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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위로의 시간]내일을 사는 마음에게

글쓴이 사랑해유

등록일 2011-11-01 23:58

조회수 5,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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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양희 저/ 열림원

 

호흡하는 순간순간 어느 때는 숨 쉬는 것조차도 힘겹게 느껴질 때가 있었다. 어려운 고난이 찾아왔을 때에도 희망이 있어 칠흑같이 어두웠던 터널을 지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언어가 시가 되고 노래가 되며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에센스가 된다. 글을 쓰는 작업, 글을 잘 쓰는 사람이 너무나 부럽고 그들은 하늘이 내린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기에 우리는 글을 통해서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활력도 얻을 수 있다.

 

저자는 말한다.

나에게 시란? 어떻게 삶을 극복하고 살아가는가를 가르치는 것이며, 삶에 대해 끝없는 질문을 던지고 존재에 대해 깊은 성찰을 하는 것이다.

 

시를 쓰는 과정과 완성이 나에게는 괴로운 기쁨이다. 시를 쓸 때는 괴롭지만 좋은 시를 얻었을 땐 그것보다 더한 기쁨은 없기 때문이다. 그처럼 시는 나를 찢고 나온 내 분신이다. 그 분신은 나를 아프게도 믿게도 한다.

p. 72

 

글을 쓰는 작업이 얼마나 힘든 작업인가를 일축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산소를 들이마시며 사람들은 제각기 생각과 감동을 가진다. 어떤 사람은 호흡이 축복이라고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호흡이 중단되었어야 한다며 고통을 묘사하기도 한다. 아무리 험난한 세상이라도 죽음 저승보다는 낫다는 말이 떠오른다. 생을 마감하기로 결단을 내린 젊은이가 있었다. 결코 미련 없이 세상과 하직하겠다고 그는 높은 빌딩 위로 올라가서 폼을 잡다 발을 헛디디는 바람에 난관에 매달리는 처지가 되었고, 허공에서 발길질을 하는 그는 온 힘을 다해 소리를 질렀다. “살려주세요.”, “사람 좀 살려주세요.” 이 말을 듣고 그 사람을 비웃을 사람이 있을지........

삶에 대한 애착은 모든 사람들에게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가끔 죽겠다고 엄살을 떨어도 그것은 죽겠다는 말이 아닌 자신의 존재감을 알아달라는 의미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글은 저자의 표현처럼 ‘나를 비추는 거울’이라고 생각한다. 글에는 그 사람의 사상과 지나온 삶속에 존재했던 기억과 감상과 느낌이 함축되어 있기 때문이다.

저자가 마주했던 시간들, 사건들, 계절 그리고 스치는 사람들을 보며 마음에 담을 것은 희망이었다고 생각하며 이 책을 읽었다. 사람이 산다는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말, ‘마음이 절망하면 살기 어렵고 마음이 희망하면 무엇이든지 극복해서 잘 살 수 있는 것이다.(p. 113)’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 「내일을 사는 마음에게」는 인생 선배에게 듣는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기분으로 읽을수록 마음이 넉넉해지는 책이다. 저자를 따라 나선 문학 산책, 이 길에서 지난 추억을 만났고, 잃어버린 마음을 찾을 수 있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사람답게 사는 일이 무엇인지를, 사람이 살아가면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것이 무엇인지도 찾을 수 있었다. 저마다 다른 개성을 지닌 사람들,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라도 내 자신만이라도 삶에 더욱 충실하여 훗날 웃을 수 있는 사람, 가슴이 시키는 일을 하고 살았다는 고백으로 후회를 줄일 수 있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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