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슈가 되는 게 뭐예요?
아이들이 나를 만나자 던진 말이다.
자기가 관심있게 TV뉴스를 들었던 내용부터
신문에서 찾는 것을 보니
우리 주변, 사회이야기에 관심들이 생긴 모양이다.
억지로 뉴스를 들으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식사를 준비하면서 뉴스를 듣게
좀 크게 틀어달라고 하면
아이들도 오면 가면 듣게 되기 때문에
자세히 알고 싶어하는 동기유발이 된다.
중학생 필독 도서로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란 책을
얼마전에 읽어서일까?
기아인구 10억명이 넘었다는 짧은 기사를 아이들은 선택하였다.
세계적인 경제위기와 식량 가격의 급등으로
기아인구가 10억명을 넘어섰다.
세계 인구 65억명 중 15.4%에 해당하는 숫자고
특히 개발도상국의 기아 사태는 정치적 불안정으로 이어진다.
미국에서도 10명 중 한명이 정부의 지원으로 끼니를 이어가고 있다.
식량 불안에 대해 근본적인 문제를 촉구하자는 내용이다.
10억명.
숫자로는 잘 와닿지 않는다고 한다.
100명중 16명 쯤.
우리나라 인구가 오천만명이니까
우리나라 인구의 20배가 되는 사람이 굶는다는 이야기.
헐!
식량문제의 원인과 해결 방안에 대해 생각해보기로 한다.
해결방안은 원론적인 방법과 내가 할 수 있는 방법, 두가지를 생각해보기로 한다.
원인에 대한 것은 책에서 읽었기 때문에
경제적 기아와 구조적 기아로 나누어 설명한다.
경제적 기아는
돌발적이고 급격한 일과성의 경제적 위기로 발생하는 기아로
가뭄, 허리케인, 또는 전쟁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식량이 바닥나
국제적인 손길이 빨리 전달되지 않으면 많은 사람들이 굶어죽는다.
구조적 기아는
장시간에 걸쳐 식량공급이 지체되는 경우로
경제발전이 더디거나 급수시설과 같은 인프라의 미정비,
사회의 구조적 문제로 대다수의 빈곤층이 영양결핍으로
여러가지 질명을 앓으며 서서히 죽어가는 것을 말한다.
-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장 지글러
책에서 나온 여러가지 식량난의 원인 중
세계에서 재배되는 옥수수의 1/4을 미국의 소가 먹고 있다는 것과
소말리아의 경우 자연 기근보다는
내전으로 사람들이 떼죽음을 벗어날 수 없다는 것,
부자들의 쓰레기를 땅에서 파내어 먹어 오히려 다른 질병으로 죽는다는 것 등이
아이들의 머리속에 남아있었다.
정말 다양한 원인이 있는데
해결방법으로 원론적인 이야기를 한다면
부자들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어야 한다는 것이었고
우리가 해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하자고 했더니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왔다.
우리가 버리는 음식 쓰레기만 줄여도
남는 식물 쓰레기 폐기비용으로 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을 것이다는 거다.
"사람들이 폐기비용이 많이 드는 것을 알지만
좀처럼 줄이지 못하고 오히려 늘고 있는데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
"벌을 주면 되죠."
"벌을 주는 방법을 택하면 불만이 많아질텐데"
"그래도 상을 주는 식으로 하면
상을 포기해버리고 안한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안되요."
"음식물 쓰레기를 최소화하는데 협조하는 가족에게
봉사점수처럼 점수를 줘서 특목고 갈때 플러스해주면
다들 할 것 같은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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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사교육비가 20조원에 육박했다는 기사가 얼마전에 나왔다.
사교육을 하는 목적으로는 선행학습을 위한 것이라고 대답한 사람이 59.9%.
굶주림으로 5초에 한명의 어린이가 죽어간다는 그 이유 자체만으로
마음의 문을 열고 남을 돕는 세상에
우리 아이들이 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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至樂堂
그때마다 친구들, 친구엄마까지 오니까 한 15~20만원정도가 들더라구요.
끝나고 나면 허무하고...
생일이라는 데 의미를 두고 싶어 아이와 의논하여 후원하기로 했어요.
그래서 만난 아이가 인도네시아 카이준이예요.
딸에게 오빠가 생긴거죠.
한달에 삼만원씩으로 아이에게 방과후 독서, 미술활동과 급식이 제공된다고해요.
크리스마스때는 카드도 받았어요.
감동해서 울었답니다.
세상을 바꾸는 힘은
아주 작은 실천에서 비롯되는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나눔을 실천하게하는 것이 행복하게 하는 게 아닐까요?
답글
지기
그런 좋은 일을 하시다니.
부끄럽네요.
말로만 떠드는 것은 교육이 아니죠.
몸소 실천해야하는 것을.
저희도 그리 해봐야겠어요.
윤선희
가끔 살찐게 부끄러울 때도 있답니다.
왠지 식탐으로 인한듯해서....
나누는 삶만이 많은 문제를 해결 할 가장 간단한 방법이 될듯한데
쉽지는 않겠지요.
만약 문제 해결이 되지 않는다해도 나누는 사회가 되길 바라면서....
답글
지기
요즘 유행하는 말처럼
참 쉬운일이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