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남9, 여6세를 둔 38세 엄마입니다.

엄마의 생각을 평화롭게 만드는 마음을 정화시켜 주는 고마운 책인 것 같습니다.

가장 감동적인 글은, <사람이 감동입니다>

‘아이랑 싸웠어요’의 (엄마의 자기고백)을 읽고 나 자신도 그동안 수없이 많은 나날을 엄마의 생각 잣대로 아이를 대했던 일들이 떠올려 보며 반성하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교육에 있어 도움을 받은 부분은, <멀리 보고>

‘이달의 생각거리’의 (연령별 도덕교육법) 내용이었습니다.

현재 초등 2학년인 저희 아이에게는 도덕적 가치관을 확립하는 시기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학교 다녀 온 후에 이야기를 들어보면 친구에 관한 일에 대해 말하곤 했었답니다. 특히 놀 때나 운동할 때 친구나 선배 형들이 규칙을 어겼을 때 무척 속상해 하며 들어왔던 적이 많았던 것 같네요. {이러한 과정을 통해 도덕적 가치관을 접하면서 자신과의 도덕교과서를 만들게 된다}는 글귀가 가장 기억에 남으면서, 이때에 부모의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로 하고 아이의 입장을 고려해서 남과 더불어 가는 삶을 얘기해 줄 수 있는 부모로 삶의 조력자로서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해 봅니다.  

유익한 내용으로는 첫째로,  <멀리 보고>

말 그대로인 ‘책 읽기 길잡이’가 된 (독후활동의 유혹에서 벗어나라) 입니다.

서점이나 인터넷 등에서 무수히 많은 독후 자료가 책으로나 바로 다운로드 해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지요. 늘 느끼지만 프린트하면서 ‘과연 아이가 재미있어 할까?’라는 의문점을 던지면서 부담스럽기까지 했던 날이 많았었답니다.

{책의 재미를 그대로 실컷 즐겨라}라는 글과 {책읽기는 책 읽는 사람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는 글에

매우 공감하면서 읽었던 부분입니다.

아이가 독후 활동에서 자유로워져야 책읽기에 즐거움을 만낏 하고, 책이 주는 매력에 제대로 푹 빠질 수 있도록 시간적인 넉넉한 기다림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아이의 책 읽는 진지한 모습으로도 만족할 수 있는, 아이에 대한 믿음으로 부모의 꼿꼿한 의지로서 마음을 다져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지요. 또한 책에서 말한 것 처럼 다양한 체험활동의 기회를 많이 갖도록 관심을 두루 살펴야 할 것 같습니다.

유익한 내용의 둘째로, <크게 생각하는>

‘파리 통신’에서 타문화의 생활 규율과 교육방법 등을 배울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단지 아쉬운 점은,

감동적이고 좋은 내용이 많은 데도 불구하고 책 겉표지에 실린 주 내용이 비록 교육에 관한 내용이라도 방송인과 관련된 이야기로 다룬 점은 타 잡지들과 달리 차별성이 없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주 독자층인 이시대의 엄마인 점을 고려해서 정이 있고 감동적이고 교육적인 내용을 다룬 글로 겉표지를 다뤘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예를 들며, 이 책의 큰 목차를 활용해서 쓰면 좋을 것 같습니다. 

<멀리 보고>, <크게 생각하는>, <사람이 감동입니다> 는 신선한 느낌을 주는 문구로 이에 해당하는 글 중에서 새롭거나 도움이 되는 글을 겉표지에서 다루면 [엄마는 생각쟁이]의 참 모습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엄마는 생각쟁이] 책은 한 손에 쥘 수 있는 아담한 크기의 책으로,

좋은 글이 다양한 소재로 많이 담겨 있어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참으로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목차를 페이지 순서대로 만이 아닌, 세 가지의 큰 부분으로 나뉜 점이고, 그 밑에 소 분류된 내용들이 차별화되어 실려 있어 독특한 구성면에서 색다름을 느낄 수 있었고, 또한 글을 찾는 재미도 있어 보기에 좋았습니다.

이 작은 책 한권으로,

아이의 교육뿐 만이 아니라, 부모 자신이 교육을 받는 자세로,

아이의 감정이나 생각을 소중히 여기며,

잘못된 편견이나 오류에서 벗어나 진심으로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넉넉하고도 큰마음을

가지게 해 준 작고도 큰 책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체험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더욱 더 좋은 내용으로 기대해 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