서 이야기를 주고 받기도 하면서
대화를 잘 못하던 아이도 스스럼없이 자기 생각을 얘기하기 시작하고, 자연스럽게 탐구학습이 되었답니다.
보자마자 가장 좋아했던 청진기!
당장 심장소리 들어보자며 온 가족 심장소리 다 듣고...
의사, 환자 역할놀이도 신나게~
땡볕에 놀이터에서 놀자 하는 걸 "숲 체험 가자~!" 하며 관찰도구를 하나씩 주었더니...
이게 뭐냐며 서로 내 껀 뭐 하는 건지... 친구 꺼, 동생 껀 뭐하는 건지... 탐색하느라 신이 난 아이들.
버섯에 관심 많은 아이는 버섯 찾아 관찰하기 바빴어요.
물론 친구들, 동생들에게 보여주기도 바빴구요.
등산 가자 하면 더운 날씨에 힘들다고 싫어했을 녀석들이...교구 하나씩 들고 다니니
무슨 자연관찰 박사님들 되는 것처럼 사명감을 가지고 관찰을 하더랬습니다.^^
거위알집을 찾으려다 못 찾았는데 거위알집보다 몇배나 큰 알집을 발견했네요.
본드같은 걸로 붙여진 듯한 나뭇잎알집.
오빠는 이상하다고 펴보지 못하는 걸 동생이 용감하게 펴보고 있습니다.
필드루페를 통해 보이는 걸 사진으로 찍은 겁니다.
실제론 깨알만한 크기의 알인데...큰 나뭇잎속에서 발견한 까만 알. 이게 과연 누구 알인지...
집에 가서 책을 찾아보자...하며 상자 속에 넣어왔어요.
나무의 소리를 들어봅니다. 여름인지라 매미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서 잘 들리지 않는데...
그래도 비온 다음날이어서인지...아이들 무슨 소리인가가 들린다고 하더군요.^^
집으로 오는 길에 아파트 주변에 심겨진 나무 껍질 얇은 자작나무 소리도 들어보게 해 줬지요.
살아있는 거미 한 마리도 잡고, 아직 색깔도 허연 무당벌레 애벌레도 잡아서 관찰을 했답니다.
잠시 후 무당벌레 애벌레가 까만 색으로 변하고, 그걸 거미가 잡아서 먹는 모습도 봤지요.
곤충을 잡아라!! 라는 특명을 내렸는데 이상하게 비온 뒤 숲에선 곤충이 잘 안 보이더군요.
하지만 열매맺기 열심인 도토리나무도 보고...
여러 나무에서 예쁘게 자라는 버섯들도 여러 종류 발견해서 냄새도 맡아보았답니다.
산모기가 어찌나 극성인지...금새 내려와서는 각자 따온 나뭇잎이 손수건에 있는지 맞춰봅니다.
"앗싸~, 나는 떡갈나무다!" "나는 생강나무!"
태어나 처음으로 생강나무가 있다는 걸 안 아이도 있었지요.^^
네살배기 아이도 신기한지 아예 꽃매미 들어있는 배면관찰통을 들고 놓을 줄을 몰랐지요.
특히나 아이들 몰고 체험하는 동안...지나쳐가는 엄마들이 모두 "어머나...저게 뭐야?" 하며 봤다는 겁니다. ㅋㅋㅋ 숲체험 전문해설가는 아니지만..."다음에 우리 또 해요~!"라는 아이 말 듣고 나니
정말 자주 와야겠구나...생각 들었네요.
집으로 오는 동안 아파트 주변에 있는 나뭇잎을 따 와서 한번 더 찾기놀이!!
집에 오자마자 샤워를 해야 하는데 관찰삼매경에 빠져...
윗옷 벗은 딸래미, 바지 벗은 아들래미... 열심히 대화를 나누며 또 하나씩 관찰을 합니다.
안 시켜도 너무 열심이더라구요. ㅋㅋ
이렇게 정리를 해 놓은 건 우리 딸의 솜씨입니다.
정리도 하고 뭔지도 알(외우)면 참 좋으련만...^^ 엄마의 욕심이겠죠?
외우지 않아도 알 때까지 자주 보여주자...맘 다져봅니다.
우연히 따온 측백나무잎에 붙은 알...필드루페로 보이는 걸 찍으니 알 속도 보일듯...^^
그리고 측백나무잎의 무한반복 패턴무늬...큰 아이한테 그려보라 했더니...비슷하게 흉내는 내더라구요.
아이들이 채집한 매미 허물...
요즘은 매미 허물 보기도 쉽지 않은데 초롱초롱한 아이들 눈에 띄어주었네요.
루페로도 보고, 배면통으로도 보고...
곤충의 눈으로도 보고...ㅎㅎ
ㅎㅎ 신기한 곤충 눈...
자귀나무를 좋아해서 자귀나무에 대한 설명을 제일 먼저 읽었답니다.
사랑이 돌아온다는 뜻의 자귀나무. 집안에 심으면 부부 금슬이 좋아진다고 하네요.
이거 저희 집에 꼭 필요한 나무인 걸 알았네요. ㅋㅋ
그리고 측백나무에 대한 걸 읽어봤는데...아파트 주변에 너무 흔해서 천연기념물일거라는 꿈에도 몰랐는데 대기오염에 강하고 천연기념물 1호라는 설명 보고 깜짝 놀랐네요.
작은 고추가 맵다고...작은 책인데 아이들 입이 쩍 벌어지게 놀라운 사실들을 담고 있어서
나무 관찰할 때 없어서는 안 될 책이더군요.
어릴 때부터 관찰력 키워 주면 좋은 거 아시죠?
2세 이상 모든 아이들에게 권해요~^^
양경모
http://wholeseetr.godo.co.kr/shop/main/html.php?htmid=service/ceo.htm
"어린 시절의 5분은 어른이 되었을 때 5년과 같다"는 미야자키(일본 에니메이션 감독)의 말처럼
아이들 평생에 남을 5분을 만들어 주려고 애쓰는 숲해설가랍니다.
에코샵 홀씨
http://wholeseetr.godo.co.kr/shop/board/view.php?id=comunitybdd&page=2&no=42
<도서> 사계절 생태놀이
http://www.momschool.co.kr/momsmall/jpshow.php?jn=24279&jc=11010341&sc=11-01-0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