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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정보 | 사교육이 나쁜것이 아니고, 부모의 교육관이 문제!

글쓴이 이웃 친구

등록일 2010-06-15 16:05

조회수 8,156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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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 죽이는 사교육에 몰두

 

사교육은 나쁜 것이 아니다!

잘못된 입시제도와 부모들의 욕심으로 이상하게 비대해진 사교육 시장을 탓하지만, 사교육은 맞춤형 지식공부에 매우 필요한 수단이다. 공교육은 장기적으로 학생들의 잠재적 창의성 개발에 그 중심을 두어야 하기 때문에, 맞춤형 지식을 학생들에게 제공하는데 한계가 있다. 반면 사교육은 지식 습득에 매우 뒤떨어진 학생이나, 선행 지식이 꼭 필요한 학생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사교육으로 디지털시대의 경쟁력인 창의성이나 역량개발을 하기 어렵다는 사실이다. 사교육은 지식사회가 도래하기전 아날로그 시대의 맞춤형 지식교육 수단이었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돈 없다고 불평하며 사교육은 왜 시키는가?

부모들이 비싼 사교육비를 들여가면서 자녀들에게 유창한 영어나 신속한 수학 문제풀이 능력을 강요하는 이유는, 이러한 능력이 미래 사회의 경쟁력이고 편안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고 믿기 때문일 것이다. 여기서 경쟁력은 사회에 진출하여 직장생활이나, 사업 혹은 행복한 가정을 영위하는데 주위와는 차별화 된 성과를 낼 수 있는 능력을 말할 것이다.

과연 부모들의 판단은 옳은 것인까?

대답은 “그렇지 않다!” 이다.

디지털 시대의 자녀교육이 지향해야 할 방향을 모르는 어른들이 사교육을 키우고 이를 속죄양으로 삼고 있을 뿐이다. 디지털 사회에서도 알려진 지식을 축적함은 중요한 요소이긴하지만, 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도구일뿐 경쟁력에 필요한 핵심역량이 아님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영어나 수학 실력 순으로 대기업의 임원이나 정부의 고위관료가 되거나, 내 마음에 맞는 천생배필을 맞는 것이 아니다. 이러한 지식공부는 자녀들이 남과 다른 직무역량을 보유하고 그 역량을 발휘할 때 추가적으로 필요한 도구에 불과할  뿐이다.

사회생활을 하는 부모들이 더 잘 아는 일이다.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들이 영어를 유창하게 하지 못해서 국정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경우가 있는가? 대통령을 포함하여 수많은 조직들의 지도자들은 조직을 이끌어가는 리더십 역량이 부족하여 그 구성원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것이지, 영어나 수학을 못해서 조직의 성과를 내지 못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 경우이다.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역대 유엔 사무총장들의 영어 연설을 들으면, 그들의 영어 발음에 실망할 것이다. 그러나 역대 유엔 사무총장들이 영어 발음이 안 좋아서 국제적인 업무를 보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얘기 못 들었을 터이다.

국력이 향상되고 개인이 설득력있는 리더십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면, 국제적인 인물이 되는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문제의 핵심을 찌르는 논리가 정연하다면 영미(英美)인과 같은 유창한 영어 발음보다는 한국인의 김치 액센트가 담겨있는 영어 발음이 상대방에게 더 큰 인상을 남길 수 있다. 

 

영어 교육의 허구성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재미있는 사실은 외국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교수들 중에도 영어를 유창하게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꽤나 많다는 사실이다. 외국에서 영어로 박사과정을 공부하였다면, 영어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능력 정도는 쉽게 구비하여야 하는 것이 기본이다. 하지만 믿건 안 믿건 적잖은 외국 박사들의 영어 커뮤니케이션 실력이 한국 토종의 영어 실력자들에게 훨씬 뒤지는 경우가 많다는 현실이다.

외국인들과 생활하는 훌륭한 환경이 제공된다고, 당연히 영어를 유창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영어공부에 몰두하는 초등학생이나 졸업을 연장하며 해외연수를 가는 수많은 대학생들까지 영어를 위한 투자는 엄청나지만, 이들의 영어 실력이 부모들의 상상 만큼이나 발전했으리라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 오히려 올바른 자세로 집중만 한다면, 집에서 영어 테이프나 Discovery 채널 같은 것을 열심히 활용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 일수 있다는 사실이다.

기성세대의 영어는 문법중심의 뒤떨어진 영어학습으로 얻어진 실력이며, 대학을 졸업할때까지 외국인을 상대로 영어회화를 직접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그나마 혜택받은 사람들 축에 든다. 하지만 기성세대는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루었고, OECD 국가로 성장하는 글로벌화를 이루는데 기여했다는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발전된 환경에서 공부하는 오늘의 아이들은 학교에서 하는 영어공부만 제대로 하여도, 외국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기성세대보다 훨씬 유창한 영어 회화를 구사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영어 테이프나 영어 비디오 등이 넘쳐나는 환경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의 영어 실력을 걱정한다면, 그것은 부모들이 영어 학습방법을 제대로 몰라서 생겨나는 우려일 뿐이다.

 

영어를 잘못배운 교육자들의 탓이 크다!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이들은 자신의 부족한 부분에 대하여 매우 민감하고 이를 치장하기 위한 노력에 과도한 집중을 하는 경향이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 문제로 의미 없는 욕심을 부리다가 스스로 자멸(自滅)하기도 한다.

영어를 정통으로 하지 못하는 정부 정책 입안자들이 몰입 영어니 하며 호들갑을 떨고, 부모들도 주관적인 판단없이 아이들을 닦달거리고 있어, 오히려 아이들이 영어에 흥미를 잃고 있지는 않는지 생각해볼 일이다.

초등학교에서는 영어 테이프를 열심히 듣게 하고, 중고등학교에서는 영어교과 과정만 충실히 공부하여도 좋은 대학 갈수 있는 능력을 충분히 구비할 수 있다. 조금 더 관리를 잘하면 외국 유명대학에 유학가서 공부할 수 있는 실력도 갖출 수가 있다.

아이들이 미래 목표를 제대로 설정하고 공부할 의욕이 있다면,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16년을 허비하고도 동시 통역도 못하는 어리석은 영어 놀이는 하지 않을 터이다. 아이들이 집중만 한다면 학원에 가지 않고도 훨씬 짧은 시간 안에 유창한 영어를 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게 존재한다. 외국인 영어교사를 보기 힘들었던 과거에 영어공부를 한 기성세대들 중에도 본토인과 같은 영어를 구사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사교육이 창의성 발달을 저해할 수 있다.

공부를 위한 사교육의 폐허는 아이들이 타고난 창의적 잠재력을 발달시키고 개발할 수 있도록 부추기기 보다는, 반복식 공부로 창의성 발달의 가능성을 짓밟는다는 사실이 더 큰 문제다. 진정으로 자녀의 창의성을 개발하고자 고민하는 부모라면, 성과도 적은 영어나 사교육에 자녀들을 몰두시키기보다는 아이들의 잠재력과 창의적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많은 체험과 생각할 수 있는 여건을 배려하는데 더 신경을 써야하지 않을까?

지식공부는 제대로 된 과정에 따라 차근 차근 흥미를 느끼도록 실시되어야 한다. 어린 나이 부터 단어를 외우고 문제를 풀고 하루에도 몇 시간씩 반복학습에 찌들어 학습을 지겹게 만드는 부모들의 행태는 지식을 활용한 자녀들의 사고 능력을 죽이는 교육이 된다. 따라서 부모들은 가정에서의 자녀교육보다 사교육에 투자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아이들의 창의적 잠재력이 사장된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하여야 한다.

주변의 호들갑에 휩쓸리지 않고, 자녀들이 실질적인 미래 경쟁력을 갖추도록 여건을 마련해주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부모의 교육관이 중요하다. 디지털 시대의 학습 목적을 제대로 알고, 경쟁력인 창의성을 효과적으로 배양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할 일이다. 생각없이 사교육의 달콤함에 빠져들어 무럭무럭 자라날 아이들의 창의성을 짓밟을 일이 아니지 않은가?

자녀교육 제대로 하고 있는지 부터 생각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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