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을 전공하고, 수학쪽일에 계속 종사해왔기 때문에 

수학교육쪽에는 관심이 많아 서평단신청하여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저희아이도 때마침 4살이기도 하고 해서 저희 아이에게 수업해주면 딱 좋겠다 싶어 신청했는데요.

처음에는 책의 두께만큼이나 마음이 묵직해서 첫장을 펴기가 힘들었는데, 새로운 사실들도 접할 수 있었고,

실험대상인 아이가 있다보니 재밌게 잘 보게 되었습니다.

4살부터 유아들에게 더없이 좋은 유아수학교육 교재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되구요.

현재 품앗이교육을 계획중에 있는데, 그 때 우리아이에게 잘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싶었습니다.

이 책은 구몬이나 주산과 같은 계산법, 산수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기보다는 수학의 본질적인 개념,

질량보존이라던지 알고리즘, 논리키우기, 원리발견, 탐구와 같은 수학활동을 통해

시작하는 순간 꼬마수학자가 되도록 도와주는 책이란 느낌을 받았습니다.

활동북은 4년차과정으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세부적인 것까지 후기를 남기기는 힘들지만, 부모에게 수학의 본질을 일깨워주고, 더불어 구체적인 활동방법도 제시해준 것에 별표를 많이 주고 싶은 책입니다.

다만, 수학이라는 것을 아이 뿐만아니라 어른조차도 어려워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평범한 학부모들이 쉽게 손을 대기에는 책이 조금 어려운 느낌이 있네요. 시작하면 어렵지 않지만, 뭔가 표지에서 주는 압박이랄까요? ^^;;;

엄마표수업자체를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많은 상황에서 조금의 배려를 더 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긴 했지만,

유아에게 수학을 지도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는 조금은 전문적 역량이 있는 사람에게는 더없이 좋은 교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선 유아교육하시는 분들에게 적극추천하고 싶은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