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과파이, 누가 먹었지?

글 : 이재민

그림 : 김현

이 책을 보니

산뜻하고 알록달록한 색상과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귀엽게 그려진 그림이 젤 먼저 눈에 들어 오네요~

『 내 사과파이, 누가 먹었지? 』는

노란돼지 출판사에서 발행한 창작 그림책 동화로서

아이들의 관찰력이나 논리력을 길러주는 동화책이랍니다.

 그래서 전 이 책이 더 마음에 들었어요.

어느 화창한 날,  쥐와 고슴도치는

상큼한 사과로 만들어 놓은 사과파이를 야외에 두고

 잠깐 사과파이랑 같이 먹을 사과주스를 만들러 간 사이

사과파이를 순식간에 도둑맞게 되면서 이야기는 흥미롭게 전개가 됩니다.
범인을 잡을수 있는 유일한 단서는 바로 꼬리!

꼬리를 갖고서 점점 수사망을 좁혀갑니다.

첫번째 용의선상에 오른 오리 너구리~

오리 너구리는 자신이 범인으로 몰리자

억울한 마음에 자신의 꼬리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 줍니다.

두번째로 만난 친구는 캥거루~

캥거루 역시 자신은 범인의 꼬리와는 다르다는것을 알려주고 

자신의 꼬리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줍니다.

세번째는 공작친구~

화려한 꽁지를 펼쳐보이며 자신은 범인이 아님을 알려주지요.

네번째는 원숭이 친구~

자신의 꼬리가 하는 역할을 알려주고

자신의 꼬리에 대해서 정말 자랑스러워 합니다.

마지막으로 만난 친구는 개구리인데

꼬리의 변천과정에 대해서 잘 설명해 주어요.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각 동물들의 꼬리가 가진 역할이나 장점, 모양등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익힐수 있다는 점이 좋더라구요.

그리고 동화속에 개구리와 올챙이란 노래도 실려있는데

아이와 함께 노래도 불러보면 더욱 즐거운 책읽기 시간이 될듯해요.

마침내 범인의 꼬리와 똑같은 꼬리를 발견하게 되고

드디어 범인은 잡히게 됩니다.

범인이 누구일지는 직접 책을 읽어보시고 확인해 보세용~

책 마지막 부분에서는 쥐와 고슴도치가 의심했던 친구들과

범인이였던 친구 모두를 초대해서 맛있는 사과파이를 대접하게 됩니다.

너무나도 흐뭇한 결말에 따뜻한 마음을 느낄수 있었어요.

용서하고 아껴주는 마음..

이 책을 읽는 아이들도 분명히 느낄수 있을거예요.

이 책을 읽으면서 한가지 흥미로웠던 점은

요런 무당벌레가 각 페이지마다 등장한다는 점이죠.

아이들과 이 점에 대해서도 함께 얘기해보면

또 다른 재미를 느낄수 있을듯 해요.

* http://blog.naver.com/hjus37/10154917378

* http://book.interpark.com/blog/pwy208/3306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