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주말 내내 집안에서 뒹굴었더니 일요일 저녁 아이들이 닭장 속에 닭처럼 비명을 질러대더군요.
오늘은 꼭 데리고 나가야지 맘 먹고 아침부터 서둘러 국립민속박물관을 찾았어요.
신문이나 인터넷 사이트에서 강추하는 글을 여러 번 보았거든요.
국립민속박물관 매표소에 가니 주차는 100미터 가량 떨어진 국립중앙박물관에 하라더군요.
10시경이라서 그런지 주차장이 한산하더라군요.
시간제한 없이 무료라니 감동이었습니다!
국립민속박물관과 어린이 민속박물관의 입장료는 어린이는 무료 어른은 1000원. 게다가 경복궁 관람도 무료랍니다.
우선 어린이민속박물관부터 들어갔어요.
1시간마다 60명씩 입장가능한데, 인터넷 예매 40명 현장 예매 20명으로 정해놓았대요.
인터넷예매는 www,kidsnfm.go.kr (02-734-1346)에서 한대요.
교실 정도 크기의 방에 여러가지 옛물건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모두 만져볼 수 있어요.
김치와 장에 대해 컴퓨터 화면으로 설명한 곳, 제사상과 돌상 음식을 자석식으로 붙이게 한 곳, 초가집과 기와집을 설명하고 모형을 만드는 곳, 다듬이돌 치는 곳, 천연염색재료와 염색천을 전시한 곳, 옛날 옷 아바타 놀이 하는 곳, 탁본을 떠보는 곳, 고누를 즐기는 곳 등등, 여러가지 볼거리 할거리가 많았어요.
처음에는 공간이 너무 좁아 실망했는데 한시간도 넘게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겼답니다.
인원제한이 되어있어 관람하기 편했구요.
자원봉사자 할머니들이 친절하게 옆에서 설명도 해주셨어요.
그런데 몇 가지 전시물이 분실되어 있어서 안타까웠어요.
아이들에게 여러사람이 오랫동안 보는 물건이니 자기 물건보다 더 소중히 다루어야 한다고 박물관 예절교육을 했답니다.
또 박물관 앞마당에서는 팽이, 굴렁쇠, 제기, 투호, 줄다리기 등을 즐길 수 있답니다.
국립민속박물관으로 이동하는 산책로에는 장승, 솟대, 석상, 주축돌, 방아, 원두막, 김치저장소, 전차, 나룻배, 상점 등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국립민속박물관은 세 개의 전시실로 되어있는데 듣던대로 알차더군요.
옛조상들의 의식주 생활을 보여주고 있었어요.
특히 옛조상들의 생활 모습을 마네킹과 모형들로 재현해 놓은 것이 많아서 8살 5살인 저희 아이들도 쉽게 이해하더라고요.
토요일 3시와 일요일 2시에는 무료공연도 한대요.
다리가 아파서 경복궁은 다음 기회로 미루었어요.
아이들에게 "또 오고 싶니?"라고 물었더니 "백 번 더 오고 싶대요."
솔직히 저도 꼭 다시 오고 싶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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