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더군요. 간단한 글하나에..마음이 찡하게 내려앉았습니다.

제가 큰 딸과 작은 딸....좋은 엄마임지 의구심이 들더군요.

어제 12월 호가 도착 후..아이랑 싸운후 어떻게 화해를 했는지의 4편의 글을 읽어보았네요.

그 방금 전에 큰 딸과 싸우고 "너 방에가서 생각하고 있어" 하면서 강제로 방에다 넣은 직후였거든요.

싸운 요건은...왜 그렇게 동생을 때리는지. 괴롭히는지. 무는지에 대해서 생각하라고 했어요.

그런데 별반응이 없어서 너무 속이 상해서 저 또한 떄리고 말았거든요.

그럴수도 있겠다 싶은데, 마음이 너무 상하고 말았습니다. 우리 큰 아이에게 왜그랬냐고 한마디만 물어봤어도 "엄마 미워, 마이쭈 안사줄꺼야" 그 소리는 듣지 않았을텐데 말이죠.

나중에 물어보니 동생이 자꾸 자기것을 만진다고 해서 방어를 한거더군요.

그래서 조용히 달래라고 했지만....우리 딸에게는 큰 상처를 입힌거였죠?

연예인이연경씨의 친정엄마처럼 저도 친정집과 가까이에 살고 있습니다. 제 얼굴만 보면 나쁜지 좋은지 아실수 있을정도고요. 속얘기는 물론,,,별의별얘기까지 다하는 것이 친정엄마더군요.

고등학교까지만해도 엄마한테 대들어서 참으로 나쁜. 죄송스런 딸이었지만..

이제는 엄마 목욕탕..마트. 시장 이렇게 졸졸 따라다닙니다. 제 딸들하고 같에 3대가 같이요..

좀더 건강하셔야 제가 효도 아닌 효도를 하지 않을까 싶어서 마음이 찡하게 오네요.

말잘하는 사람???

저도 말잘하는 사람이었던거 같습니다. 회사에서도 학교다니면서도 말이죠. 친구들도 참으로 많이 따르고 그랬던 거 같은데, 어느새 제 주위에는 얼마 남지 않은 친구와 저를 믿고 따르는 제 딸 2..신랑 뿐 입니다.

집에서 주부로 산다고 하니..이렇게 친구들도 많이 떠나게 되더군요.

말잘하는 사람..것도 많은 훈련과 노력의 산실입니다. 그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거 같네요.

꾸준한 관리가 없으니 이렇게 친구들과 좋은 사람들이 떠나지 말이죠.

참 12월 호는 여러가지로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네요.

괜히 기분이 참착하게 가라앉게 만들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