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일요일 출발해서 월요일까지 1박 2일 코스로 간단한 휴가를 다녀 왔습니다.
1일차는 숙소로 잡은 영종도를 목표로 중간 경유지로 인천 자유공원과 차이나 타운을 둘러 보았죠.

자유공원 인근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 휴일은 무료랍니다 ^ ^ -
10여분 걸어 올라가면 자유공원에 도착합니다.
맥아더 동상과 한미수교 100주년 탑을 볼 수 있고 잘 가꾸어진 공원 전경과 꽃 장식을 만끽할 수 있어요.
맑은 날에 오르면 더 없이 좋으련만 저희가 갔을 때는 잔뜩 흐렸다는 거...









그래도 평생 한번도 가지 못했던 유명한 자유공원을 둘러 보았다는 성취감에 만족...
자유공원과 차이나타운은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안내도를 보면 금방 알 수 있어요.

한미수교 100주년 기념탑으로부터 약 300m 거리에 차이나 타운 진입을 알리는 '삼국지 벽화' 거리가 나옵니다.
요즘 만화 삼국지를 보고 있는 아이들에게 제가 어릴 때 보고 느꼈던 삼국지를 그림과 간단한 설명을 곁들일 수 있는 의외의 소득을 올렸습니다.

화교학교 벽면과 반대 벽면으로 빼곡히 이런 그림들이 삼국지 이야기 순서대로 그림과 함께 설명되어 있습니다.
이 벽화만 다 보려고 해도 4시간은 족히 걸릴 듯 하군요.

제가 아이들에게 적벽대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죠...

유명한 관우의 바둑판에서의 뼈를 깎는 수술 장면입니다.
드디어 차이나 타운 본거리입니다. 사람들로 넘쳐 나죠?
십리향(十里香)이라는 간판의 집 뒤로 사람들이 죽 줄서 있는 모습 보이시나요?
얼마전 TV에 소개된 항아리에서 굽는 만두를 맛보기 위한 행렬이랍니다.
줄 서기를 딱 싫어하는 남군의 만류로 아쉽게 발길을 돌렸답니다. '매일 줄 안서고 맛있는 음식 얻어 먹는데 불필요하게 왜 줄을 서느냐?'는 한 마디에 그냥 기가 꺾여서리..
.
행운인지 중국 전통 가두 행차를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행진이 끝나고 Photo Time이 주어졌는데, 쑥스러워 빼던 화교 청년의 엷은 웃음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네요.
돼지엄마. 먹을거리도 빼 놓을 수 없겠죠.
길거리에서 쉽게 눈에 띄는 월병입니다.
팥고물이 살짝 비치는 것이 한 입 꼭 깨물어 주고 싶지만 원조 자장면을 맛 보기 위해 참았다는 말씀...

계획대로 자장면의 원조 '공화춘'으로 향했습니다.

일반 자장면집이 좀 지저분한데 비해 공화춘의 내부 인테리어는 깔끔한 것이 깨끗하고 참 좋았습니다.


자장면은 5,000원부터 있고 '공화춘 자장면'이라고 해물과 시선한 재료가 많이 들어간 자장면은 10,000원이었습니다.
공화춘까지 왔는데 하고 '공화춘 자장면' 2개를 시켰지요. 종업원이 자꾸 다른 건(아마도 요리?) 필요 없는냐? 고 하는 바람에
계획에도 없던 비싼 자장면 시켰습니다. 사실 약 15분 가량 줄을 서서 이 자리에 들어 섰으니 조금은 싼 음식 먹는다는 것이
미안한 마음도 들더군요. 그럴 필요 전혀 없는데 말이죠...


공화춘 자장면은 간자장면이었습니다.
면의 양은 좀 적다 싶은데 저희 가족에게는 딱이었구요.
자장 소스는 각종 재료에 풍족함을 느꼈습니다. (당연하겠지. 만원인데...) 맛은?
새우와 오징어, 전복(?) 등이 아주 풍성하게 들어 있었습니다.
좋을 수 밖에 없겠죠. 특히 춘장맛이 시중의 그 맛과 달리 상당히 깔끔하다는 느낌을 받더군요.

차이나 타운 오면 누구나 해 본다는 포춘쿠키입니다. 가격 보이시죠? 2개 1,000원이니까 2개는 사라는 말씀?

저희 작은 아들의 종이에는 '반드시 성공한다.'
그리고 뒷면엔 요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비판도 수용하는 우리 둘째 아드님이 되시길...






그리고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던 다양한 기념품들 간단히 구경해 보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 동자가 참으로 귀엽더군요 ^ ^
이렇게 차이나 타운 구경을 마치고 저희는 숙소로 정해진 영종도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주변 경관이 정말 아름답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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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겨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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