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식민지 지배 벗어난 광복 이후부터 '현대'
꼬마 역사학자들, 지난 한 해 너희는 어떤 역사를 써내려갔니? 그리고 너희에게 큰 영향을 끼쳤던 사람과 사건에는 무엇이 있었니? 우리가 500년이 넘는 조선의 긴 역사를아는 건 '조선왕조실록’분이야. 조선왕조실록엔 조선을 세운 태조에서 철종 때까지472년간의 역사적 사실들이 아주 자세하고 꼼꼼하게 기록되어 있거든. 잠깐, 조선왕조실록에 왜 고종과 순종 때의 역사는 빠져 있느냐고? 그건 고종과 순종 때 일본에 의해서 나라를 빼앗겼기 때문이야. 그러니 실록이 있다고 해도 사실과 다르게 기록될 가능성이 많았겠지. 이처럼 조선 왕조의 역사를 자세히 기록한 사람을 '사관’이라고 불러. 사관은 항상 임금 곁을 그림자 처럼 따라다니며 모든 것을 기록에 남겼어. 그 덕에 조선왕조실록이 탄생하게 되었지.
◇조선, 강화도 조약으로 문호 열면서 근대사 시작
지난 1년간 선생님은 꼬마 역사학자들에게 아주 먼 선사시대로부터 조선이 일본에 의해서 개항을 하게 된 1876년 강화도 조약까지의 이야길 들려줬어. 선사시대란 역사를 기록으로 남겨두기 이전의 시대라고 했어. 그리고 개항이란 항구를 열었다는 뜻으로, 외국의 배가 자유롭게 조선의 항구에 들어와서 무역할 수 있게 되었다는 걸 말해. 이처럼 강화도 조약으로 조선이 외국의 문물을 받아 들이던 시기부터를 우리 역사에서는 '근대’라고 부른단다. 선생님은오늘부터 너희에게 우리나라의 근현대사 이야길 들려주려고 해. 강화도 조약부터가 근대의 시작이라면, 현대의 시작은 일제의 식민지 지배에서 벗어난 1945년 광복 이후부터로 보는 게 일반적이란다. 그리고 이러한 근대와 현대를 합쳐서 근현대사라고 불러.
강화도 조약으로 조선 사람들은 외국의 물건과 문화를 접하게 되었어. 그러면서 사람들의 생활 모습도 차츰 달라지기 시작했지. 남자들은 상투를 잘랐고, 여자들은 단발머리에 머리핀을 꽂기도 했어. 돈이 많은 사람들은 한복 대신 양복을 입고, 구두를 신고다녔어. 커피나 단무지, 어묵 등 외국 음식이 소개되었고, 길거리에는 벽돌과 시멘트로 만든 서양식 건물들이 들어서기 시작했단다. 한양의 종로거리에는 전차가 달렸고, 경복궁에는 처음으로 전깃불이 들어왔어. 더욱 신기한 건 전화였어. 긴 선으로 연결된 통을 귀에다 대면 사람 목소리가 들렸는데, 그걸 본 사람들은 귀신이 조화를 부린다고 생각했어. 무릎을 꿇고 천자문을 외우던 서당 대신 책상과 의자, 금이 놓여 있는 신식학교에서 공부하게 됐어. 조선의 유교질서에서는 공부할 수 없었던 여자들도 드디어학교에 다닐수 있게 되었지. 그밖에 서양식 병원, 우체국, 화폐, 출판사 등 이제 새로운 시설과 제도들이 시작됨으로써 조선 사람들의 생활엔 많은 변화가 생겼어.
그러나 근대사회가 단순히 생활의 변화만을 가리키진 않아. 근대사회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신분제도가 없어졌다는 거야. 고조선 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이어져 오던 신분제도가 드디어 없어진 거야. 양반과 중인, 상민과 천민의 신분차별, 사람의 능력보다는 가문과 출신, 신분이 중요시됐던 조선사회의 오래된 관습이 허물어진 거야. 외국 세력의 간섭과 일제의 침략으로 꿈을 이룰 기회는 뒤로 미루어졌지만, 근대국가를 향한 노력만큼은 역사에 남을 만한 것이었단다. 1910년 우리 민족은 일본 제국주의의 치밀한 계획에 의해 나라를 빼앗기게 되었어. 하지만 우리 조상들은 후손들에게 나라 없는 민족의 아픔을 남겨주지 않기 위해서 힘을 모았단다. 의병을 일으키고, 학교를 세우며, 해외 곳곳에서 여러 갈래로 독립운동을 펼쳐나갔어. 안중근, 안창호, 유관순, 홍범도, 김좌진, 김구, 이봉창, 윤봉길 등 수많은 애국자가 나라의 독립을 위해 쓰러져 갔어. 그렇게 우리의 근대사는 막을 내리고 마침내 광복을 맞게 되었어.
◇평탄하지 못했던 현대사의 시작
그러나 나라를 되찾은 기쁨도 잠시, 우리 민족은 사회주의와 민주주의라는 생각의 차이로 두 개의 나라로 나뉘었어. 그리고 그 결과는 전쟁이었지. 1950년 비극적인 한국전쟁(6·25)을 겪으며 많은 사람이 죽고, 온갖 건물이 파괴되었어.
전쟁 이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가 된 대한민국은 조상들의 노력으로 점차 가난에서 벗어나게 되었어. 그리고 마침내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이제는 다른 나라를 도와주는 나라로 우뚝 서게 됐지.
후손들에게 가난이라는 아픔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서 우리들의 할아버지, 할머니는 또 그렇게 열심히 노력했단다. 하지만 가난 못지않게 국민을 괴롭힌게 있었는데 그건 바로 독재였어. 1948년 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이 태어났지만, 정작 나라를 이끄는 대통령과 일부 정치인들은 국민의 의견을 무시하며 법을 어기기 일쑤였어. 그래서 사람들은 독재 정치를 이끈 대통령을 상대로 부정부패를 몰아내고 국민이 주인인 세상을 만들기 위해 또다시 힘을 모았어. 국민들은 마침내 독재정치를 몰아내고 자유롭게 말하고 표현할 수 있는 사회, 국민의 손으로 직접 대통령을 뽑는 세상을 만들어 냈어. 그리고 결국 우리 국민의 노력으로 민주주의 사회를 이루어 냈어. 이러한 민주주의는 지금도 한창 크는 중이란다.
어때, 우리가 지금 누리는 평등하고 자유로운 세상, 신분 차별이 없는 사회가 그냥 공짜로 얻어진 게 아니란 걸 잘 알았지? 자, 그럼 선생님과 함께 흥미진진 한 근현대사 속으로 출발하자고.
오늘의 퀴즈
강화도 조약 이후 김기수는 일본을 방문해서 이것을 보고‘화륜거’라고 불렀어. 이후 일본에 파견된 관리들에게도 놀라움의 상징이었던 것으로“화륜이 순식간에 100리를 달리니 빠르기가 번개와 같다”고 말한 이것은 무엇일까?
①전차 ②기차 ③자동차 ④비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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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동맘
여러가지 일도 많고 외울것도 많아 헷갈린답니다~
아이가 답이 2번이라는데 저는 헷갈리네요.
답은 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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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동배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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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동배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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