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바라만보면 뭐해?
직접 나물캐고 조개잡고
전국토가 연초록 봄빛으로 물들어가고 있다. 자녀를 동반한 가족 봄나들이를 떠나보자.
산과 들판을 누비며 나물을 캐거나, 바닷내음 속에 갯벌에서 즐기는 조개잡이 따위는 온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체험형 나들이다. 농협교류센터(www.nhtour.co.kr)가 농촌-도시 교류사업의 하나로 다양한 농·도교류 봄나들이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어 참가할 만하다. 대개 당일에 다녀올 수 있는 일정으로, 농어촌의 인심과 공동체의식을 배우며 자녀와 함께 하루를 즐길 수 있다. 장갑·손칼 등은 개인 지참. 참가 신청 (02)2140-5132.
산나물 채취 나들이=두릅·취·돋나물·모싯대·다래순·참나물 등 대표적인 봄나물들을 캐고 뜯으러 가는 당일 여행. 경기 양평, 강원 원주, 충북 음성 등으로 21일부터 5월10일까지 매일 떠난다(평일엔 30명 이상 단체에 한함). 구체적인 장소는 산나물 생육 정도에 따라 바뀔 수 있다. 교통비·점심·보험료 포함 1인 2만8000원.
◇ 고사리 채취 나들이=제주도로 떠나는 2박3일짜리 체험여행이다. 화산지역에서 나오는 제주도 고사리의 맛과 향이 뛰어나다는 데 착안한 나들이. 한라산 중산간 지역에서 이른새벽 고사리를 채취한다. 주변 관광지를 따로 둘러볼 수도 있다. 21일부터 30일까지 매일 출발. 항공료와 숙박비, 식사 여섯끼 등을 포함해 1인 21만8000원.
◇ 갯벌 생태체험 나들이=충남 태안 몽산포해수욕장 남쪽 청포대 갯벌에서 진행되는 당일 나들이다. 갯벌에서 조개 등을 잡는 시간을 보낸 뒤 유람선을 타고 태안 해안국립공원의 신진도·가의도·독립문바위·사자바위 등을 1시간20분 가량 둘러본다. 5월1일~6월30일 매주 토·일요일 출발. 출발일에 따라 물때가 다르므로 갯벌체험 시간이 달라질 수 있다. 호미나 모종삽 등은 개별 준비. 1인 4만2000원. 단체(30인 이상)는 3만8000원.
◇ 대관령 목장과 허브농원 탐방=600만평의 드넓은 대관령 삼양목장 초원과 흥정계곡의 허브농원을 찾아가는 당일 나들이. 풀밭길을 따라 동해바다가 바라보이는 동해전망대까지 오른 뒤 이효석의 고장 봉평 흥정계곡을 따라 올라, 100여종의 허브를 재배하고 있는 ‘허브나라’에 들러 다양한 허브향을 느껴본다. 19일~6월30일 매주 토·일요일 출발. 3만9000원. 이병학 기자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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