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과부, 다음달 초 1곳 선정 예정…서울·경기·대전 3파전 | ||
대전시교육청은 15일 대전과학고등학교(교장 박찬승)를 과학영재학교로 전환하는 신청서를 교육과학기술부에 제출했다. 교과부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올해 전국의 과학고 중 1곳을 영재고로 전환한다는 방침에 따라 각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15일까지 신청서를 받았다. 대전과 함께 서울·경기교육청도 각각 관내 과학고의 영재고 전환 신청서를 접수해 설립 경쟁은 3파전 양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교과부는 이달 말까지 중앙영재교육진흥위원회(위원장 우형식 교과부 1차관)를 열어 현장방문 등 3차례의 평가 작업을 진행, 다음달 초 1곳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현재 영재고는 부산의 한국과학영재학교가 유일하지만, 교과부는 2012년까지 총 3개교를 영재고로 추가 전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기와 순서상의 차이가 있을 뿐 서울·경기·대전에 영재고가 설립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각 시·도는 우수한 영재의 선점과 조기 발굴, 육성 등을 위해 앞선 전환을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박찬승 교장은 "영재고 전환을 위해 지역 공동체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력이 필요하다"며 "대전은 정부출연연구기관을 비롯해 우수한 과학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만큼 교육공동체로서 염원과 지지를 보내준다면 타 지역에 비해 장점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전시는 지난해 영재고 전환을 위해 인재육성에 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대전과학고는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를 비롯해 각 정부출연 연구기관들과 영재고 전환·운영에 대한 지원 협약도 체결했다. 김형승 대전시교육청 장학관도 "대전은 교육환경과 지리적 접근성을 볼 때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며 "지역에 영재고 설립을 통해 과학도시 위상을 높이고 과학인재들을 지역에 유치하는 계기로 만들자"고 말했다. 대전시교육청은 대전과학고가 영재고로 전환되면 동부지역에 새로운 과학고를 설립해 동·서부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는데 일조할 방침이다. ◆영재고 전환되면 국가지원 현재 30배…교육 방침도 자체 제정 과학영재학교는 초·중등교육법의 적용을 받는 일반 학교와 달리 영재교육진흥법에 의해 운영되기 때문에 입시 전형이나 교과목 편성, 수업시수 운영 등 교육 방침이 훨씬 자유롭다. 자체적인 학생 선발 기준을 가지므로 중학교 3년 과정을 마치지 않아도 능력을 검증 받으면 지원이 가능하며, 수업도 학년제가 아닌 학점제로 운영, 연구주제에 대한 논문 작성과 실험실습 등이 강화된다. 무엇보다 국가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루어져 우수한 교육을 무상교육 수준으로 제공한다. 또 학생들은 대학 입시에 대한 중압감 대신 학문탐구에 집중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부산영재고의 입시경쟁률은 2006년 17.35:1, 2007년 19.96:1, 2008년 20.25:1로 매년 크게 뛰고 있다. 대전과학고는 지난해 영재고 전환 시 대학교수와 박사급 연구원의 수업, 국제교류프로그램 활성화 등을 시행하겠다는 교육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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