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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보는 단행본이네요
커다란 방귀가 어땠을까? 냄새는 어떨까?
마구마구 상상을 하게 만드는 제목인것 같아요
아프리카 초원에 아침이 밝자 동물 친구들이 하루를 시작해요
그런데 소문난 신사인 코끼리 아저씨는 속이 부글부글 배가 아팠어요
엉덩이가 간질간질하여 참다못해 방귀를 뀌었어요
그런데 어마어마한 일이 벌어졌지 뭐예요
주변에 있던 동물들의 평화로운 일상이 깨지며 풀을 뜯던 코뿔소, 개미를 먹던 개미핥기,
나무 위에서 쉬고 있던 개코원숭이가 날아간답니다
그나마 코뿔소는 금세 날기를 멈추고 땅에 착지하여 일상으로 돌아가지만
개미는 멀리멀리 날아가다가 코끼리 콧속으로 들어간답니다
코끼리가 재체기를 했어요
코끼리 아저씨의 재채기에 풀을 뜯던 코뿔소가 다시 하늘로 날아가요
이 책에 등장하는 동물들은 일상의 변화에도 짜증내거나 화를 내지 않는답니다
무슨 일이 있었나? 하는 듯한 표정으로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지요
동물들의 반응과 표정을 보면 웃음이 나더라구요
짜증나기보다는 여유를 느낄 수 있는것 같아요
재미있는 그림에 간결하면서도 짧은 문장으로 되어 있어 그림에 더 집중하더라구요
그림만 보아도 많은 상상을 하게 만드네요
우주소녀가 코끼리 아저씨의 재캐기 하는 장면을보더니 약을 먹어야한다고 이야기하더라구요
약을 먹으면 괜찮아진다며 코끼리 아저씨를 위로하더라구요
요즘 우주소녀가 코감기에 걸려 콧물이 주르르 흐르고 재채기도 가끔 하기에
감기약을 먹고 있거든요
자신의 처한 상황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는지 약을 먼으면 된다는 말에 빵 터졌답니다
생각지도 못한 아이의 말에 놀랍더라구요
한바탕 웃고나서 활동놀이도 함게 해보았어요
동물들을 세워 놓고 입으로 불어 누가 멀리가나 내기를 했는데
가벼운 개미보다 코뿔소가 더 멀리 날아가더라구요
책하고 다르네~했더니 더 재미있나보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