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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어린이박물관-꿈의 상자 코너 즐기기

글쓴이 까망

등록일 2008-04-20 16:44

조회수 2,97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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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서둘러 박물관을 향했습니다.
두 녀석 모두 컨디션이 별로 안 좋았지만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기로 한달 전부터 약속을 해 둔 상태여서 열심히 놀고, 약 먹여 쉬게 하자~ 맘 먹고 갔지요.

오늘은...새로 바뀐 꿈의 상자...를 충분히 즐기고 오기로 했습니다.
벌써 세 번째 가는 데다, 도민이가 만 48개월이 지난지라 4층에 그 원목퍼즐 많고 탈 것 많은 또래끼리 놀이터를 갈 수 없게 되어...
그 곳을 싸악~ 잊을 수 있도록 열심히 놀게 해 줘야겠다는 생각이었지요.

세번째인 만큼 아이들은 저 놀고 싶은 곳에 가서 노느라고 바쁘고,
엄마는 따라 다니느라 바빴네요.
그래도 새로 생긴 <꿈의 상자> 코너에서 열심히 놀게 하리라~ 맘 먹은지라...
두 녀석 이런 말, 저런 말로 꼬드겨 가며 거의 10가지 이상 되는 체험들을 모두 해 보고 왔네요. ㅎㅎ

궁금해 하시는 분들 위해 설명 잠깐...
하워드 가드너의 다중지능이론에 의한 지능...에 따라 8가지 직업 체험 코너가 있었답니다.

1. 언어 지능--------카피라이터------**** 문구 만들어 보기
2. 논리수학지능-----컴퓨터전문가----바이러스 잡기, 논리력 테스트
3. 음악지능---------연주자---------음 알아맞추기
4. 시각공간지능-----건축가----------도면 그려보기
5. 신체운동지능-----운동선수--------불 들어온 공 얼른 때리기
6. 대인관계지능-----배우------------예쁜 옷 입고 화면 보기
7. 개인내적지능-----심리학자--------그림자극 해보기
8. 자연탐구지능-----우주인----------우주선 조종해 보기

이 체험 하기 전에 각 코너의 설명들을 자세히 읽어보면 좋았겠지만...
어디 애들이 시간을 줘야죠~리플렛에도 자세한 설명이 없고,
홈피 보고 참조하려고 했는데~ 아직 홈피도 예전 <박쥐>코너 설명이더군요.
조만간 바꿔 주시겠죠?

tip. 다음에 가실 분들은 애들 공사장에서 열심히 놀 때 이 직업체험 코너 슬쩍 가서 읽어보셔요.
전 두 녀석 따라다니기도 힘들어...
그런 거 읽어보지도 못하고, 그냥 열심히 체험만 하다 왔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이 즐거웠으니 됐죠.
하지만...엄마인 저는 나중에 엄청난 사실을 발견했네요.
제 맘 속에 내재된 아이들에 대한 터무니없이 큰 욕심들...



엄마가 도와줘야 해요. 빨리빨리 돌아가질 않아서 좀 힘들더라구요.^^
그리고 한쪽 방향으로만 돌구요~
여기서 여러가지 직업을 읽어본 후, 바로 옆에 있는 화면으로 가서 명함을 출력해 볼 수 있도록 해 두었어요.



흑백으로 나오는 별거 아닌 명함 같지만, 아이들이 모두 좋아하더군요.
서너번씩은 다~ 해보더라구요.
그리고 꼭 엄마에게 갖다 주는(?) 아이들. 참...

도민이가 소방관 명함 갖다 줄 때랑 컴퓨터 전문가 명함 갖다 줄 때랑
민지가 수의사 명함 갖다 줄 때랑, 아나운서 명함 갖다 줄 때랑...
시시각각 묘한 느낌이 드는 것이...
엄마라서 그랬을까요?

소방관 명함 받으니...고생할 텐데~
컴퓨터 전문가 명함 받으며...판사나 검사는 어때?
수의사 명함 갖다 줄 때는...치과 의사나 되지~
아나운서 명함 갖다 줄 때는...ㅎㅎ 엄마 소원 이뤄 주려고?? 노력하면 될 거야~

참...변덕이죠? 욕심쟁이에~
암튼...이 코너 생겨서 새삼...엄마 속마음 알아보는 시간을 만들어 주네요. ㅋㅋ


























내 마음도, 네 마음도 알아볼 수 있는 그림자극...ㅎㅎ
기다리는 아이들이 너무 많아 잠깐 밖에 하지 못한 게 아쉽더군요.
아이가 엄마 하고, 엄마가 아이 해서...
잠깐이라도 손그림자 놀이 해보면 좋았을 터인데~


오호~ 요기 꽤 재밌습니다.
도~소리가 나면 도~버튼을 누르면 되는데~
생각보다 못 맞추겠더라구요.
잘 맞추면 웃는 표정이 나오고, 못 맞추면 우는 표정이 나오거든요.
어찌 된 게 삐~ 소리 나면서 우는 표정만 구경하다 왔네요. 이런~
이거 잘 맞추는 아이 보면 엄마는 얼마나 기분 좋을까요?






카피라이터가 되어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사실 우리 애들은 카피라이터가 뭐 하는 직업인지도 모릅니다. ㅋㅋ
그저~ 있으니 낙서하고, 맞춰 보고, 눌러보고~
좀 더 큰 아이들은 느긋하게 작품 하나 완성해서
사진 하나 찍어 해당 회사에 제출하면...아마두...
먼 훗날 취직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공~ ㅋㅋ


이 뒤에 우주선 조종해 보는 곳이 있는데...
두 녀석 깜깜하다며 들어가길 거부했답니다.
그래서 저도 구경 1초밖에 못 했구요. ^^



은근히 재밌고, 머리 써야 하는 곳입니다.
반대개념의 그림이나 글자, 부호가 있는 걸 찾아내는 놀이인데~
화면이 넓으니 손이 안 닿는 아이들~
빙글빙글 돌아가며 하나씩 찾아낼 때마다 야호~!! 함성 연발입니다. ^^


옆에 언니는 여러 모양의 자를 이용해서 제대로 된 건축물 그리고 있던데
우리 두 녀석은 그저 모양자대로 그리기만 하고 왔어요.
큰 세모에 동그라미 있다고 좋아하던걸요??^^


빨강팀과 파랑팀이 마주 서서 불이 들어오는 공을 먼저 때려야 점수가 올라간답니다.
그런데 늦을 수밖에 없는 어린 아이들 빨강팀...점수가 자꾸 적게 나오자~
도민이 화났는지...아니야, 우리가 이겼어. 우리가 24점이야~
또 우기기 시작합니다. 에효~어른이 몰래몰래 도와줘도 지니...저도 좀 속상하구~^^



방송국처럼 옷 갈아 입고 화면 보면서 포즈 취해볼 수 있답니다.
그런데 옷이 몇벌 안 돼요. 그리고...남자애들 옷은 마법사 옷 뿐이구...
좀 더 많이 있기를 바라면 욕심일까요?

놀기 시작한 지 두 시간쯤 되었을 때, 역쉬나 도민이 또래끼리 들어가 보겠다고 얼쩡대더군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민지도 못 들어가고, 저도 못 들어간다고...이제 아가가 아니라서 못 들어간다고...엄마도 못 들어가게 한다고...버텼더니...ㅋㅋ 한참을 서성이던 도민...포기했는지 뒤돌아 나오더군요.

이 다음은 그냥 사진만 올리렵니다.
올리고 보니...위의 직업체험 코너랑 연결된 게 많더군요.
<옛미술 갤러리>에서 그림 그려보며 화가도 되어 볼 수 있고,
<헬로뮤직코너>에서 연주자도, 지휘자도 되어 볼 수 있고,
<우리 집은 공사 중>에서 실제 건축가가 되어 보기도 하고,
<꼬마세계시민>에서 우주인이나 나 자신의 마음 읽기도 해 보고,
<나는 나는 자라요>에서 산부인과 의사도 되어 보고, 영양사도 되어 보고,
또...아나운서도, 여행가, 댄서, 생물학자도 되어 볼 수 있고...ㅎㅎㅎ






















































그러고 보니 삼성어린이박물관이 통째로 아이들 미래의 직업 체험장이네요.^^
자주 바뀌었으면 좋겠고...
자주 올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tip. 하나 더. 워터엑스포를 좋아하는 녀석들~ 웃옷 한벌은 꼭 다 적시더군요.
여벌옷 한벌씩 더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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