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내용이 맞습니다.
사실 설소대로 인해 발음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손가락이 긴 사람이 피아노를 잘 치는 것은 아니지만
너무 짧아도 불편하긴 하겠지요.
설소대도 발음이 나쁜 아이들에게 불편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손가락을 늘리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설소대수술은 간단한 수술이기 때문에 하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혀가 자유로우니 ㄹ소리 등 발음하기가 더 편할 것입니다.
그리고 언어치료를 받으려면 강릉에 복지관 내에 언어치료실이 있다고
합니다.
하얀파도님의 글입니다.
> 5세(43개월) 남자아이입니다.
> 시댁이 모두 혀가 짧고 발음역시 혀짧은 소리를 합니다.
> 물론 아이의 아빠도 혀가 밖으로 나오지 않고 안으로 말려들어가 혀 짧은 소리를 냅니다.
> 아이가 말이 늦어 이비인후과에 가봤더니 설소대 수술을 권하더군요.
> 다른 한군데는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라고 하고, 한곳은 혀가 짧은거랑 발음과는 무관하다고 하네요.
> 아이의 사촌중 한명은 설소대 수술을 하고나서 발음이 좋아진 아이도 있지만, 다른 사촌들은 발음이 나쁘지 않습니다.
> 아이의 아빠는 아이가 어리니까 수술을 시키지 말자고 합니다.
> 그러나 아이의 말을 엄마만 알아 들을 수 있습니다.
> 그래도 평소에는 대충 알아 들을 수 있는데, 전화상으로는 전혀 다른사람이 알아 들을수가 없다고 그러네요.
> 말도 잘 못하거니와 잘 안합니다.
> 'ㄹ'발음이 제일 안되는거 같구요. 'ㅘ' 'ㅏ'도 구분이 안되고.....
> 제가 물론 그때그때마다 천천히 발음을 해주지만 천천히 따라해도 발음이 안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다른사람들은 영어 발음을 좋게 하기위해서 설소대 수술을 한다고 하지만, 정말 한글 발음도 안되는 아이를 가진 부모는 그 수술조차 겁내고 있습니다.
> 올 3월부터 어린이 집을 다니고 있는데 여러가지로 걱정이 많습니다.
> 설소대 수술을 하고나서 발음교정을 해야하는지요.
> 그리고 이곳은 지방(강릉)이라 전문적인 언어치료교실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 답변주세요.

저희 아이와 개월수도 비슷하네요. 저희 아이는 42개월인데..
신랑이 혀가 짧아요. 그런데 혀짧은 소리를 안내고 정상이어서 몰랐는데..
나중에 결혼하고 보니까 혀가 무지 짧은거 있죠?
메롱~ 도 못해여.. 처음엔 장난인줄 알았는데.. 장난이 아니더라구여..
키스할때 알아봤어야 하는데... -_-;
그런데 나쁜것만 닮는다고 저희 아이가 혀가 거의 붙어있어요.
치과에 갔더니 선생님이 절개수술을 해줘야 한다고 하시더군여. 아직은 어리니까 7살이나 8살쯤 하라고.. 지금은 어려서 전신마취해야하고.. 좀 크면 부분마취가 가능하다고.. 별로 아프지 않다고 하시더라구여.
주변에서 수술한 아이를 봤는데.. 그 아이는 7살이었고.. 부분마취로 아프지 않게 했다고 하더라구여.
그런데 문제는 수술에서 끝나지 않는다는거죠.
한참 그 짧은혀로 사용을 했으니.. 나중에 혀를 절개해도 혀의 움직임이 고정되어서 제대로 사용을 못하니까 언어치료를 병행해야 한다고 하시더라구여.
제가 갔던 치과선생님이 세브란스 병원에 가면 절개수술후 언어치료로 이어질 수 있으니 그 병원을 추천하시더라구여.
그래서 7살될때쯤 생각하고 있는데... 수술비용보다.. 언어치료를 얼마나 받아야할지.. 그 비용이 얼마나 들지.. 걱정이네요.
수술은 생각보다 간단한것 같아서.. 많이 걱정은 안해요.
지금 발음을 보니까 오히려 영어보다 한국말 발음을 더 못하는것 같아요.
-_-;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계시는 분을 만나니 방갑군여(?)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