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측에서 또 두 권의 정신적 양분,,책을 보내주셨습니다.

이렇게 바쁘고도 더운 날, 서점에 가서 뒤적거리지 않아도

신간을 보내주시니 참 감사할 따름이에요.

음식점을 갈때도 그렇지만 뭘 먹고 어디를 갈지를 결정할 때, 저는 매우 애매모호해지거나

우유부단해지는 경우가 많아서 누군가가 결정을 해준다면 하고 바라는 경우가 많은데,

책은 고르는 재미를 느껴서 오랜 시간 서점에 가도 지겹진 않아요.

허나 관심은 있으나 너무나 방대한 양의 부모로서의 서적을 고를때는

사뭇 다른 양상을 보여 내게 득이 되든 독이 되든 읽고 보자라는 생각이 많은데

쏙쏙...최근에 다양하게 생각되어지는 부분까지 고려한 서적이라서 도움이 되고 있답니다.

저는 알아서 나쁠 것도 좋을 것도 없으나 궁금한 것은 많은 초등 1학년 학부모이니깐요!!

영혼이 강한 아이로 키워라~~

제목부터가 부담을 확 쥐어주는 책인데 학업적으로나 다양한 면으로 나이에 비해서 주어지는 삶의 무게가

버거운 아이에게 물질적이나 지적인 풍요로움만 줄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성장하고 책임질 수 있는 정신적인 성숙을 요하여

양보하고 선택하게 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책이에요.

하긴 시간도 없고 공부하기에도 빠듯한 아이를 대신하여

결정하고 밀어붙이는 것은 부모의 몴이 많은 아이들이 많긴 하죠.

저도 책을 읽고 잠시 중요한 부분을 상기하고 아이의 입장을 생각해본다거나

아이가 왜 그런 이야기를 하는지를 마음으로 들어봐야 겠다는 생각을 다시 해봤습니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온실속 화초는 아니겠지 하면서도

많은 것들을 대신 혹은 위안하며 아이대신 선택해 온 것들도 많더군요.

성장통도 그렇지만 마음이 다치고 성숙해지는 과정이 삶속에서 너무 힘든 여정이므로

아이들이 안타까워지기 시작하고 있는지라 예민했었는데

역시 치이고 받치면서 성장하고 나아지는 기간도 필요하니까요.

첫사랑처럼....

강렬하지만 스스로 벌떡 일어나서 제 길을 찾아나가는 씩씩하고 현명한 아이들을 위해서

엄마로서의 부담은 약간 내려놓고 시간을 주는 일, 또 다른 너로 바라보고

기다려주는 일이 가장 필요한 것임을 다시 느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