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많으세요. 걱정스럽고 답답하여 연락드립니다.

현재 초등2학년 여자아이를 두고 있는 엄마입니다.
한 3년전부턴가 부터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씩 말을 더듬는 버릇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어렸을때는 그럴 수도 있겠다 싶어 책을 큰소리로 읽는 연습을 시켰습니다. 그런데 커가면서 부터는 자기 자신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예 더듬거리고 안 나오는 말들을 입밖으로 안 뱉고 말을 얼버무리거나 입을 닫아버립니다. 본인도 그게 답답한지 침을 꿀꺽 삼키며 열심히 말하여 보려 하지만 그 모습을 바라보니 맘도 아프고 얼마나 답답할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학교에서도 책도 잘 읽고 그러다가 요즘 선생님께 지적도 좀 받고 하다보니 많이 위축이 되어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짠하고 아픕니다.

정신적으로 어떤 상담이 필요한건지 아니면 어떤 훈련을 계속 시켜야 하는지..또는 무조건 칭찬하고 모르는척 받아줘야 하는지 걱정입니다.
행동은 느린데 말을 빨리하려고 하는 버릇이 있어 여러번 얘기를 했지만 입밖으로 말이 먼저 나와버리는 스타일입니다.

몇년 전 부터 계속 되어온 고민이오니 말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추천도 같이 부탁드리겠습니다.

수고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