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 3인 딸은 한 주에 2,000원씩 용돈을 받습니다.
맘스몰에서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는 '용돈기입장'을 사용하여 매일 입출금을 관리하고 있지요.
| |
| 내가 쓰는 용돈기록장 | |
| 10,200원(15%할인) |
용돈기록장 구입 시 선물로 따라온 선물(복주머니와 씽크와이즈라는 어린이용 마인드맵 프로그램)도 맘에 들고 해서 잘 활용 중인데 잘 쓰고 관리한답니다.
여하튼 엄마보다 낫지요.(최근 가계부를 안 쓰고 있으므로...^^)
그런데 며칠 전 이야기를 나눠보니 초등3학년 반 친구는 매 주 500원을 받는다고 하네요.
전 1000원 가지고 아이가 뭘 할 수 있을지 감이 안 와서 그냥 1000원을 줘봤었는데 할머니 사탕을 사드리느라 한 번에 홀랑 써버리는 일이 많아서 최소한 관리한다는 개념으로 가려면 2,000원을 줘야 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답니다.
그러므로 아이들 용돈이 애매하단 생각이 드네요.
어린이경제교육 전문가이신 석혜원선생님께서는 맘's 칼럼에도 쓰신 것처럼 용돈이 너무 적은 것보다 쓰고 남아서 저축을 하거나 투자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하셨는데 도대체 얼마를 어떤 용도로 쓰라고 해주는 게 좋은 것일까요?
참고로 학용품은 필요한 것을 그 때 그 때 구매하지 않고 한 학기분을 대략 어림잡아서 한꺼번에 사둔답니다. 예를 들면 도화지 색 종류별로 5장씩... 이런 식이지요.
그런데 어제는 늘 일요일 저녁에 주기 때문에 오후에 달라는 것을 안 줬더니 아이가 직접 돈을 꺼내갔더라고요. 그것도 만원짜리만 보인다고 만원을 가져갔다고 보고해서 절 깜짝 놀라게 했답니다. ^^:;
아이에게 엄마 지갑을 말하지 않고 손대는 것은 안 된다고 네 돈과 내 돈에 대해 분리해서 설명해줬는데 여하튼 아이들의 용돈에 대해 여러 생각이 드네요.
얼마를 줘야 적당하며, 어떤 관리 지침을 주는 게 좋은지...
자녀 경제 교육과 부모용 경제 교육이 꼭 필요한 자본주의 국가에 살다보니 초등 3학년 사회교과도 걱정되지만 생활 속에서의 경제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하기 시작했습니다.
참고로 이니는 지난 2월 말에 H백화점에서 진행한 I-CEO LAND 행사를 10,000원을 내고 신청해서 참가했었어요. 행사는 경제를 이해하도록 하는 체험 부스로 아이들이 직접 투자도 하고 가게 운영도 하고 직접 소비활동을 하고 저축도 하는 유형이었는데 무척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경제 교육이 제대로 된 것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아이가 관심을 계속 보이면 일반 시민 참가가 가능한 '벼룩시장' 참여도 해볼까 생각 중입니다. ^^
은반디
답글
혜진맘
답글
온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