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만 해도 기부가 되는 앱, 소셜워크
소셜워크(socailwalk)와 함께한 한양도성 걷기

[서울톡톡] 한양도성해설사로 일하는 기자는 지난 15일(토) 광희문에서 숭례문까지 사단법인 소셜워크 대원 20여 명과 함께 서울 한양도성 남산구간을 다녀왔다.
대원들은 광희문에서 출발하기 전에 일제히 휴대폰을 꺼내 걷기 시작 버튼을 눌렀다. 지금부터 걷는 걸음 수만큼 누군가에 기부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소셜워크는 내가 걷는 걸음의 수만큼 기부되는 사회봉사 방식이다. 대원 가운데는 18개월, 20개월 된 자녀를 유모차에 태워 온 분도 계셨다. 남산성곽길은 계단도 있어 유모차로 가기 힘든 구간인데 열심히 따라온다.
소셜워크 류영일 사무국장은 "오늘은 남양주에 사는 김시형(7세) 어린이를 돕는 행사를 준비했다. 세 아이 중 막내로 건강하게 태어났지만, 3주 후 뇌수막염에 걸려 현재는 뇌 병변 1급 장애와 뇌전증을 앓고 있다. 이 때문에 신체와 정신 발달은 5개월밖에 안 되는 수준이다. 보험가입도 전에 아파 보험혜택도 받지 못하는 시형이 가족에게 따뜻한 손길이 필요하다. 우리가 한 걸음 한 걸음이 모여 천 걸음이 되고 시형 이의 꿈을 찾아주는 소중한 걸음이 사회적걸음(socialwalk)이 된다."고 말했다.
걷는 기부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성곽 길을 걸으며 문화탐방의 시간을 가졌다. 서로가 모르는 사이지만 역사탐방과 기부를 함께하며 소중한 인연을 만드는 일거양득의 행사인 셈이다. 무역회사에서 근무하는 이형주 씨는 "서울 한양도성 18,627km를 49일 만에 완성했다니 정말로 놀랐다. 그것도 추운 1~2월에 했다니 도저히 상상이 가지를 않는다. 남산 구간 중에 하양시면의 성돌의 글자인 각자를 보고 더욱 놀랍고 반가웠다. 왜냐하면 내 고향이 경북 경산시 하양읍이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유모차를 밀고 때로는 유모차를 접고 오른 일행은 남산의 정상에 다다랐다. 서울N타워, 남산팔각정, 남산 봉수대에는 오늘 날씨가 좋은 주말이라서인지 시민이 많다. 잠두봉 아일랜드에서는 조망이 좋아 안산, 내사산인 인왕산, 북악산, 낙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추억을 남긴다
이제 유모차가 제대로 다닐 수 있는 넓은 길이 나왔다. 백범 김구 선생 동상과 초대 부통령을 지내신 성재 이시형 선생 동상이 있는 아동광장을 지났다. 지나온 길을 뒤돌아보니, 서울 N타워가 아동광장 성곽길과 함께 조화를 이룬다. 드디어 3시간 53분 만에 목적지인 숭례문에 도착했다. 휴대폰을 보니 340하트(원)가 기부되었다고 나온다. 대원 전원인 20명의 걸음이 합산된다해도 그리 큰 금액은 아니지만, '티끌모아 태산'이기에 소중한 기부금이다.
18개월 된 아기와 함께 온 최은실 씨는 "평소 서울 한양도성을 꼭 오고 싶었는데, 마침 내가 걷는 발걸음이 기부되어 어려움을 당한 김시형 어린이에게 기부된다고 하여 기꺼이 동참하였다. 힘든 하루였으나 보람되었고 서울 한양도성 다음 구간도 도전하고 싶다."라고 했다.
많은 사람이 기부는 돈이 많아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기부는 돈이 없어도 생활 속에서 할 수가 있다. 이 운동에 동참하기를 희망한다면 내 일상의 행동을 더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사회적 행동(social action)으로 만들어 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참여하면 된다. 모바일 기부 플랫폼에 참여하는 방법은 play 스토어에서 '소셜워크'를 검색한다. 설치하고 회원 가입 후 걷기 시작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어플 다운로드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socialwalk
소셜워크 카페 http://cafe.naver.com/socialw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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