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낳아 키우다보니 엄마로써 부족한 점이 너무나도 많았습니다.

만약 엄마 자격증이 있다면 전 떨여졌을 것 같아요.

다른 엄마들은 아이와 잘 놀아주고 잘 키우는데 제 자신은 그러질 못하고 우리 아이들을 망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사로잡혔을 쯔음 이 책을 알게 되었습니다.

<엄마는 생각쟁이> 이 말이 많은 것을 함축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엄마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궁금해지기도 했고 이 책을 읽으므로써 나의 잘못된 육아를 바로 잡고 싶었습니다.

제가 받은 것은 2007년 12월 호 였습니다.

Contents에 멀리 보고 크게 생각하는 사람이 감동입니다란 글귀가 눈에 들어옵니다.

멀리 보고 크게 생각하는 사람... 그것이 엄마가 아닐런지요..

저 역시 멀리 보고 크게 생각 할 줄 아는 그럼 엄마가 되고 싶습니다.

엄마는 생각쟁이의 표지를 보고서 "이 사람은 누구지? 유명한 사람인가?"란 생각부터 했는데 엄마는 생각쟁이의 독자네요.

아이와 함께 표지를 장식할 수 있는 기회까지.. 담엔 저도 두 아이들과 함께 도전해 보고 싶어지네요~

생각쟁이 엄마에게... 를 보고 나눔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한해를 마무리하는 12월달이고 각종 송년모임이 많은 달이기도 하죠.

그리고 명동이나 교회, 성당에서 울려퍼지는 자선모금이 가장 활발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책 글귀에 "나누어 주는 것은 특별한 자선행위가 아니라 문화가 되어야 한다"는 말이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자선냄비만 해도 일시적인 연말행사가 아닌 문화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반짝하고 들어가는 것이 아닌 생활에서 나눔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요즘은 이기주의가 만행되는 사회인데 우리 아이들에게 나눔이 무엇인지 나눔으로 즐거움이 커지는 기쁨을 알려주어야 할 것입니다.

우선은 저부터가 나눔을 실천해야겠지요.

읽다보니 마음이 따뜻해지고 공감이 가는 부분이라 형광펜으로 밑줄을 그어놓았네요. ^^

그리고 그림에 담긴 아이 마음을 읽고 저도 획일화된 정보로 인해 우리 아이를 평가하지 않았나하고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TV프로그램에서 미술치료를 보고 우리 아이와 비교하면서 '우리 아이도 그랬었지'하며 맞장구를 치고 우리 아이에게 문제점이 있는건가? 걱정하면서 본 적이 있었습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무조건 맞장구치며 본 저자신이 한없이 부끄럽기만 합니다.

12월호에서 가장 흥미롭게 본 생각거리는 "내 아들이 위험하다"입니다.

두 사내아이의 엄마인지라 더 공감하고 한자한자 꼼꼼하게 읽었던 부분이었습니다.

엄마이기 이전에 여성으로서 두 남자아이를 대하는 것은 정말 힘드네요.

아이들을 이해못하는 부분도 있었고 사내아이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던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상세히 나와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 역시 우리 아이를 남자답게만 키울려고 했습니다.

아이가 조금이라도 무서워하면 "사내아아가 뭘 무섭다고 그러니?" "남자아이가 씩씩해야지 그게 뭐냐" 하며 다그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집에 있는 물건들을 살펴보았습니다.

각종 자동차들과 블럭들.. 그리고 아이들의 옷은 파란색이거나 검은색 옷들이 많았습니다.

분홍색 옷은 하나도 없었지요. 저 부터가 아이들에게 성을 구분짓고 있었습니다.

남자답게 키운다고 태권도에 검도등을 가르키고...

저부터가 성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여자는 여자답게 남자는 남자답게 커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나"란 존재를 잊고 있었네요..

무엇보다 중요한 나답게 커야한다는 사실을요.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지도해야하는지 짧게나마 계획할 수 있었습니다.

<엄마는 생각쟁이>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입장에서 쓰여진 책이라서 그런지 읽을거리가 많습니다.

저도 우리 아이를 재우면서 힘들었는데 다른 엄마들의 글을 보니 저만의 고민이 아닌 다들 그렇구나싶기도 하고 다른 엄마들의 비법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해봐야지'했답니다.

육아에 대한 정보를 얻고 또 깨우쳐나가는 책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동 심리 전문가님의 조언글도 많이 도움이 되었고요.

전문가님의 글이라 믿음과 신뢰가 갔습니다. 인터넷에서 글을 찾아보면 정보는 많은데 정말로 필요한 정보를 찾기는 어렸거든요.

이 책에서는 그런 부분에 대해 시원하게 해결 해 주었습니다.

아이와 싸웠어요에서는 읽으면서 육아스트레스도 풀기도 하고 웃음 지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 사는 이야기라 더 정겨웠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엄마라면 누구나 책에 대한 욕심은 있을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우리 아이에게 만큼은 다양한 책을 권하고 또 책을 읽히려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정말 누구를 위한 것인지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내가 이만큼 전집을 사줬으니깐 이거 다 읽어야해'하면서 권수에만 집착을 한건 아닌지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책에 쓰여진대로 우리 아이가 읽고 싶지 않은 책까지도 어쩔 수 없이 읽었고 그것이 부담스럽고 벗어나고 싶은 것으로 기억되고 있는 것이 아닐지 걱정도 되었습니다.

정말로 원해서 읽고 책 읽는 것이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라면서 저의 책읽히는 습관을 고치려고 합니다.

그림책 육아에서는 '아빠를 너무 싫어해요' '자꾸 말을 더듬어요'에 대한 고민을 시원하게 풀어주면 아이와 함께 읽으면 좋을 책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저도 제가 백번 말하는 것보다 책을 읽어주면서 스스로 깨닫게 하고 있는데 효과가 좋았거든요.

우리 아이도 양치질을 안해서 걱정이었는데 양치질 습관에 대한 책을 사주고 읽혀주니 이젠 양치질을 하자고 먼저 그러네요.

책속의 아이가 양치질을 안해서 이빨에 충치가 가득한 것을 보고 "충치 빠빠이"하자며 치카한다고 합니다.

저도 우리 아이들에게 아빠에 대해 엄마들이 추천하는 책으로 구입해주고 싶네요~~ ^^

이 한권의 작은 책을 통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는 것 같습니다.

<엄마는 생각쟁이>를 처음 보았을 때 일반 잡지정도로만 여겼던 저는 작은 사이즈의 책에 별로 눈길이 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한장 한장 읽다보니 어느새 <엄마는 생각쟁이>에 빠져있었습니다.

같은 시대를 살아가고 또 아이들의 엄마로서의 같은 공감대가 형성이 되어선지 읽으면서 "맞다 맞어"를 외치며 웃고 새로운 시각으로 우리 아이들을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육아라는 테두리안에서 갇혀지냈던 저였기에 책 속에서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의 삶을 보면서 스트레스도 풀게 되었고 자신감을 다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엄마는 생각쟁이>에 부탁을 드려본다면..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기에 아이 간식에 대한 레시피도 다룬다면 어떨까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주로 아이들의 간식을 인스턴트로 대체하고 있는데 우리 엄마의 정성이 듬뿍 담긴 간식을 준다면 아이도 더 좋아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 엄마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로 소개된 레시피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엄마는 생각쟁이>를 통해 저 역시 멀리 보고 크게 생각하는 엄마이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