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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심리]별종, 괴짜 그리고 아스퍼거 증후군

글쓴이 이문옥

등록일 2011-10-23 19:54

조회수 6,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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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는 13세의 소년이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십대들을 위한 책을 썼다.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겠지만 아마 이 책은 아스퍼거 증후군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나 그 주변의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폐증과는 한 우산아래 있는 처지라고 하니 아마도 비슷한 양상을 많이 찾아볼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순진한 건지 엉뚱한 건지는 잘 몰라도 별난 행동 때문에 주위 사람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는 아이들, 그러나 마음만 먹으면 그 분야에서는 그들을 앞지를 자가 없을 정도로 만물박사도 된다고 한다.  행동은 굼뜨고 운동을 잘 못하니 아이들과도 자연스럽게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들을 간혹 볼 수 있었다. 아스퍼거 증후군이라는 것이 이제껏 설명한 사람들보다 더 심각한 상태를 지적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이들을 좀 더 이해하고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데 지침이 되어줄 것이다.

아스퍼거 증후군에서 볼 수 있는 행동 양상들은 사회적 상호작용과 의사소통의 어려움, 제한적 관심사, 둔감한 운동신경, 민감한 감각 들 수 있다.  이러한 특징을 이해하지 못할 때 자칫 반항적인 것으로 이해하여 체벌 등이 이루어질 수 있는데, 이는 아스퍼거 증후군을 지닌 아이들과 부모, 교사들 간의 관계 악화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또한 이러한 상황은 아이들의 마음에 상처가 되고 이차적인 정서장애를 초래한다. 아스퍼거 증후군을 지닌 아이들을 돕기 위해서는 정신과 의사, 특수교사, 치료사, 부모 등의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이 중요하다.

13세의 소년이 썼다고 믿기에는 정말 놀라운 책이 아닐까 싶다. 아마도 이 책의 저자인 루크 잭슨(Luke Jackson)은 평범한 사람들보다는 자신이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에게 그들을 위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그들의 생활에 대해서 아는 까닭에 그들이 가장 필요한 상황에 초점을 맞춰 저들에 대한 이해와 궁금증을 해결해 준다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아스퍼거 증후군의 진단에 대한 주관적 입장에서 설명한다. 실생활에 이르는 여러 가지 주제를 정하고 경험담까지 여러 주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별종, 괴짜인 루크, 그는  아스퍼거 증후군에 대한 증상 중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나 감정의 개념화가 어렵다고 말한 여러 연구들의 주장과는 달리 같은 처지의 청소년들의 생각을 읽을 수 있고, 또한 부모와 교사들의 염려에 대한 관심에 대해서도 예리하게 살필 줄 안다.

저자는 아스퍼거 증후군에 대하여 아스퍼거 증후군을 단지 하나의 장애가 아니라 또 다른 삶의 형태로 받아들이고 그들이 자신의 강점을 키워 낼 수 있는 사회적 배려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 준다.

다음은 아스퍼거 증후군 아이를 가진 부모들에게 주는 저자의 의미 있는 조언이다.
결코 쉽지 않은 조언을 하고 있다. 그러나 부모와 자녀가 같이 호흡할 수 있기 위하여 현실을 인지하고 받아들이는 것에 대하여 말한다.

 

 

“자신의 자녀가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졌다는 것을 알게 된 부모가 할 일은 그 자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자폐 스펙트럼 위에 있다는 것은 사망선고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것은 끝이 아니라 단지 평생 지속될 행동 양식의 이름일 뿐이다. 여러분과 여러분 자녀의 삶은 이제 여러분이 기대했던 것과 다른 코스를 가게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도 마찬가지로 중요하고 보다 매혹적이고 깨달음이 넘칠 수 있다. 아스퍼거 증후군에 대한 책을 읽고 많은 것을 배우는 것은 좋다. 하지만 어떤 용어에 해당하는 아이의 행동이 있다고 하더라도 아이가 바뀌어야 할 무언가를 가졌다고 생각하지 마라. 그의 꼬리표에 상관없이 당신의 아이는 여전히 당신의 아이다.”  39페이지


혹시 아이가 아스퍼거 증후군의 진단을 받았다면 본인에게 말 해주는 편이 좋을 것이라고 한다. 본인이 모르고 생활하다가 부적격자로 판명되고 자신의 위치를 잃는 것 보다는 알고 대처하는 것이 현명한 일일 것이다.

그 밖에 아스퍼거 증후군의 진단을 받은 자들만의 경험, 당면한 문제, 해결방법 모색등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설명이 이루어진다.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수면에 대한 해결책, 부모님들이 도울 수 있는 수면 방법들, 학교에서의 문제, 학습, 운동, 대인관계, 데이트에 이르기 까지 많은 이야기들이 소개되어 있다.


ADHD 장애에 식이요법으로 증상을 완화 시켰다는 부분이 인상적이다. 글루텐과 카세인이 없는 특별한 식이요법에 대한 언급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자폐스펙트럼에 포함되는 사람들에게는 글루텐과 카세인(네 가지 곡물과 유제품에서 발견되는 단백질들)이 몸에서 적절하게 분해되지 않는다는 이론이 있다고 한다. 글루텐은 글루테오모르핀이라고 불리는 펩티드로 분해되고 카세인은 카세오모르핀이라는 펩티드로 분해된다. 그 펩티드는 핏 속으로 들어간다. 이름에서 짐작되듯이 이것들은 모르핀의 효과를 가지고 있어서 똑같이 중독성이 있다. 이러한 펩티드들이 몸속을 순환하면서 뇌로 가면 모든 종류의 자극들에 다르게 반응하도록 만든다. 그러므로 식단에서 자극의 요소를 차단하는 헤로인 효과를 말하는 것이다.
이렇듯 이 책에서는 도움 되는 식이요법에 대해서도 설명해 준다.

자신이 경험한 진단에 대하여 이미 수용하고 동료들을 돕는, 책 비록 전문 의학서는 아니지만 생활에 대한 지침서로 손색이 없는 책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자폐스펙트럼에 포함되는 사람들의 도움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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