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에르베 튈레 특별전+감성아틀리에
2. 동화책 속 세계여행 원화전시
3. 상상도서관
4.상상북 아틀리에 어린이 체험교실
www.sangsang2009.co.kr에 가시면 참여작가와 다양한 정보를 만날 수 있습니다.
1.에르베 튈레 특별전+감성아틀리에

팜플렛도 챙겨 두세요. 소장할 만한 가치가 있도록 이쁘게 만들었습니다.
첫 번째 테마 관에는 에르베 튈레의 특별전으로 감성아틀리에가 설치되어 있어요. 에르베 튈레에 대한 정보가 없었던 터라 처음엔 설치미술인 줄 알았어요.
이날 만난 작품 중에 최고였습니다. 새롭게 이 작가를 알게 된 것도 고맙지만 주최측의 구성에 놀랐어요. 그냥 그림만 전시되었을 줄 알았는데 그림을 일상의 공간으로 끌어들여 더 가깝게 느낄 수 있었거든요. 그동안 보지 못했던 인지책과는 다른 작품성이 느껴지는 에르베 튈레의 작품을 더 돋보이게 만들었던 것 같아서 기뻤습니다.
아이는 에르베 튈레의 그림으로 꾸며진 방에 들어가 놀더니 한참만에 블록을 발견했어요. ‘저건 뭐지’ 궁금해하며 동생과 함께 한참을 블럭 쌓기에 열중하더라구요. 주말이라 사람들이 많아 아쉬웠어요. 공간의 문제가 있었겠지만 이런 공간이 두 개 쯤 되어도 좋았을걸 아쉬웠어요. 가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이 블록 인기가 대단했거든요.
그 옆에는 그림자 방도 있어서 에르베 튈레의 ‘그림자책’을 그림자놀이처럼 감상할 수 있었죠. 집에서는 이렇게 강렬한 조명을 구하기 힘든데 알아서 그 마음 알고 해주시니 고마웠어요.
2. 동화책 속 세계여행 원화전시

세르쥬 블로크(블로슈) 그림, 다비드 칼리 글 <나는 기다립니다> - 문학동네
- 빨간 끈을 매개로 끝없이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아직 읽어보지는 못했는데 우리의 삶은 언제나 기다림의 연속이겠지요. 소재나 내용 모두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림의 두 남녀가 다툼을 한 것 같습니다. 빨간 끈은 그들의 마음처럼 엉클어져 있습니다. wish list에 추가.
윤정주 글, 그림 <연이네 설맞이> - 책읽는곰
- 이 책도 아직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책의 공간을 현실로 옮겨두었다는 것이 이 전시회의 가장 큰 매력이었습니다. 책을 더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원화의 느낌 그대로 작가가 앤서니 브라운의 ‘너도 갖고 싶니?’를 써 내려가던 그 필적 그대로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글 가운데 줄을 긋고 다시 쓴 글들의 퇴고과정을 볼 기회가 또 있을까요? 앤서니 브라운 다시 한번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잘 다져진 글은 보이기 쉬워도 처음 생각나는 대로 쓴 글은 보여주려 하지 않을텐데 말이죠. 더구나 유명작가인데. 아이는 누가 영어로 낙서해 놓은 줄 알더라구요. 책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서 우리에게 오는지 모르니깐 쉽게 이해가 안갔나봐요.
특히 그린 것과 달리 존 버닝햄의 <야! 우리 기차에서 내려>나 제럴드 맥티멋의 <태양으로 날아간 화살>처럼 콜라주 기법을 이용하거나 ‘크리스티앙 볼츠’나 ‘이연실’의 <먼지깨비>처럼 공간작품을 사진으로 찍어 표현한 셋트와 설치작품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림책으로 보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어요. 두돌 된 아이가 <크리스티앙 볼츠>의 작품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더라구요. 참 멋진 발상이죠. 녹슨 철과 천조각들이 멋진 작품으로 변신했으니깐요. 대단한 상상력의 소유자네요. 그걸 관심있게 들여다 본 아이의 머리에도 상상력이 쑥숙 자라길 바래요.
그림책 원화 전시는 상상도서관 양 옆으로 전시되어 있어서 그 곳을 지나면 책을 대하는 느낌이 조금 달라지게 되요. 처음 공간에서는 외국 작가의 그림을 주로 봤다면 두번째 공간에서는 우리 나라 작가들을 많이 만나 볼 수 있어요. 우리 나라 작가들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국외작가들과 겨루고 있는 모습이 뿌듯했어요. 다음 전시회 때엔 우리나라 작가들이 더 많이 발굴되길 바랍니다. 그런 점에서 전시회를 통해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고 후원하는 모습이 참 좋았어요.
3. 상상도서관
제 맘 속에 꿈꾸던 우리집입니다. 책을 다 보고 난 후엔 책장에 꽂지 않아도 되고 그냥 바닥에 널부러져 밟고 다녀도 되고 그냥 맘 내키는대로 손만 뻗으면 어떤 책이든 읽을 수 있으니깐요. 책을 싫어하는 아이도 이곳에 있으면 읽을 수 밖에 없는 그런 공간입니다. 넓은 공간에 아이들이 들어가 읽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어디 구석에 숨기 좋아하는 녀석들도 아늑하게 읽을 수 있겠더라구요. 집에서 읽었던 책도 즐겁게 새로운 책도 즐겁게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한참을 책을 본 후에야 아이들은 그제서야 앤서니 브라운의 <우리 친구할래>고릴라 휴와 친구 고양이가 보였나봐요. 그곳에 가서 뛰어 놀더라구요. 책을 읽은 후엔 책속에서 나온 것 같은 친구를 직접 볼 수 있었으니 기뻤겠지요.
이곳엔 좋은 그림책이 정말 많습니다. 그냥 아무거나 골라 읽어도 보석입니다.
4. 상상북 아틀리에 어린이 체험교실
요일별로 이벤트가 다르니 꼭 확인하고 가셔야 해요. 평일에는 시간별로 프로그램이 다르고 예약제로 운영되니 사전 문의하세요.
첫번째 날 <꽃 한송이가 있었습니다> -구연동화 후 활동(5/1: 주말 프로그램)

두번째 날 <biop! blop!> (5/22: 평일 프로그램)

에르베 튈레의 PLOP영상을 보며 그림에 이름을 정하고 움직임(춤)을 만들었다. 에르베 튈레 그림으로 스티로폼 미니 주사위 블럭을 만들었다. 그리고 주사위를 굴려 나온 그림에 맞추어 춤을 추는 것이다. 이것 참 재미있는 놀이다. 은지는 ’노랑이’ 옷을 입고 노랑이춤을 추고 있다. 가장 먼저 나가 옷을 받아 입을 정도로 즐거워했고 참여도도 높았다.
ㅁ 상영관
상영관에서는 BLOP! BLOP!과 구름빵이 상영되고 있었어요. 그림책 원화와 체험을 한 다음 만나는 영상은 아이들을 또 한번 상상의 세계로 보내더라구요. 이렇게 영상까지 마무리 한 다음 밖으로 나오기 전 기념품코너가 있어요. 꼭 물건을 팔기 위한 목적으로만 생각하지 마시고 보면 신기한 물건들 많이 있어서 재미있는 구경이 됩니다. 유럽박물관이나 미술관에도 이런 코너 꼭 마련되어 있어요. 감동받은 그림과 책들이 이곳에 상품화 되어 있다면 하나쯤 소장하고 싶은 마음도 생깁니다. 특히 에르베 튈레의 책은 일반 시중에서는 구매하기 힘드니 필요하시면 꼭 구매하시는 것이 좋아요. 낱권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상업적이라기 보다는 전 주최측의 배려같아서 좋았습니다
ㅁ아쉬운 점
1. 참석한 엄마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작가를 설문해서 다음에 그 작가의 작품도 만나 볼 수 있는 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 작가의 약력과 작품 안내도 좋았지만 인터뷰 글이나 작가가 추구하는 바가 있다면 더 인상깊게 남을 것 같습니다.
3. 아이의 수준에 맞게 동화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간략하게 설명된 코너가 있었다면 유아들의 이해가 쉬웠을 것 같네요. 아이가 그림책의 원화와 책의 차이를 몰라서 말로 설명하는 것이 좀 힘들었습니다.
4. 그림 앞으로 거리를 두기 위해 줄을 쳐놓치 않아 감사했습니다. 줄은 유아들의 호기심을 발동시켜 없는 것이 그림을 보호하는 것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런데 그림이 조금만 낮게 걸려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림책 대부분은 유아부터 초등저학년이 대상인데 그 키에 비해 그림이 높게 걸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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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짱
답글
변지영
일러스트체험전에 다녀왔는데..
나가자고.. 하는 바람에 한개도 못봤다는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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