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우맘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 맘스쿨에 몇번 들러보긴 했지만 언어치료에 대한 상담실이 있는 줄은
> 몰랐네요.
> 저는 6살(97년 10월생)인 아들과 4살(99년 4월생)인 딸을 둔 엄마인데요.
> 어른들과도 친구들과도 스스럼없이 얘기 잘하는 6살짜리 제 아들의 발음이
> 신경이 쓰여서 글을 올립니다.
> 가만히 들어보면 'ㅅ'과 'ㄹ'발음 외에는 거의 되는 것 같은데
> 전체적으로 말이 또렷하지가 않고 흐르는 느낌입니다.
> 제 딸은 'ㅅ'과 'ㄹ'발음이 잘 안되지만(아직 어려서라고 생각됨) 또랑또랑한 느낌으로 훨씬 말을 알아듣기가 쉽거든요.
> 소아과와 이비인후과에 갈 일이 있어서 물어보니 혀의 길이는 이상이 없고
> 아이가 아직 애기말을 하고 있다고 그러더군요.
> 가끔씩 더듬을 때도 있지만 그것에 대해서는 거의 문제삼지 않았고요
> 말하는 것은 무척이나 좋아하고, 존대말도 잘 하고, 여러가지 상황을 설명하는
> 것도 잘 하는데 발음이 분명치가 않아서 걱정입니다.
> 검사를 해 보아야 하는지, 집에서 제가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 어떤 것인지
> 알려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위의 글로는 별 문제가 없는 것 같습니다.
남자아이들이 야무지고 정확한 발음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6세라도 생일이 늦어 아직 나이가 어리니
7세가 되면 훨씬 정확한 발음으로 말할꺼라 생각됩니다.
어려운 발음은 천천히 말해보도록 해 주시고
가능하면 따라말하거나 똑똑히 말하라고 지적하지 않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