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잡이 식물원>>
아이들이 직접 동물이나 식물을 기르는 것은 자연의 신비와 생명의 소중함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체험의 과정입니다. 그런데 흔히 기르는 동식물이 아니라, 동물처럼 곤충을 먹이로 먹는 식물을 기를 수 있다면 그 놀라움과 신비로움으로 아이들이 더욱 열심히 관찰하게 되겠죠?
주말에 아이와 나들이 삼아 식충식물을 구경할 수 있는 곳, 벌레잡이 식물원을 소개합니다.
과연 식충식물은 어떻게 곤충을 잡아먹는 것일까 궁금해하며 찾아간 벌레잡이 식물원의 겉모습은 여느 비닐하우스 농장과 다를 것이 없었답니다. 하지만 안으로 들어서자 예쁜 꽃과 향기를 품고 있는 수많은 식충식물들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답니다.
일반적인 꽃과 달리 신기한 모습을 하고 있는 모습에 아이도 연달아 탄성을 질렀음은 두말할 나위도 없구요.
식충식물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주말에만 관람객을 받고 있는 이 벌레잡이 식물원을 운영하고 계시는 사장님께서는 하나씩 짚어가며 식충식물이 가진 생태 특성과 매력에 대해 들려주셨어요. 다음은 벌레잡이 식물원에서 알려준 식충식물에 대한 상식 몇 가지.
첫번째로 향기나 색깔, 과즙으로 곤충을 유인한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식충식물은 꽃이나 잎이 참 예뻤답니다.
두번째 특징은 유인한 곤충을 사로잡는 장치를 가지고 있다는 거예요. 곤충들의 끈끈이나 함정을 가지고 있거나, 움직이는 잎으로 곤충을 가둔다고 해요.
그리고 세번째 특징, 사로잡은 곤충을 소화시키는 기관을 가지고 있어요. 소화 효소나 미생물을 이용하여 곤충의 영양분을 빨아들인다고 합니다.
많은 식물들이 잎을 통해서 광합성 작용을 하며 영양분을 얻고, 뿌리를 통해서 땅 속에 있는 영양분을 얻지요. 식충식물도 광합성 작용으로 영양분을 얻고 살지만 식충식물이 사는 습지에는 뿌리로 흡수할 영양분이 없다고 해요.
그렇기 때문에 식충식물은 진화하면서 곤충을 잡아먹으며 그 영양분을 대신 얻는 방법을 터득한 셈이지요. 그런데 어떤 식충식물은 돼지고기나 치즈 조각도 먹는다고 하니... 참 신기할 따름이죠?
첫번째 - 잎을 모아서 곤충을 가두는 방법이 있어요. 파리지옥풀이 이런 방법으로 곤충을 잡아먹지요.
두번째 - 잎의 겉에 끈끈한 점액이 있어서 곤충들을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방법이 있어요. 끈끈이주걱이 이런 방법으로 곤충을 잡습니다.
세번째 - 잎이 함정 주머니 모양으로 생겨서 곤충들을 빠뜨려 잡는 방법이 있습니다. 통발이나 네펜데스가 이런 식충식물이에요.
벌레잡이 식물원에서는 아이와 엄마가 식충식물을 키우는 집이 늘고 있다며 요즘 식충식물의 인기를 귀뜸해 주었어요. 집에서 파리, 모기과 같은 해충도 잡아주고, 독특한 애완식물로 기르는 기쁨도 느끼게 해주니까 그 인기가 이해가 될 것 같았어요. 그런데 이 식충식물은 사실 지구에서 멸종 위기를 맞고 있다고 하네요.
그러므로 많은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것도 사실. 잎에 감각 기관이 달려 곤충이 들어오면 잎을 닫는 파리지옥풀, 맑고 투명한 끈끈이 점액이 너무 예쁜 끈끈이주걱, 잎 끝마다 항아리같은 주머니가 달려있는 네펜데스 등 너무 다양한 식충식물의 재미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사실 아이들이 동물에 비해 식물에 대해 적은 관심을 보이기 마련인데, 이러한 식충 식물을 통해서 식물에 대한 관심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게 무엇보다도 교육적으로 의미가 크다고 느껴지네요.
전시와 판매를 같이 하고 있는 벌레잡이 식물원에서 기념으로 끈끈이주걱을 사 들고 나오는 아이에게서 벌써 식물을 친구로 여기는 듯한 눈빛을 읽을 수 있었으니까요.
관람시간 : 주말만 관람 가능합니다. 오전 10시 ~ 오후 5시 (입장료 없음)
오시는 길 : 5호선 강동역 하차 ~ 시내버스 112, 112-1, 1-3번 이용(길동 프라자아파트 앞 하차) ~ 프라자 아파트 뒤편
홈페이지 : http://www.kcps.net / 문의전화 (02) 477 - 8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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