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가서 고양이를 보여주겠다는 낯선 아저씨를

1학년때 동희는 따라 갈 뻔한 사건이 있었답니다.

이때의 일로...

동희 엄마는 더욱 더 아이들을 혼자 내보내질 않게 되죠..

동희가 3학년이 된 지금까지도... 학교 수업이 끝나고 교문에 나오면 엄마가 기다리고 있답니다.

이로 인해...

동희와 동희 오빠는 학교에서 마마걸, 마마보이, 찌질이라는 소리등을 듣게 된답니다.

동희는 결국.. 가장 친하게 지내던 지우에게까지 따돌림을 당하면서...

마음의 병에 걸리게 된답니다.

고양이 대신 엄마가 사다준 고슴도치를 아파트 화단에 내다 버리는 사건까지 생기게 되지요.

그러면서... 왜 엄마가 고양이라면 그렇게도 싫어했는지

엄마의 어렸을때 있었던 아픈 사연을 듣게 되고...

동희와 동희 오빠는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기 시작한답니다

동희와 동희 오빠 동준이는 엄마의 이야기를 들은 후

조금씩 엄마를 이해하기 시작하고...

엄만... 아빠와 상담소를 다녀 온 후..

아이들을 믿고 지켜보기 위해 노력하지요.

고슴도치 우리 엄마라는 책은...

엄마의 입장에서도 아이의 입장에서도 이해가 되는 책이더라구요

저도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을 키우고 있다보니...

요즘처럼 사람이 사람에게 무서운 짓을 많이 하는 시대에 애들만 믿고 밖에 내보내기가 무서워 걱정을 하게 되는데

아이들은 엄마의 걱정이 간섭으로 밖에 느껴지지 않겠죠

저희 큰아이도 딸아이다보니..

더 걱정되서 학교 수업 끝나면 학원에 갔다 바로 집에 오게 하는데 .달아이도 한때는 친구들 처럼 놀이터에서 놀다 오면 안되느냐..

친구집에 다녀오면 안되느냐는 말을 많이 했었답니다.

사람을 믿을 수 있는 세상이라면 아이들이 밖에서 얼마든지 놀다 와도 걱정이 안될텐데.......

고슴도치 우리 엄마는... 서로의 입장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는 책이지 싶은게

아이들 뿐 아니라 우리 부모님들도 함께 읽어보시라고 권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