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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정보 | [중학생이야기]어려운 낱말의 뜻

글쓴이 아임티처

등록일 2009-02-09 18:28

조회수 9,519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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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항상 느끼는바이지만, 어휘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이다.

심할 때는 이 아이들이 도대체 뉴스는 어떻게 듣고, 동화책은 어떻게 보나 싶을 정도로

답답함을 느낄 때가 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과목을 불문하고 매일 모르는 낱말 5개 이상씩 국어사전을 찾도록 하였다.

문제를 읽던, 요점정리를 보던 뜻이 어려운 낱말을 찾도록 했던 것이다.

 

하루는 아이들의 결과물을 확인하고 있는데 [돈독] 이라는 낱말이 눈에 들어왔다.

아이는 돈독 : 돈에 독이 올랐다 라고 써 놓았다.

그래서 이 낱말이 어디에 나오냐고 물었더니 국어책을 들고 와서는 보여주는 것이다.

문장 앞뒤를 보니 그 속에서 사용된 뜻은 사이가 좋아졌다는 의미의 [돈독] 이었다.

 

다시 아이에게 국어 사전을 가지고 오게 해서 어떻게 찾았는지 직접 해보하고 했다.

국어사전을 열심히 찾아서는 아무 고민도 없이 가장 위에 나온 뜻을 그대로 옮겨적은 것이었다.

 

그래서 다시 아이에게 찾아보도록 했다.

사전에는 돈독 1, 돈독 2.... 해서 돈독 7까지 모두 7가지 뜻이 나와 있었다.

그중에서 이 문장에 가장 적절한 뜻이 어떤 것일지 생각해보도록 하였다.

그제서야 아이는 사이가 좋아졌다는 의미를 찾아내는 것이다.

 

그 이후로 아이들에게 숙제가 하나씩 더 나가기 시작했다.

낱말을 국어사전에서 찾은 후 그 낱말을 이용하여 짧은 글 짓기까지 하도록 했다.

그래서 문장이 나타내고자 하는 뜻에 따라 낱말의 뜻이 달라짐을 알도록 했던 것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글을 읽으면서 앞뒤 문장을 통해 모르는 낱말의 뜻을 유추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 방법이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도 나오는데 여기에서 충분한 연습이 이루어지지 못했기 때문에

중학생이 되어서도 익숙하지 못한 것이다.

 

즉 어릴 때부터 아이가 책을 읽고 나면 어려운 낱말은 없었는지 확인하고,

어려운 낱말은 이야기 속에서 어떤 뜻으로 쓰였는지를 생각해보는 훈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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