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맘이라는 책을 받았습니다.

스마트폰과 스마트 티비 등 모든 것들이 첨단화 되어지고 있는 시대에 엄마까지 스마트맘이 되야하는가

하는 쓴 웃음이 날 즈음 너무도 상반된 감성의 책표지, 클림트의 그림은 애틋하게 보이니

슬슬 내용이 궁금해지네요.

육아, 사랑, 일의 3부로 구성되고 다시 39개의 에피소드 스타일로 풀어두셨는데

지혜롭게 적절히 해결해야 할 과제에 일단 자신감과 열정을 불어넣으시는데는 성공하신 듯합니다.

저자 우경진씨는 약력에서도 느껴지지만 책 속으로 들어가서 보면 참으로 열심히 인생을 치열하게 사신 분입니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딱딱함과는 사뭇 다르게

엄마로, 아내로 , 워킹맘으로서의 현실적인 공감이 많이 되는 부분도 다양하게 나오고,

세세하게 풀어놓고 본인이 상황에 대처했던 일화도 꺼내놓으시며 위로를 건내시기도 하네요.

공감과 위로 뿐만 아니라 뛰어넘어서 해결방안까지 제시하고 계시기도 하니

이제 10년차 정도 결혼생활에 안주하여 정체되어 지겹기도 하고

방향성을 잃기도 하여 자신감이 떨어지는 엄마와 아내들에게

가정 전문가가 되기위해 다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마음가짐을 갖게 하는 소중한 책입니다.

주제와 걸맞는 이야기도 좋았지만 핀셋으로 일상을 쏘옥 찝어 놓듯 이 페이지의 주제를 놓고

풀어가는 재미도 쏠쏠하여 후다닥 읽게 되었어요.

첫번째 파트, 육아입니다.

모든 엄마들이 힘들게 맞이하는 부분인데

놓아야 할 부분과 함께 즐겨야할 사항을 남매로 생각되어지는 아이들과의 일상에서 본인의 육아방침이

고스란이 드러낸 부분이에요.

교육과 인성이라는 두 가지 부분을 어떻게 조율해서 함께 겸비해야할 것인지에 대한 마음이 묻어나는데,

지금 우리 가족이 나아갈 방향도 생각해보게 되고, 현재와 과거를 떠올려보며

미소짓게 하는 부분입니다.

아무래도 결혼해서 아이들의 미래와 학업에 대한 부담감이 상당 할 수 밖에 없긴 하지만

모든 가족의 유기적으로 행복하게 녹아들 수 있는 것이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아닌가하는

따뜻한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두번째 파트, 사랑입니다.

연령과 성별을 불문하고 모두 어려워하고 소중해하는 부분이지만 배울만한 곳과 서적도 드물고

모든 것을 경험과 운에 맞길 수 밖에 없는 부분이기도 하지요.

결과적으로는 부부라해도 자존감을 잃지말고 거리를 두라는 말이실진데...

아이들과의 관계도 그렇지만 부부관계도 좋은 가족의 밑바탕이 되는 조건이니

공을 들여야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해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참자, 하다가 욱하고 뿜어대는 잔소리와 감정섞인 멘트는 저도 조심해야할 부분인데

좀 더 현명하게 단순하고 단호하게 요구하자라는 반성도 하게 된 부분이에요.

오랜 시간 함께 하면서 더 조심해야할 소중한 사람인데

너무 가깝다는 전제하에 가끔 저도 서로의 거리를 무시하게 될 때도 있어

항상 사랑한다는 기본마음에 더불어 칭찬도 던져줘야겠습니다.

세번째 파트, 일입니다.

저자의 약력에서도 보여지듯 화려해보이지만 치열했던 그녀의 경험들이 녹아져있어요.

저는 결혼과 출산에 더불어 일을 놓고 있긴 하지만 사회생활에 녹초가 되는 결혼과 출산 초반기의 어려움을

주위에서 많이 봐서 알고 있음으로 안타까울 때도 많습니다.

똑똑하고 부지런해야하며 외모도 유지해야하고...정말 우리나라 워킹맘들은 대단하다고 생각되지만

발레리나의 아름다움을 위해 상처나고 변모될 수밖에 없는 발모양처럼

마음이 아픈 부분이기도 해요.

물론 일하지않아도 아이친구의 부모들이나 학교나 원에서의 사람들, 이웃들...모든것이 사회생활의 유지겠으나

항시 좋은 모습과 바른 언행을 보여주는 것도 쉽지는 않죠.

현재의 아픔과 쓰라린 정서를 서로 공감하고

포기해야할 부분을 놓고, 집중해야할 부분들을 명확하게 집어주며 인생의 멘토처럼 친근하게 다가가는 책입니다.

아이를 기르고 생활하면서 결혼 전의 건강관리하고 결과지를 확인 하듯

앞으로의 육아와 부부생활에 대한 부분을 국가적인 가족정책으로 교육해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많이 들던데

다시금 그랬으면 하고 떠오르게 한 서적입니다.

항상 잘 할 수는 없겠지만

노력하고 계획한다면 큰 부분을 잃지않는 것처럼

내 인생을 뒤돌아보고 앞서나갈 수 있도록 용기를 주니 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