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굴 구경해 보셨나요?
비무장지대 관광
아침 일찍 서두르셔야 해요 저는 지난번 가서 헛걸음을 해서 일찍 간다고 했는데 9시 40분에 도착해서 보니 하루 표가 다 마감되었더라구요. 표는 9시부터 파는데 비무장 지대 관광은 예약이라는 것이 없어요. 그래서 서둘러 줄 서기를 해야 해요. 왜 그렇게 했는지 가까운 거리도 아닌데 헛걸음 치면 얼마나 허무한지....
오늘은 비도 오고 해서 설마 사람이 많을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9시 40분에 갔는데 표가 이미 마지막 3시 것까지 다 예약이 끝나버렸어요. 오늘은 외국인 관광객이 너무 많아 일찍 마감되었다는 얘기를 들으니 비온다고 게으름 피운 것이 후회스럽더라구요.(A코스 B코스가 있는데 꼭 A코스 구경하세요. 땅굴이 하일라이트거든요)
그냥 오기 약이 오르더라구요. 4살 짜리 꼬마 깨워서 1시간을 자유로를 달려왔는데 또 허탕이라고 생각하니...그래서 진득이 작전을 피웠어요
“혹시 남겨놓은 표 없을까요?”
“서서 가도 되는데...”(가까운 곳이라고 들어서 )
그래도 노우였어요 그런데 눈치 없는 꼬마 녀석 둘은 자꾸
“표 없데 그냥 가자”
라고 굴어서 얼마나 얄미웠는지...결국은 화장실을 먼저 데려가서 소변을 보게 했지요? (아시죠? 꼬마 녀석들은 항상 결정적일 때 화장실을 간다고 하잖아요 그러면 얼마나 화나는지)
한 좌석이라도 얻어보려고 만반의 준비를 해두었더니 운이 따르더라구요. 취소 건이 2장 생겼다고...우리는 비를 맞고 승강장을 달려서 큰 버스에 올라탔지요 좌석은 물론 제일 뒷자리 그래도 너무 좋더라구요.
제일 먼저 간 곳은 도라산역. 그 곳은 남쪽에 있는 역 중에 가장 북단에 있는 역이래요. 비를 맞고 사진 몇 장 찍고 역을 둘러보았지요. 요즘에는 경의선 열차를 타면 도라산역까지 갈 수 있데요.(하루에 3번정도 운행한데요. 다음 번에는 저희도 한 번 타보기로 했어요.) 그리고 다음 코스는 도라 전망대인데 정말 슬펐어요. 오늘 슬픈 것이 두 가지 있었어요. 첫째 날씨가 안 따라주었다는 것이요. 비와 안개가 끼여서 북한을 구경하기는 커녕 옆사람의 말을 인용하면
“ 우리 하얀 도화지 보러 왔니? ”
하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그냥 모형도만 보고 차에 올라탔지요.
그리고 두 번째 저희는 45명 타는 관광 버스를 타는데 저희 3명(엄마, 아들, 딸)과 가이드 분 4명정도만 한국사람이고 모두 미국인 아니면 일본이였어요 그러다 보니 단체 관광이라 한국말로 설명해 주시는 분이 한 분도 안 계셨다는 것 정말 슬프더라구요. 조금 조금은 알아 듣겠는데 도대체 어디를 어떻게 구경하라는지 영어 공부 잘 해두지 않은 것이 후회도 되더라구요. 그리고 가이드 분들은 얼마나 영어를 잘 하는지 정말 부럽더라구요. 그래서 아들한테 영어의 필요성도 강조를 하게 되었지요. 고개는 끄덕거렸는데....어쨌든 할 수 없어서 옆에 계신 가이드 분께 또 다시 통역을 부탁드려야 하는 신세가 되었어요 .(도무지 여기가 한국인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도 너무 좋으신 분 만나서 매번 친절해 가르쳐 주시더라구요. 비무장지대 영상관도 한국말 대신 영어로 들어야 하고 그래도 불평할 수 없었지요. 어렵게 구경할 수 있었던 것이니깐요.
그 다음 아들이 가장 기대 했던 제 3 땅굴을 구경하게 되었지요. 그냥 걸어서 구경하는 땅굴이 아니라 왕복 24분 모노레일을 타고 지하로 내려가 (거기까지는 남한이 관광을 위해 파놓은 곳이라고 들었어요) 그리고 거기서 내려 걸어서 구경하는 곳이 북한이 파놓은 것이라고 하더라구요. 저희 아들 딸 놀이동산에 온 것 같다고 좋아하더라구요. 그런데 아들은 땅굴이라고 해서 두더지와 박쥐가 나오는 곳인 줄 알았다며 떠들더라구요. 직접 눈으로 보고오니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한 번쯤 가족들과 다녀 올 만 한 곳인 것 같아 글을 올렸는데 너무 긴 것 같네요.
한 번 가보시고 싶은 분을 위해 도움 정보 올릴게요.
인터넷을 찾아보니 외국인들은 시청 호텔에서 출발하여 이 곳 둘러보는데 1인당 70000만원 넘게 받는 것 같더라구요. 그 것을 보고 우리도 외국에 가면 얼마나 비싼 요금을 받을까 하는 생각 들었어요. 그런데 저희는 차로 가면 기름 값에 주차장 비용 하루 종일에 2000원과 비무장지대 관광 요금 어른은 1인당 8700원 어린이와 청소년은 6700원 그리고 만 6세 미만 어린이는 공짜예요. 시간은 3시간 정도 잡으셔아 할 것 같아요. 그리고 꼭 준비 하셔야 하는 것은 어른들은 신분증을 꼭 가지고 가셔야 구경하실 수 있어요.
그리고 9시부터 표를 끊으니깐 그 전에 도착하셔야 해요. 그리고 혹시 기다리시는 동안 아이들과 지루하지 않게 보낼 책과 간식거리 그 곳에도 먹거리는 많은데 맛도 그렇고 조금 비싼 편이라 저는 준비해갔어요 .그렇지 않으면 그 곳에 놀이 동산도 있어요 그런데 놀이 기구 하나하나 태우다보니 많이 들더라구요 처음에 가서 헛걸음 쳐서 그냥 가기 그래서 그 곳에 갔다가 그 돈이면 놀이 동산 가서 더 신나게 놀았겠다 하는 말을 했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가기 전부터 약속 했지요. 그 곳에 안 가기로요. 그리고 책 몇 권을 챙겼지요.
그 곳 가는 법은 너무 쉬워요. 자유로를 타고 쭉 가시다 보면 일산신도시를 지나 파주 출판 단지를 지나 오두산 통일 전망대를 지나 오른쪽에 멋진 배 한 척이 보이죠 그 곳이 아쿠아 랜드라는 사우나 예요. 쭉 끝까지 가시면 되요. 임진각 표시판을 보고 그러면 막히지 않으니 4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그만 끝에 가서 판문점으로 가는 것인 줄 알고 갔다가 정말 판문점으로 가다가 돌려서 나왔지요 판문점 표시판과 임진각 표지판이 갈라지는 곳이 나오면 임진각 표지판을 따라서 우회전 그리고 조금 가다가 다시 우회전 하시면 놀이 동산 같은 곳이 나온답니다. 바로 그 곳이지요.
많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좋은 곳 있으면 꼭 정보 올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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