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는 13세의 소년이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십대들을 위한 책을 썼다.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겠지만 아마 이 책은 아스퍼거 증후군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나 그 주변의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폐증과는 한 우산아래 있는 처지라고 하니 아마도 비슷한 양상을 많이 찾아볼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이들을 좀 더 이해하고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데 지침이 되어줄 것이다. 아스퍼거 증후군에서 볼 수 있는 행동 양상들은 사회적 상호작용과 의사소통의 어려움, 제한적 관심사, 둔감한 운동신경, 민감한 감각 들 수 있다. 이러한 특징을 이해하지 못할 때 자칫 반항적인 것으로 이해하여 체벌 등이 이루어질 수 있는데, 이는 아스퍼거 증후군을 지닌 아이들과 부모, 교사들 간의 관계 악화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또한 이러한 상황은 아이들의 마음에 상처가 되고 이차적인 정서장애를 초래한다. 아스퍼거 증후군을 지닌 아이들을 돕기 위해서는 정신과 의사, 특수교사, 치료사, 부모 등의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이 중요하다. 혹시 아이가 아스퍼거 증후군의 진단을 받았다면 본인에게 말 해주는 편이 좋을 것이라고 한다. 본인이 모르고 생활하다가 부적격자로 판명되고 자신의 위치를 잃는 것 보다는 알고 대처하는 것이 현명한 일일 것이다. 그 밖에 아스퍼거 증후군의 진단을 받은 자들만의 경험, 당면한 문제, 해결방법 모색등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설명이 이루어진다.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수면에 대한 해결책, 부모님들이 도울 수 있는 수면 방법들, 학교에서의 문제, 학습, 운동, 대인관계, 데이트에 이르기 까지 많은 이야기들이 소개되어 있다. ADHD 장애에 식이요법으로 증상을 완화 시켰다는 부분이 인상적이다. 글루텐과 카세인이 없는 특별한 식이요법에 대한 언급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자폐스펙트럼에 포함되는 사람들에게는 글루텐과 카세인(네 가지 곡물과 유제품에서 발견되는 단백질들)이 몸에서 적절하게 분해되지 않는다는 이론이 있다고 한다. 글루텐은 글루테오모르핀이라고 불리는 펩티드로 분해되고 카세인은 카세오모르핀이라는 펩티드로 분해된다. 그 펩티드는 핏 속으로 들어간다. 이름에서 짐작되듯이 이것들은 모르핀의 효과를 가지고 있어서 똑같이 중독성이 있다. 이러한 펩티드들이 몸속을 순환하면서 뇌로 가면 모든 종류의 자극들에 다르게 반응하도록 만든다. 그러므로 식단에서 자극의 요소를 차단하는 헤로인 효과를 말하는 것이다. 자신이 경험한 진단에 대하여 이미 수용하고 동료들을 돕는, 책 비록 전문 의학서는 아니지만 생활에 대한 지침서로 손색이 없는 책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자폐스펙트럼에 포함되는 사람들의 도움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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