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에 다녀 온 두 아이들과 오후 5시 명보아트홀 공연에 가게 되었습니다.
아이들 간식을 좀 먹이고 4시 55분..ㅋㅋ 입장 했습니다.
남편이 처음으로 응모해서 당첨이 되어 표를 더 사서 함께 한 가족 공연...이랍니다.
작년 연말 킨덱스 일산에서 1차 데니양의 공연을 본 지라 조금 재미가 덜 하려나 했지만 보아서 그런지 오히려 더 스토리를 알아서 이야기도 해 주고 작년보다 부쩍 큰 작은 아이까지 ...
제가 남편에게 공연장에 다녀오면 수없이 말해주어도 그냥 건성 듣던 신랑..
뛰놀다시피 참여하고 즐거워 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또한 열심히 참여하고 손 들고 위험을 감수하고 서서 음악에 맞춰 춤추고 머릴 흔들고 공연도 좋았지만 즐거워 하는 아이들을 보니 새삼 좀 부끄러운지 미안해 하던 신랑이었네요.
우리 아이들의 춤과 박수는 정말 공연 보는 관람객 중 젤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무엇보다 무대와 관람석이 가까워 작은 거 하나 놓치지 않고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큰 아이가 6살 여아인데 무대에 올라가 큰 틀채 같은 걸로 비누방울을 만들어주는 데 참여를 하게 되어 동영상을 촬영 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공연 내내 사진 촬영이 금지라 살짝 살짝 찍기도 했는 데...쩝
마지막 참여 부분에 애 아빠가 공을 잡아 작은 아이 4살인 아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애아빠 역시 큰 비누방울에 다른 분 들과 설 수 있었네요..즐거워 하던 작은 아이와 덩달아 즐거웠던 신랑...
전반적으로 플래쉬를 터뜨리면 민감한 비눗방울인지라 안되는 듯 했구요.
스토리는 데니 양 공연과 같더라구요..
차이가 있다면 데니 양 공연에서는 무대에 올랐던 아이들에게 길고 커다란 비누용액이 든 병을 선물로 주었는 데 작은 걸 주어서 큰딸 아이가 서운해했구요, 마지막 레이저 쇼도 지난 데니 양의 공연보단 갠적으로 약하다 싶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어른 의견이구요..
아이들은 기억이 나는지 안 나는지 음악에 열중에서 쏟아지는 비눗방울 잡으러 다니랴 춤추랴 노는 우리 아이들을 보더니 다를 아이들까지도 틈새로 나와 서로 춤추느라 흥겨운 시간이었습니다.
1부 끝나고 10분 쉬어 화장실 다녀오라는 배려까지..ㅋㅋ
너무 흡족했네요.
어디 관광에서 오셨는 지 일본분들이 들어오셨다가 시간이 안 맞는 지 2부땐 다 가시고 안 계시더라는...
딸 아이 말이 왜 팬 양아저씨가 아닌 야니 양 아저씨가 나왔냐고 자꾸 물어봐서 답변 해 주기가..참 곤란 했다는 ... 그건 그렇더라구요..ㅋㅋ
아, 그리고 공연은 이번 달 30일 일요일까지만 이어진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들과 나와 한참을 비누방울 놀이를 즐기다 아쉬운 여운을 남기고 돌아섰답니다.
그리고 버블 용액을 산 분들은 지나는 길에 들리면 공연 끝나기 전까진 용액을 리필 해 준다고 합니다.
저희는 작년에 산 게 있어 물어봤더니 기획사가 틀려 리필이 안된다고 해서 실망했드랬죠..
좋은 공연에 당첨이 되어 아이들과 더불어 감동적인 시간을 보내고 돌아올 수 있어 아주 기뻤답니다.
맨날 공연비는 왜 그리 비싸냐 뭘 그리 다니냐 하지만 이리 다녀보니 즐겁다는 걸 아는 듯 신랑 얼굴이 흡족한 얼굴이더라구요..
당분간 잔소리 좀 덜 듣겠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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