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6년동안 초등학교를 다녀왔던 지역을 떠나 다른 지역으로
중학교에 입학을 하여 1년을 잘(?)다니고 이제 중학교 2학년이 되었습니다.
아이의 의도와는 전혀 상관없이 오빠 학교와 가까운 지역의 중학교에 입학했기때문에
한 학기를 건 40분 거리의 학교를 홀로 통학을 했지요.
(이사를 하고 전학을 시키면 적응하는데 문제가 생길것 같아
먼저 주소이전해 놓고(^^::) 아이가 조금 고생을 했답니다.)
그래서 약간의 피해의식이 있었지만...
그래도 좋은 선생님을 만나고 아이들과의 유대관계도 좋아서 내심 감사하고 있었는데...
2학기 중반쯤 제일로 친한 아이와 말다툼이 있었고,약간의 몸 싸움까지 있었나 보더라구요...ㅠㅠ
친구와의 알력(?)싸움을 했는가 싶은데...
다행히도 담임선생님께서 바로 아시고 (학기초에 왕따 없는 반 만들기를 무척 강조하셨었지요)
아이들과 완전 화해를 시키고 또 친해져서 1학년을 무사히 넘기는듯 싶었습니다.
그런데...
2학년 들어와서도 이지역이 싫다는둥, 학교가 싫다는둥,선생님들도....
모든게 부정적으로만 생각하는 사춘기여서 그러겠거니 별스럽지 않게 생각했었는데
어제 표정이 너무 안 좋아 아주 진지하게 얘기 나누었습니다.
1학년때 또 그친구가 다른 반 아이들뿐 아니라 자기반 아이들에게까지 이간질(?)시켜서
딸아이를 왕따시킨다는 것이었습니다.
다행인지 폭력을 쓰는건 아니었지만...
아이가 학교에서 맘에 맞는 친구들과 조잘대는 재미도 있어야 하는데
노는 시간엔 학급에 남자아이들 밖에 없고..
다른 아이들은 끼리끼리 놀고...
혼자서 뭐하느냐며...급기야는 펑펑 우네요....ㅠㅠ
(사이가 안 좋았던 아이가 학교에서 제일로 힘(?)있는 아이라 우리아이와 얘기할려고
하는 아이들을 보면 눈치를 준다는군요...)
자신은 학교에 가기 싫다고....
이 지역이 싫다고....
전에 살던 곳으로 전학을 하고 싶다는데...
기독교 가정이라 하나님께 간구해보자,분명 이겨낼거야~~~
하며 달래서 학교에 보내긴 했는데...
오늘 아침부터 지금껏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딸아이가 이 상황들을 잘 이겨내면 크게 성숙되리라 생각되는데
생각처럼 쉽지는 않네요...
어떻게 해야 옳은 길을 선택하는것인지 도무지 판단이 서질 않습니다....
에휴~~~~







> 








아기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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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맘
아이들 불량학생같아도 하나하나 만나보면 다들 순한 아이들인 경우가 많더라구요..
괴롭히는 그아이를 집으로 초대하든지 밖에서 그아이만 따로 만나보든지 하면 어떨까요?
답글
바람꽃
아이가 참 많이 힘들고 외로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너무 속상하네요..
내가 싫으면 그만이지... 남도 못친해 지게 하는.. 그마음...
그게 상대방에게 얼마나 큰 상처가 되는지 안다면.. 그러지 못할텐데.. ㅜㅜ
잘해결되기만을 바랍니다...
답글
김미정
아이혼자 이겨내는건 무리인것 같아요 그리고 선생님이나 학교에 알려 일을 확대시키는건 오히려 역효과가 날수도 있어 좀더 신중하셔야할것 같네요
왕따나 괴롭힘이 어른들이 생각하듯 좀 부족하고 찌질이~한테 일어나는 일은 아닙니다
누구에게나 일어날수 일이에요
제 경험을 말씀드리면 울딸은 반장에 공부도 항상 일등이었는데....
우연히 아이의 문자를 보다 남자아이의 지속적인 괴롭힘을 받는걸 알고 무척 당황하고
놀랐었던 기억이 있어요
아이한테 물어보니 수시로 문자하고 겁을주고 혼내준다고 남으라하고...
학교에 가기가 싫다는 문자를 여자친구들과 했더군요
저는 고민 끝에 괴롭히는 아이를 직접만나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야단치거나 겁주지 않고 아이가 받은 상처와 엄마가 접한 놀라움과 걱정등등....
그리고 사소한 오해는 해명하고 풀어줬어요
마지막엔 잘 부탁한다고 악수하고...
그날이후 더 이상의 문제는 없었어요
그 남자아이가 싸움 잘하는 짱!이었거든요 그래서 울딸이 더 겁먹고 두려웠나봐요
어른들 생각과 아이들 생각은 좀 다른것 같아요
어른들께 알려서 혹시 더 피해를 입을까봐 알리지 못하는것 같더군요
현실적으로 친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다보니 어쩔수 없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제 생각엔 그 아이를 직접 만나셔서 인격적으로 대해주면서 화해를 시키시는게 가장 좋을듯 싶어요
설령 전학을 시키셔도 딸에게 커다란 상처로 남아 위축될 소지도 있을거 같구요
무조건 피하는게 답은 아닐듯 싶어요
현명하게 잘 대처하셔서 딸아이가 상처받지 않고 사춘기를 이겨내길 바랍니다
저희 딸은 이제 그 일을 거의 잊고 모범생으로 학교생활 잘하고 있어요
우향님의 따님도 그렇게 되시리라 믿어요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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