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4학년과 1학년을 둔 전업주부입니다. 아이들이 학년에 올라갈수록 학원에 보내야하나, 학원에 보낸다면 어떤 학원에 보내야할까 고민이 많아집니다.

큰 아이는 영어학원을 주 3일 다니는데 레벨에 맞는 반이 없어 화목토에 학원에 다니는데 주말을 편히 쉴 수가 없더군요. 거기에 수학 학원을 보내자니 아이에게 너무 부담스러울까봐 참고 있습니다.

이제 5학년 고학년이 되니 주위 아이들이 학원에 많이 등록했다고 합니다. 또 특목고를 준비하려면 5학년 때부터 학원에 다녀 선행학습을 시작해야 하고, 6학년이 되면 특목고 학원에 다니는데 저녁 7시에 갔다 12시에 온다고 합니다.

꿋꿋하게 아이 스스로 하게 하려고 마음 먹지만 주위 얘기에 무심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엄마는 생각쟁이"를 읽고 마음을 다잡게 되었는데요. 학원에 보내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사실과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관심과 사랑이라는 사실이죠. 아주 간단하지만 실천하기는 어렵죠. 하루에 30분씩이라도 아이들과 관심사에 대한 이야기 나누고 함께 먹고 떠들면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물론 아이들의 학습 부분도 신경 쓰면서요. 다양한 체험활동과 독서가 가장 좋은 학습 비결이라고 생각하면서 오늘도 "엄마는 생각쟁이"를 읽으며 마음을 다잡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엄마는 생각쟁이"를 "유아와 초등", "중고"로 주제를 나누어 기사를 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연령별로 필요한 정보라던가 관심사가 다르니까 아이 연령대가 맞지 않으면 기사가 눈에 들어오지 않더라구요. 다양한 연령대의 엄마들이 읽을 수 있도록 기사를 분배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