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고 깊게 세상을 바라보는 지혜 11 - 말 속에 숨은 놀라운 힘!

베틀북의 철학 동화 11권은 지혜로운 이야기 열 네 편이 담겨 있습니다. 어려운 상황이 닥쳐도 지혜가 있다면 그 위기는 문제없이 해결할수 있을 것입니다. 책에는 어떤 지혜로움들이 있을까요? 또한 말 속에 숨은 놀라운 힘에 대한 내용들을 담고 있습니다. 말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말 한마디로 누군가는 힘을 얻고 어떤 이는 상처를 받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가시 돋힌 말들은 많은 이들에게 상처를 준다는 것을 우리들도 잘 알고 있는 것입니다. 말 속에 어떤 힘들이 숨어 있는 것일까요?

지혜로움은 사람의 목숨도 구해낼수 있습니다. 세 번째 이야기 '한 발짝도 밟지 마라'를 보면 자신에게 닥친 위기도 지혜로움이 있다면 얼마든지 헤쳐나갈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에디오피아의 '압부나와스'는 영리하기로 소문이 자자해 황제가 자신의 호위병으로 임명합니다. 하지만 황제의 명령은 따르지 않고 요리조리 빠져나갈 방법을 찾아냅니다. 궁궐문을 지키라는 명령은 지키지 않고 춤을 추러 나가는 압부나와스. 그런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으니 황제는 나라를 떠나라고 명령을 합니다. 다시한번 에디오피아의 땅을 한 발짝이라도 밟으면 목숨을 가져가겠다고 으름장을 놓습니다. 그 말에도 여전히 궁궐 밖을 다니고 있는 압부나와스. 하지만 그 모습을 보고도 왕은 압부나와스를 내버려 둘수 밖에 없습니다. 압부나와스는 어떻게 하였기에 에디오피아에 남아 있지만 황제가 목숨을 살려둔 것일까요?

각 이야기가 끝날때마다 생각의 사다리를 통해 위기를 모면한 지혜로움들이 나왔습니다. 호랑이 굴에 잡혀가도 정신만 차리면 잡아먹히지 않는다고 한 것처럼 열 네 편의 이야기 속 주인공들도 지혜로움으로 자신들에게 닥친 위기를 모면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행동으로 말을 증명하고, 어리석은 사람은 말로 행위를 변명한다. - 유태경전

열 네 편의 이야기 중 표제인 '동전 한 닢의 힘'은 한 마디 말로 상황이 얼마든지 바뀌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우리 속담에도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책에서 만나는 많은 이야기들을 보며 어떠한 말과 행동을 하느냐에 따라 상황은 달라질수 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짧은 이야기 속에 주어진 다소 재미있는 상황들을 지혜롭게 해결해가는 인물들을 보며 아이들도 함께 그 위기를 생각해보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해결해 보려 하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