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 토요일...
고덕 수변 생태 복원지...
올림픽대로를 타고 쭉 가다보면 오른편에 음식물 재활용센터가 보인다..
음식물 재활용센타 안으로 들어가야지만 있는 고덕 수변 생태 복원지... 하지만 안내판이 제대로 되여있지 않아 우리 그냥 지나쳐버렸다... 일방통행길로 보이는 좁은길을 따라 간 후 다시 돌아 하천으로 내려가기를 반복... 짜증이 조금씩 나기 시작했지만 일반 아스팔트에서는 보기 힘든 지렁이를 보러 가기 위해 물어 물어 도착하였다..

조그마한 조립식 건물... 안에는 자원봉사 하시는 분들이 우리를 반겨주었다.
각자 인사를 한 후 고덕 수변 생태 복원지라는 이름부터 설명해주셨다.. 고덕동 강가에 있는 동물이나 식물등의 모습을 원래대로 해 놓는 곳....미리 자연을 생각했더라면 이렇게 다시 복원 할 필요는 없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

설명을 들은 후 지렁이에 대한 애니메이션을 봤다.. 단순히 땅을 이롭게 하는 동물이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몰랐던 사실을 많이 아는 계기가 되었다... 위 사진은 지렁이 알인데 지렁이에 있는 환대 부분이라고 한다... 지렁이는 자웅동체이지만 짝짓기를 한 후 몸에 있는 환대가 빠져 나와서 알껍질이 된다고 하니 아주 신기하기만 했다...

애니메이션을 본 후 지렁이를 관찰 하기 위에 강가로 나왔는데 그 모습이 너무 평온해보였다..

우리는 모두 신발을 벗고 땅을 밟으면서 체험을 하기 시작했다. 땅이 닿은 발이 시리다는 아이.. 돌멩이에 발이 아프다는 아이... 모두들 한마디씩 하고 난 후에야 천천히 땅을 밞고 나아가기 시작했다.
어른들도 모두 벗으라고 했지만 선뜻 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이 남는다...

위 사진은 지렁이똥인데 정말 처음 보는 것 같았다.. 아니면 무심코 지나쳐 버린게 아닌가 싶다.
곳곳에 지렁이똥과 두더지가 구멍을 파면서 올리 흙들이 쌓여 있었다... 손으로 만져 보고 냄새도 맡아봤다...
그냥 흙덩이 같은 느낌에 냄새도 나질 않았다.. 이것이 식물들에게 좋은 거름이 된다니 더욱더 소중해 보였다.

새끼 지렁이와 매미의 껍질 ... 2령쯤되는 매미의 유충도 볼 수가 있었다. 조심스레 관찰을 한 후 다시 땅 속으로 돌려보내 주었다.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이리저리 흙더미 속에서 찾아 주신 선생님과 자원봉사자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두더지굴.... 두더지가 아이 손바닥만하다고 한다... 클거라 생각했는데....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된 체험이었다.


가만히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안내판들이 다른 곳과 다르다는 것을 알 수있다.. 간판 하나하나가 아주아주 이뻤다... 다른데서 보던 정형화된 것이 아닌 자연과 너무도 어울리는 듯했다.

민들레... 길에서 흔히 보던 민들레가 아닌 흰색의 민들레였다.. 이것이 우리나라 토종민들레라고 한다..
우리들 옆에서 열심히 설명해주신 자원봉사하시는 할머니께 정말 감사한다..

체험을 마친 후 입구에서 한장... 꽃들의 향기가 아직도 코 끝에서 맴도는 것 같다.
입구앞에는 자전거주차장이 있다.. 날씨도 화창하여 자전거를 타시는 분들이 아주 많았다.
이곳은 자전거가 들어 오지 못하도록 입구에 자전거 금지라는 표지판이 있는데 설명을 듣는 도중 자전거를 끌고 들어오신 분이 계셨다.. 자전거는 안된다는 소리에 아무런 대꾸도 없이 그냥 지나쳐 버리시는 어른들... 아이들의 눈에 어떻게 비쳐졌을까... 그리고 산책로에 한가롭게 돗자리를 깔고 주무시던 어른들... 같은 어른으로서 창피함을 느꼈다... 아이들에게 과연 하지 말라고 할 자격이 있을까하는 생각에 나 자신을 돌이켜 보는 시간도 갖게 됬다..
다른 곳의 생태 체험도 좋았었지만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할 수 있었던 사람의 편리에 의해 만들어진 공원이 아닌 자연, 그 곳에 놀러갔다온 기분이었다...







> 








시은맘
답글
미키짱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