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과정에서 정보를 부모 혼자 독점하는 것은 우려된다. 인식이 행동을 따라가지 못하는 초등생까지는 부모가 정보를 주도하겠지만, 중학생이후로는 정보를 공유하고 자녀와 ‘결정권’과 ‘책임’을 공유해야 한다. 그리고 점차 그 결정권의 주도권을 자녀에게 넘겨주어야 한다.
그런데 여기서 꼭 한 가지를 기억하자. 입학사정관제의 일반적인 기준을 아는 것으로 족한가. 그렇지 않다. 어떤 검증방법으로 그 기준에 적합한 학생을 선발하는지 알아야 한다. 즉, ‘선발기준’뿐만 아니라, ‘선발과정’을 예측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그러한 기준과 과정에 맞게 자녀와 준비를 시작할 수 있다. 그것도 제대로 말이다. 기준과 방법을 파악했다면 거기에 따라 자녀의 시기별로 어떤 환경을 만들어 줄 것인지 혹은 어떤 도구, 어떤 만남을 이룰 것인지 전략이 나온다. 이것이 바로 ‘인재상’에 근거하여 자녀를 돕는 ‘입학사정관제형 자녀교육의 핵심’이다.
2. 일관태도 : 부모와 자녀가 이것만은 꼭 확신해야 한다!
지금 예측을 하고 차곡차곡 준비를 하려고 하는데, 한 가지 걱정이 있을 것이다. 정권이 바뀌고 교육정책이 바뀌면 또다시 입시체계가 바뀔 수 있기에 불안한 것이다. 지금부터 준비했는데 후일 무용지물이 되면 어떻하나 걱정이 된다. 당연하다. 이미 오랜 시간 ‘학습된 걱정’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확신해야 한다. 왜 그런지 3가지 이유를 들어 설명해 보겠다.
첫째, 지금의 ‘인재상’은 정부, 정책, 교육부수장, 사교육트랜드 등 우리나라 안에서의 변화에서 나온 것이라기 보다는 ‘글로벌 인재상’의 기준들이다. 전 인류가 네트워크 되는 시대에, 현재 이후의 인류를 책임질 인재상에 대해 대부분 동의가 된 ‘글로벌 기준’이다. 더군다나 그러한 글로벌 환경에 가장 민감하게 노출되며 숨 가쁘게 적응해가는 기업과 대학들이 필요로 하는 ‘인재상’이기에 향후 지속적으로 글로벌 기준에 맞춰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둘째, 지금의 인재상은 사회에 속한 존재로서의 가장 근본적인 ‘인간기초력’으로 구성되어 있다. 근본을 도외시한 채, 기술과 능력만을 중시하는 것이었다면 분명 우려하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오랜 옛날에 가정과 학교에서 기본적으로 중시되면 훈육되던 정신, 성품, 인성, 태도, 독서, 봉사, 경험, 배려 등의 입학사정관제의 인재상 밑바닥을 형성하는 기초가 된 것이다. 그러기에 안심해 보자는 것이다.
셋째, 인재상에 근거한 입학사정관제의 기준을 따라가는 모든 과정이 학생의 ‘주도력’과 함께 발전한다는 충분조건이 있다면, 충분히 믿어봄직 하다. 왜냐하면, 스스로 방향을 잡은 학생, 자기 자신을 정확히 하는 학생, 근본성품에 기반한 내면의 힘이 있는 학생이라면, 설령 시대 패러다임이 바뀌더라도 ‘스스로 수정하고 변형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고 믿는 것이다.
이러한 설명에 대해 한 가지 모형을 통해 입학사정관제 인재상의 모형을 만들어 보면 다음과 같다. 이 모형의 빙산 아래 부분이 건강하게 형성된 자녀라면, 수면 위로 올라온 빙산의 드러난 부분을 스스로 견인해 갈 수 있고, 때로는 수정하고 변형시킬 역량도 있다는 것이다. 이 모형을 잘 이해한다면 이 시대 인재상의 근본역량을 키우는 단계를 이해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미지에 표현된 것처럼, ‘보이는 스펙’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이다. 적어도 이전에는 보이는 스펙위주로 세상이 돌아갔다. 이것은 주도력이나 리더십, 사고력, 성찰력, 자기이해력 등과는 상관없이 결과위주로 공부하고 주입하여 완성된 모형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물 속에 잠긴 93%의 빙산 즉 ‘보이지 않는 스펙’이 소중히 여겨지는 시대이며 이것이 곧 입학사정관의 기준이 된 것이다. 이 정도의 근본적인 변화라면 한번 믿어주고, 지금부터 차곡차곡 준비해 봄직하다는 것이다.
여기서 한 가지 꼭 강조하고 싶은 것이 있다. 이러한 빙산 아래에서부터의 근본적인 흐름은 자녀의 성장과정 흐름과 맥을 같이 한다는 것이다. 주어진 한정자원을 ‘인정’하고 자기자신의 건강하게 ‘발견’한 자녀에게 구체적인 ‘개발’이 적용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주의할 점은 아무리 빙산 아래의 근본이 잘 갖추어졌다 할지라도 수면 위로 올라오는 결정적인 분기점에는 ‘소통’의 역량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다.
기억하는가. 입학사정관제의 모든 항목을 결과적으로 ‘글’과 ‘말’로 표현되고 소통되는 과정을 거치는 ‘검증’이 필수이다. 따라서 소통의 역량과 표현력은 꾸준히 관심을 가져야 할 핵심역량임을 새겨야 한다. 그리고, 빙산 위의 부분은 물 속의 빙산이 해류에 따라 움직이면 따라가듯이, 내면과 자기이해가 튼튼하고 건강한 자녀들은 대부분 ‘학습영역’을 자연스럽게 끌고 가게 되어 있다. 그런 의미에서 ‘입학사정관제’는 ‘자기주도학습’과 분리할 수 없는 이 시대의 빅 이슈임에 틀림이 없다.
3. 시점파악 : 자녀의 성장과정에 따른 환경과 기회의 타이밍을 만들라!
입학사정관제의 인재상기준과 전형과정을 예측하고, 필요한 준비항목을 파악했다면 이제 필요한 것은 부모와 자녀가 어느 ‘시점’에 어떤 ‘역할’로 참여할 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그런데 적용과 준비의 타이밍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을 간과해서는 자칫 부작용이 나올 수 있다. 부작용의 유형은 ‘부모주도적인 의존형 자녀’가 나오거나, 자칫 시기를 놓쳐 뒤늦게 ‘벼락치기식 포트폴리오 구성’이라는 초강수를 쓰는 것이다. 이것을 막기 위해서는 자녀의 발달 단계에 따라 적절한 역할 구분을 하려는 ‘섬세한 접근’이 필요하다.
일단 영아, 유아, 초등저학년, 초등고학년, 그리고 중학생 이후의 청소년기로 구분하여 자녀들에게 가장 영향을 줄 수 있는 존재를 제안하고, 이에 따른 환경제안, 멘토링전략 제안을 구성해 보았다. 그리고, 위에서 분석한 입학사정관제의 준비항목을 과연 어느 시기부터 시작하는 것이 적절한지 함께 제안해 보기로 한다.
한 가지 덧붙이고 싶은 것은 자녀의 재능 중에 ‘예체능’의 재능은 가급적 이른 시기에 검증이 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다른 재능들은 초등고학년이후에 발견해도 충분히 숙련이 가능하지만, 예체능의 경우는 신체발달과 관련이 많기에 모다 이른 시기에 검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참고로 부모의 멘토링 전략에서 영아와 유아단계모다는 초등저학년부터의 단계에 집중하라는 당부이다. 영아와 유아의 사랑모드, 격려모드가 자칫 초등저학년부터의 엄격모드와 충돌이 될 거라면, 차라리 초등저학년 단계의 ‘엄격모드’에 우선순위를 두기를 권한다. 이는 자기주도학습자들의 정서형성 흐름이 ‘엄격->감성->신뢰’의 단계로 갔을 때 가장 효과적이라는 컨설팅 사례에 기반한 것이다.
4. 관찰검증 : 자녀의 반응을 섬세하게 관찰하고 상호 반응하라!
‘관심’이 있으면 ‘관찰’을 하게 되고, ‘관찰’을 섬세하게 하다보면 거기에서 ‘통찰’이 일어나기 마련이다. 한 자녀를 훌륭하게 키운 부모는 나머지 자녀 또한 훌륭한 인재로 키울 가능성이 높다. 통찰력을 갖추었기 때문이다. 단순히 입시 또는 입학사정관제에 매여서 바둥거리는 것이 아니라, 정말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갈 ‘글로벌 인재’로 키울 수 있는 ‘양육의 법칙’을 깨달은 사람들이다.
그 출발은 ‘관심’이다. 하지만 이 시대 어머니들 중에 관심이 없는 사람 어디 있는가. 그런데 왜 모든 자녀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지 못하는가. 바로 그 다음 단계를 소홀히 하기 때문이다. ‘관찰’이다. 섬세하게 관찰하면서 얻어낸 자녀의 특성과 가능성에 대한 통찰이 부족한 것이다.
특정한 교육의 기회를 주고, 관찰을 지혜롭게 하는 것은 부모 입장에서 그 다음 ‘환경’을 만들어주는 데에 중요한 밑거름이 된다. 앞에서 밝히 자녀의 발달 단계별 영향력의 우선순위를 알고, 이에 따른 아이의 반응을 관찰하는 것도 필요하다. 그리고 그러한 성장과정에 따라 아이가 만나는 다양한 환경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는지 살피는 것도, 그 다음 환경을 최적화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렌쥴리(Joseph S. Renzulli)의 종합재능포트폴리오(Total Talent Portfolio)를 참고해 본다면, 부모는 자녀의 어린시절에 섬세한 관찰을 통해 자녀의 능력, 흥미, 스타일, 산출물방식에 대한 포트폴리로를 고민해 보아야 한다. 즉, 자녀가 잘 하는 것, 좋하하는 것, 선호하는 학습방식 또는 소통방식 또한 결과물을 도출해내는 방식 등을 살피는 것이다. 이러한 관찰의 기준항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핵심질문을 넣어 구성하면 다음과 같은 표가 나온다.
예를 들어, 초등 저학년부터의 관찰을 통해 자녀의 교수선호유형에서 특히 우리 아이가 ‘토론유형’의 학습방식을 선호한다는 관찰의 결과를 얻었다면, 자녀의 다음 교육환경을 찾을 때 이러한 관찰결과를 토대로 아이와 의견을 교환하거나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이 정도 까지의 정교한 항목을 부모가 이해하는 것은 힘들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아이를 관찰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선행되지 않으면 부모의 주관적인 판단 위주로 갈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아이에게 주도력을 선사하여 자기 자신의 인생포트폴리오를 구성하도록 돕는다는 것은 무조건 부모가 다 주도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무런 부모역할 없이 완전히 아이의 판단에 넘겨버리는 역시 아니다. 자녀를 이해하려는 부모의 관심, 관찰, 통찰의 결과로 아이의 성장에 맞는 환경과 기회를 만들어주면서 점진적으로 주도권을 넘기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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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맘
도전을 해보는거죠
좋은 정보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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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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