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에 둘리 공연을 보고 왔어요^^
앞자리에서 물총 세례 받아가면서^^;; 이집트에 간 둘리 편에서는 배우들이 바로 코 앞에서 아이들에게 장난거는것도 봐 가면서 재미 있게 보고 왔어요^^
무엇 보다도 이번 공연을 보고 제 아들이 관심있어 하던것은...
왜소증 환자에 관한 이야가를 공연 시작하기 전에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어른이지만 병으로 더 이상 클 수 없어서 지금 제 아이의 키(120cm)와 같을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해 주고 공연을 보게 했습니다.
그 사람들은 여러 가지 병을 가질 수 있고 흔히 겪는 아픔은 관절에 무리가 가서 많이 움직일 수 없다는것, 그리고 움직임도 많이 힘이 든다는것...
이런것들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제 아들은 장애아들과 함께 하는 통합 유치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저는 그런 교육 환경이 참 좋다고 생각 합니다.
그 아이들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할 수 있고 조금만 도와주면 세상을 같이 살 수 있다는것을 어릴때 부터 가르쳐 주고 싶거든요...
그리고 그 도움의 몫은 우리들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어릴때 부터 해야 마음이 따스한 어른이 될 수 있다고 생각 하기 때문입니다^^
이야기가 옆으로 새었나요...
둘리를 보면서,어릴때의 추억의 만화를 참으로 잘 재현 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 아들 보다는 제가 더 재미 있게 보았으니까요...
제 아들은 둘리를 보고 둘리가 너무 좋아져서 집에 가서 둘리를 아빠 한테 보여 달라고 해야 겠다고 벼르면서 보더니, 집에 오자마자 제 장난감 노래방에 수록된 둘리 노래를 열심히 부르더군요^^
아이에게는 다소 생소한 둘리가, 엄마랑 같이 뮤지컬을 보면서 이제는 공감 할 수 있는 문화적 코드로 자리매김 한것 이지요^^
둘리를 모르는 아이들에게도 초반에 공룡이 많이 등장해서 공룡 매니아에게는 흥미를 유발 하는 효과가 크더군요^^- 제 아들의 경우에는...
공룡들의 씩씩한 군무도 나름대로 좋았습니다^^
아쉬운 점은 뮤지컬이다 보니 그리고 돔 형식의 구조물 이다보니 에코효과때문인지 가사 전달이 다소 아쉽더군요...
신경 써서 듣지 않으면 무슨 내용의 노래인지 잘 모르겠더군요^^
그러나 명성 황후 제작팀의 명성 답게 음악의 수준은 높습니다^^
그리고 늘 상상해서 듣던 마이꼴의 라면 송,,,
어떻게 불릴까 늘 궁금했는데^^;;
좀 더 따라 부르기 쉽게 노래가 만들어 졌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수준 높은 오페라(??) 수준 이더군요^^
제작진의 노력이 많이 엿 보이는것 중의 하나가 바로 특수 제작된 마스크였습니다.
정말로 만화에 나오는 모습에 얼굴 표정만 사람 표정이라고 해야 할 까요...
마이꼴은 다소 어색한 구석이 없지 않아 있기는 했지만...
이마위에 선글라스가 계속 올려져 있는데 눈은 상대적으로 너무 내려와 있어서^^;;
도치는 만화 캐릭터가 좀 더 귀여운것 같고^^
뮤지컬에서는 너무 귀족적이라고나 할까--;;
둘리는 상상 이상으로 귀엽습니다.
사람들이 둘리의 뒤땅 거리는 모습을 보고 귀엽다고들 많이 그러던데..
저는 직업병이라서 그런지--;;
그 모습이 참으로 애처로와 보였습니다.
저렇게 몇번 뛰고 나면 얼마나 관절이 아플까...
하면서...
나중에 아이와 팜플렛을 보면서 둘리의 역할을 한 사람들에 관해 이야기 많이 했습니다.
아이는 팜플렛을 보면서 비로서 이 사람이 어른이라는것을 실감을 하더군요...
팜플릿은 살 필요 없습니다.
홈에 가면 배우 소개도 다 나와 있어요^^;;
그리고 팜플릿 내용이 너무 없어서--;;
아이는 둘리는 보면서 생각이 날때 마다 왜소증 환자에 관해 정말로 많이도 질문 했습니다.
아이에게 이런 말도 해 주었습니다.
키 작은 친구들 놀리지 말것..
그리고 너랑 같이 사는 세상 사람들 중에는 네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정말로 많다는것.
그리고 그 사람들과 같이 사는 세상이니 그 사람들이 나랑 조금 모습이 다르다고 해서 놀리거나 피하지 말것...
같은 이야기를 나누었지요...
저희와 대칭 방향으로 왜소증 환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2-3명 관객으로 있었습니다.-아마 초청이 아닐까 싶던데...
하루 한 번의 공연 밖에 없습니다.
아마도 둘리역으로 나오는 사람들이 그 이상 공연 하는 것은 무리라서 그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상대적으로 공연료가 다소 비싼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하루 한 번 공연, 장애우 초청...
그래서 더 가 볼만한 가치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렇게 생긴 공연 수익은 또 다른 문화적 혜택을 장애우들에게 주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과 함께...
무대 환경은...
저는 약간 추웠습니다.
제가 간 날은 볕이 따스해서 작은 애는 올림필 공원을 산책 할 만한 날씨 였는데도 약간 싸늘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마 바닥이 공원의 보도블럭이라서 그런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바닥에 방한 장치는 했지만 그래도, 한기가 올라오는것은 아닌지...
그래서 무릎을 덮을 만한 쇼올 정도 하나 가져 가시는것이 좋지 않을까 하구요...
히터는 엄청 떼더만요^^;;
그래서 공기는 다소 탁하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공연 가기전에 홈 한번 방문 하셔서 둘리공연에 나오는 노래를 다소 익히고 가는것이 노래를 이해 하는데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인 둘리 주제가도 아이와 함께 익히고 가면 좋겠지요^^
제 아들넘은 그 유명한 둘리 노래도 모르는 줄도 모르고--;;그냥가서 흥미를 반감 시킨것은 아닌지--;;
가서 열심히 주제가 불러 주어서 이제는 잘 부릅니다^^;;-가사 보고--;;
공연 보며 우리가 사는 세상에 관해서도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 나누시면 좋겠다 싶어서 장황한 글 올렸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제가 누구인지 궁금하신 분 있으신가요^^;;
육아 상담실,초보맘의 육아, 원리가 보이는 감기 강의를 담당하고 있는 송유진이라고 합니다요^^;;
자꾸 직업병 해싸서 궁금해 하는 분 있으실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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