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보고 크게 생각하는 <<엄마는 생각쟁이>> 11월호.....

체험단으로 뽑히고 나서 며칠을 기다렸습니다.

예전에 틈틈이 웅진제품 방판하시는 분한테 받았던 그 책과 어떻게 다른가 하구요..

그 당시에도 항상 곁에 두고 틈틈이 읽으면서 저의 아이들에 대한 생각이나 행동에 대해서 늘 돌이켜 보고 반성하는 기회를 가지곤 했었는데 이번 <엄마는 생각쟁이 11월호>도 마찬가지네요.

멀리보며 크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저에게 주고 있네요.

‘웅진’이란 이름은  제가 우리집 세 아이들을 키우면서 늘 옆을 따라다닌 것 같네요.

생각깨치기, 한글깨치기, 웅진출판의 단행본들, 전집류들

아이들 교육에 항상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곳이라 서점이나 도서관을 가든 한번 더 손길이 가지는 것 같네요.

엄마는 생각쟁이 11월호는 좋은**이나, 당신이 축복***.등의 여러분야를 다루고 있지 않고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을 위한책인것 같아요. 엄마들의 교육도우미라고 할까요.

우선 엄마는 생각쟁이의 가장 핵심은 ‘이 달의 생각거리’를 보면 그달에 가장 주의깊게 봐야하고 엄마들이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있어 한번 더 생각해보게 하고 있어요.

이번 주제인 도덕교육은 제가 늘 생각하고 고민하던 분야였는데 이렇게 정리해주시고 한번더 관심을 가질 기회가 생겨서 책장이 술술 넘어갔었답니다.

▶도덕 교육에 대한 착각 일곱가지

1. 아이들이 다 그렇지, 크면 자연스럽게 예의를 갖추게 된다?

2. 도덕교육은 너무 고리타분하다?

3. 도덕교육을 강조하다보면 아이가 또래 아이들에 비해 기가 죽거나 소극적일 수 있다?

아무리 착해도 공부 못하면 소용이 없다. 착하기만 해서 험한 세상을 어떻게 살 수 있는가?

4. 현실적으로 기업과 사회에서는 공부 잘 하는 사람을 원한다?

6. 도덕교육은 학교에서 시키는 것이다?

7. 도덕교육을 시키다 보면 잔소리만 늘어난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도덕교육의 중요성을 알고 있으면서도 학습에 더 중점을 두게 되고 치중하다보면 이런 부분은 그냥 넘어가버리게 되고 다음엔 잘 하겠지뭐 하고 지나치게 되잖아요. 그게 바른길이 아닌 걸 알면서도.

요즘 텔레비전에서는 수능과 대입을 앞에 두고 공부잘하는 법이나 공부에 관한 프로가 다양하게 쏟아져 나오고 있던데 이런 사회분위기를 볼때면 왠지 씁씁한 기분이 들기도 하죠.

그래도 공부를 잘하는 방법이라 하니 귀가 쏠깃해지는 것도 사실이구요.

부모로서 아이들을 가르침에 있어 잣대가 바로 서 있어야 하는데, 이럴땐 나부터 도덕교육이나 삶에대한 교육을 다시 받아야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

그래도 지금은 아이를 낳아 키우고 있는 부모이기에 이번 도덕교육에 대한 자료를 한글자 한글자 훑어 보며 제 마음을 다시 다잡게 되었답니다. 연령별 도덕교육법도 자세히 살펴보고 도서관에서 책도 대여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네요.

이 책을 만드는 편집자분들이 원하는 것이 바로 이런것 아닐까요. ㅋ ㅋ

한사람 한사람의 변화된 마음을

다음은 <그림책으로 아이 마음 치료하기>

엄마들의 고민스러운 행동에 대해서 Q&A형식으로 답변도 해주시고 관련 서적도 제시해주시고 아이의 심리상태도 알려주셔서  독서도 되고 아이와의 고민도 해결이 되니 엄마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것 같네요.

특히나 그 고민을 올리신 분은 많은 도움이 되겠어요.

상황에 맞는 전문가가 아닌 실제 아이들 곁에서 책을 응용해본 엄마들이 직접 추천하는 책도 소개해주셔서 왠지 더 신뢰가 느껴지는 것 같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말썽쟁이 토마스에게 생긴일>이 관심이 가네요. 우리아이가 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거든요. 아이가 지금도 책을 좋아하긴 하지만 도석의 기쁨을 좀 더 만끽했으면 좋겠거든요. 엄마의 욕심이지만요.

한가지 아쉽다면 전문가의 추천책과 엄마의 추천책의 구분을 좀 더 정확하게 해주시면 더 좋을 듯 싶어요.

그리고 <체험학습 여행> 소설 <<탁류>>의 배경지 군산에 관한 정보는 참 알차게 느껴졌어요. 이제 곧 방학이며 아이들 체험학습 여행 정보를 찾으시는 엄마들이 많으실텐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네요.

특히나 체험학습할 장소의 관람시간, 휴관일, 관람료, 인터넷사이트, 연락처까지 정화갛게 알려주셔서 더 실속이 있는 것 같아요. 소개해주신 곳만 다 다녀봐도 아이들과의 알찬 체험학습 여행이 될 것 같아요. 엄마는 생각쟁이의 사진과 자료만으로도 체험학습지를 작성할 수 있을 것 같구요.

마지막으로 글을 쓰신 분의 이력을 보니까 어떻게 이런 글이 나올수 있었는지 알겠더라구요.

프리랜서 여행작가 한은희씨가 직접 사진도 찍고 글도 써주셨으니 엄마들의 마음을 다 알아주신것이겠죠. 무엇이 가장 궁금하고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지 말이죠.

추가로 드라마줌마는 엄마들 잡지를 보면서 요런부분까지 생각해보는 것은 처음 보는 것 같아요. 드라마를 보지 않아도 주인공들을 다 이해할수 있는 것 같은데요. 드라마에 빠진 엄마들의 마음까지도 말이죠.

그 외에 뒷부분의 꿈조자기등은 엄마들이 짧은 글과 생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코너가 많이 실려 있어 책에 더 관심을 일으킬수 있을 것 같아요. 엄마들에게 자신도 뭔가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일구어 주시고 있구요.

저도 가끔 한 줄의 짧은 제 글이 어디에 소개가 될 때 아! 나도 할 수 있구나. 하는 성취감을 느낄수가 있고,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뻥을 좀 치자면 우울증 치료도 되구요. 하 하

아무런 생각없이 아이들과 남편 뒷바라지만 하고 있다가 라디오나 슬쩍 슬쩍 넘겨보는 책사이에 제 이름 세자가 떡하니 실려 있는 걸 보면 가슴이 뛰고 얼굴이 붉어지게 되며 몇 번이고 그 글을 다시보게 되거든요. 또 자신의 글이 실리게 되면 선물도 푸짐하게 주시니 얼마나 좋아요.

아무튼 책이란 것이 잘 만들어지든 잘 못 만들어지든 읽는 독자들이 느끼기에 좋으면 그만 아니겠어요. 예전 것들과 다른 색다른 책을 원하는 맘들도 많겠지만 요즘에도 우리가 지루한 고전속에서 삶의 방식을 일깨우듯 다 알고 있는 사실들을 다시 확인하고 생각해보면서 우리네 삶을 가꾸어 나가는 것이잖아요. 몰라던 것은 새롭게 알게 되고 알고 있었지만 어렴풋했던것들은 다시금 확신을 가지면 되는 것이고

아무튼 저에게는 이번호가 도덕교육과 아이들 독서교육에 관한 새로운 사실을 알수 있게 해주어서 아주 실용적인 책이 되었답니다.

한가지 아쉽다면 텍스트이 크기와 편집에서 너무 단순한것 같아 좀 지루한 면이 있었답니다.

그리고 저도 표지모델에 참여해보고 싶은 충동이 느껴지네요. 카메라속에 비친 제 모습은 어떨런지. 언젠가는 도전 해봐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