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생각쟁이>여야 하는데...나이 차가 많은 두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정마 말그대로 생각없이 살고 있습니다.

<엄마는 생각쟁이>이벤트에 참여한 것도 잊고 있었다가 책을 받고서야..'아,그랬었지.'라고 깨달을 만큼 정말 또렷하게 뭔가를 기억하고 생각하는 일 또한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아이 시험공부 봐주랴..작은 아이 기저귀갈고 우유먹이랴...바삐 지내면서 독서는 정말 먼나라 이야기였습니다. 아니..시간을 내서 읽으려면 그럴 수도 있었을텐데..아이가 유치원에 들어가면 아이에게 맞는 책을...또 초등학교에 들어가니..학교 필독도서나 권장도서,위인전을 같이 읽는 것이 유일한 저희 독서였답니다.

<엄마는 생각쟁이>를 보니..아이를 키우는 사람들간의 얘기가 공유되어 좋군요.광택없는 차분한 느낌의 책..학교 교육이나 전반적인 우리 아이들이 생각하는 내용을 조금씩 짚어주니까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희 아이는 초등학교3학년인데..이제 곧 고학년의 대열에 올라가는 즈음이라 그런지..2학년 때와는 고민하는 것도 다르고 교우관계도 조금 더 복잡한 양상을 띠는 것 같아요.저희가 자랄 때에도 아마 그랬을 지도 모르는데..아이가 이러저러한 일로 고민하는 것을 보면 '요즘 아이들은 왜 그럴까?'라고 자꾸 생각하게 됩니다.<엄마는 생각쟁이>는 타잡지들과는 달리 육아와 교육이란 전문분야를 다루는 잡지라 군더더기없고 깔끔하면서도 하나하나 차분히 살피며 읽게 되는군요.제가 고민하는 문제해결의 길잡이가 되어줄 잡지가 틀림없다는 생각입니다.

앞으로도 더더욱 좋은 글과 엄마들의 생각들을 많이 반영하는...앞서가는 잡지가 되어주길 기대합니ㅏ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