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돼지의 창작그림책 시리즈 [얄미운 내 동생] 입니다.

어린이문화진흥회, 한우리 독서문화운동본부의 추천도 받았답니다.

누나가 남동생을 소개하는 책이에요.

동생은 자기보다 키도 작고

매일 모르는 말을 늘어놓아요.

내것 까지 마구 뺐어먹는 돼지 같았다가.

자기 마음데로 안되면 아무데서나 울어버리는 오리 같았다가.

심지어 내가 만들어 놓은 블럭집까지 마구 부서뜨려 놓습니다.

하지만 유치원 다녀오면 제일 먼저 반겨주고,

누나가 가는곳마다 따라다니고

하는것마다 따라하는... 귀여운 강아지 같아요.

어느 집이나 형재나 자매가 있는 집 어디서나 겪는 일인 것 같아요.

저희집도 3살 터울인 두 녀석이 매일 투닥투닥 연속이랍니다.

연년생의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었기에... 터울이 있으면 좀 나을꺼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왠걸 언니는 동생이 태어난 날부터 질투시작에

둘째는 돌지나면서부터 서서히 언니에 대한 경쟁심이 나타나더니

요즘에는 둘이 서로 같은 목표를 향해 매일 투닥거리고 있답니다.

엄마 입장이라 두 녀석 다 이해는 되지만...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저도 중재하기 점점 힘들어요.

이 책읽고 나니 저희 첫째 동생만 이뻐한다는 말 매일 달고살았는데

책속 아이가 자기처럼 느낀다니 마음의 위안이 많이 되는듯해요.

책 읽고 난뒤에는 주변 어른들이 동생이쁘냐고 물어보면 강아지처럼 귀엽다고 대답하더라구요.

낮에 동생이 자거나 와서 애교부리면 저한테 달려와 동생이 강아지보다 더 귀엽다며 말해주더라구요.

무조건 동생이 어리니 예뻐하고 돌봐줘야한다 라는 말보다

얄미운 내동생 책 한번 같이 읽어주는게 몇마디 말보다도 더 아이에게 효과적이네요.

 동생과 관계 때문에 힘든 집이나 곧 동생을 맞이하는 친구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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