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 내내 쏟아지는 빗줄기를 바라보며 살짝~ 마음이 갈팡질팡 했지만,
주말이 지나고 나면 아이가 다시 학교에 가기 전에 좋은 체험을 더 해볼 수있다는 생각에 온 가족이 연천 나룻배 마을로 향했다.
한 시간 반 정도면 충분히 도착하겠지 싶었는데, 동부간선 도로에서 정체를 비롯해서 생각보다 먼 연천을 향하는 길은 시간에 늦어지는 마음때문에 발을 동동구리게
만든다.
텐트로 직접 치고 과수따는 체험이 시작되는 시간. 이제 드뎌 연천을 알리는 멋진 환영 문. '구석기의 나라 연천에 오신걸 환영합니다'라는 문구와 더불어 전화가 울린다. 어디까지 왔냐는 반갑고 친절한 전화 한 통.



11시가 넘어 도착. 비가 오는 날이라 그런지 저희 처럼 늦으시는 분들이 있네요.
예전 학교였던 자리에 만든 캠프장이라 입구엔 세종대왕님과 장군님 동상이
위업있게 자리를 잡고 계시네요. 운동장쪽에 주차를 하고 한켠엔 오늘밤 지낼
텐트들이 자리를 잡고있어요. 저희 가족은 남은 텐트에 자리를 잡았답니다.
모두 한 자리에 모여 반갑게 가족 인사를 나누고 1박2일 시간동안 저희를 이끌어주신 쌈장님(사무장님이 줄여져서 이곳에선 그렇게 불러요/)의 진행으로 가위바위보
게임을 해서 이렇게 예쁜(?) 호박을 한 통씩 선물로 받았답니다.
아이들이 정말 열심이네요.
가족끼리만 다니던 여행이라 이렇게 처음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는 캠프에 살짝
긴장했었는데.. 마음의 여유를 가지게 해줬던 시간이였답니다.

점심 시간에 맞춰져서 모두 모여 점심 식사를 하는데..10가지 반찬으로 먹는 식사.
정말 맛있었어요^^. 자유 배식으로 덜어먹는데 하나하나 깔끔한 맛이 정말 입에
착 달라붙네요


식사후 한 켠에서 현미로 만드는 쌀과자 기계가 계속해서 과자를뽑아내고 있어요.
아이 한 명 한 명 다 나줘주시고 이렇게 길게길게 모두 함께 과자를 만들고 있어요
밖에는 비가 쏟아지는데 모두 게의치 않고 비 맞으면서 신나 합니다.
바로 만들어지는 거라 살짝 뜨거운데... 기록에 도전하는 마음으로 한데모아
정말 길게 과자를 뽑아내고 그걸 함께 나눠먹으면서 아이들이 즐거워해요.

옷을 갈아입고 메기잡기 체험장으로 이동하기 전, 구석기나라에 알맞는
의상도 준비되어 있어요^^ 사실 저 옷은 여자 옷인데 재미있어서 아이들에게
입혀보고 사진 찍어 보았네요. 진흙물에 옷을 버리기 싫은 사람들은 이 옷을
입고 체험장으로 이동할 수있답니다.


이미 내리는 비는 별로 의미가 없어요. 푹푹 빠지는 진흙물 속으로 풍덩 메기를
잡기 위해 열심히네요. 아이들은 가벼워서 괜찮은데.....ㅠㅠ 무게가 나가는 저는
그냥 푹 빠지면서 걷는 것도 힘겨웠다는....^^
모두21마리를 잡으면 마치기로 했는데.. 저희 신랑 5마리를 잡았답니다.
ㅎㅎ 사실 맨손으로 잡는건데 비가 내려서 뜰채를 빌려주셨어요.
서있으면 메기들이 다리를 막 치고 달려서 그 느낌도 상당히 재미있었답니다.
잡은 메기의 이빨세기를 위해 아이들도 한 마리씩 잡고 입 안도 들여다보고
어른들과 아이들 모두 열심히 시간을 즐기네요.

옆엔 이렇게 멋진 나룻배가 두척이 준비되어있어서 직접 노를 저어 보았어요.
보기보다 노 젓는게 힘들어서 제자리만 빙빙도는 배도 있고, 옆으로 옆으로가서
움직이지 못하는 배도 있고... 이번 여름 계속 노 젓던 신랑 진짜 잘 하네요.
우린 여유롭게 한 바퀴 돌았답니다.
비가 안 오면 물 놀이도 할텐데... 하늘을 쳐다봐도 대답없는 비님.
쬐금 아쉬움이 있네요.
캠프장엔 샤워장도 있고 따뜻한 물도 잘 나와서 아이들이 비에 젖어도 걱정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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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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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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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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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범맘
은호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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